카페를 들린 뒤 잠시 밥을 먹고 다시 카페를 찾았다. 커피만 하루 종일 먹는 것 같은데 이번에 방문한 카페는 발리 우붓에서 간 카페와 느낌이 비슷해서 인상이 깊었다.
논밭을 지나 도착한 one of 카페는 심플하면서도 예술작품처럼 생각되는 카페가 덜렁있다. 앞에 잔디밭이 잘 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다. 하지만 이 카페의 진짜 장점은 카페 안에서 논밭을 볼 때다. 우붓에서 자고 일어난 뒤 논밭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마셨던 것처럼 조용하고 느리게 움직이는 풍경을 보며 커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이 가게의 특징 중 하나라면 노키즈존이다. 조용히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선 도움이 되는 정책이다. 정책이 이렇다 보니 가게에 가족 단위가 없다. 타겟이 명확하게 커플을 위한 곳이니 드라이브 중에 한 번 가면 좋을 것 같다.
음료와 함께 어떤 음료인지 카드를 준다. 에스프레소 바에서 주로 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멀리 농촌 한 가운데 있는 카페에서 따라하여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준다. 커피 자체의 맛도 좋았으나 가격은 깜짝 놀랄 수 있긴하다.
그래도 주변을 지나간다면 꼭 들릴 것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