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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콤프레소르, 올드타운 블린 맛집-5월 29일, 탈린-Kompressor in Tallin, Estonia

내 의견과는 상관없이 이 동네에서 콤프레소르가 블린으로 유명하기에 블린 맛집이라고 제목을 적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배도 고파 저녁을 먹을 곳을 수소문했다. 대단한 것처럼 적었지만 그래봐야 다시 숙소로 와서 검색하는게 전부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동해왔는데 아직까지도 적응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이상하게 러시아와 다르게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여행이 길어져서 이제 더이상 감흥이 없어지는 것인지 탈린이 상트페테르부르크보다 나와 잘 안맞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정교회 성당을 봐도 느낌이 덜하다. 날씨도 훨씬 더 좋고 사람들 표정도 더 좋은데 유독 나만 다운되는 느낌이다. 이건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오늘 저녁 메뉴는 고르고 골라서 '블린'으로 정했다. 러시아에서 ..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돔 교회, 세인트 메리 교회-5월 29일, 탈린-Dome chruch, St. Mary's church in Tallin, Estonia

돈이 거의 다 떨어져가는 여행자에게 가장 좋은 관광지는 역시나 성당이나 절과 같은 유적지이다. 많은 곳이 무료이면서 그 곳의 독특한 건축을 볼 수 있다보니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돈을 받다니!! 이 나쁜 놈들아 ㅠㅠ 이곳 에스토니아 탈린에 와서 세번째로 찾은 곳은 돔 교회, 다른 말로 세인트 메리 교회이다. 이 곳은 꼭대기에 올라가서 탈린 시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입장료가 5유로나 된다. 5유로나 된다고 한 이유는 전망대 말고는 니굴리스테와 네브스키 성당보다 크기라던가 내부 장식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망대 하나때문에 눈물을 삼키며 입장했다. 여기가 돔 교회다. 내부는 리굴리스테와 별로 다른 부분이 없다. 이 지역의 유명한 가문들의 문..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알렌산더 네브스키 대성당-5월 29일, 탈린-Alexander Nevsky cathedral, Estonia

성당에서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다. 관광지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에스토니아같지 않은 올드타운이지만 거리의 깨끗함과 사람들의 여유로움은 마치 북유럽의 복지국가 중 하나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잔디와 벤치마다 선글라스를 낀 사람들이 태닝을 하고있어 나 하나 눕는다고 사람들이 쳐다볼 것 같지 않았다. 약간의 문제라면 잠시 눕는게 아니라 잔디밭에서 침 흘리면서 골아떨어진 정도? 거기에 일어나보니 주위에 누웠던 애들이 다들 어디로 가버렸단 것 정도? (이 배신자들...) 추운 나라의 여름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겨울엔 동남아에서 지내고 여름엔 북유럽에서 지내는 꿈의 생활이 가능할까? 설렁설렁 걸어다니다보면 금방 지나갔던 곳이 다시 나오는 마법의 길 위에서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과 시청 건물이 나온다.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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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