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3주년 기념핀-3rd-Black Tripleneck Guitar
2017. 8. 21.회사 동료께서 무려 휴가를 가셔서 사온 애니버서리 핀이다. 이제 슬슬 주위 사람들이 핀을 사서 선물로 주기 시작한다. 왠지 수집하기 편해질 것 같다. 3주년이어서 기타가 세 개 있는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크기도 크고 비싸기도 엄청 비싼 핀이다. 이름 : 3rd-Black Tripleneck Guitar 코드 번호 : 77653 발매도시 : 홍콩 발행년도 : 2014년 구입날짜 : 2015년 12월 핀 그룹 : 핀 유형 : 4 Lines 취득경로 : 선물 제조사 : 내용 : Music-Guitar|Nature-Plant
이촌 중국집, 금홍-사천탕면이란 사천에도 없는 음식이 너무 맛있는 곳 20170811
2017. 8. 12.모처럼 밖에 나와서 친구랑 국립중앙박물관에 구경하러 갔다. 가기 전에 점심을 해결해야 비싸다고 소문난 박물관 식당밥을 안먹을 것 같아 근처에서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다. 이촌동이야 일본거리부터 시작해서 맛있으면서 작은 가게들이 많은 곳으로 워낙 유명해서 조금만 검색하면 맛집에 갈 수 있다. 크게크게 가게를 넓히는 대세와 다르게 소박한 맛이 남아있는 매우 재미난 지역이다. 메뉴는 이촌동에 자주 온 친구가 정한대로 중국요리다. 그 중에서도 유린기를 먹겠다고 하는데 어짜피 돈은 너가 내니 알아서 하라 하였다. 비싸고 맛난거 사주면 나야 좋지. 처음에 정한 곳은 친구가 유린기 맛있다고 세 번은 말한 '동강'이란 중국집이었지만 버스타고 한 정거장 가야할 거리여서 포기하고 다시 검색했다. 눈에 띄면서 그나마 가까운..
제주도 여행 팁, 제주도-Jeju travel tips
2017. 7. 27.평균 나이가 높은 가족들이 제주도에서 재미나게 논 뒤에 팁이랍시고 하나 남긴다. 렌트카는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한다. 출발할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렌트카였다. 브랜드 파워가 큰 믿을만한 업체에 비싼 돈 주고 빌릴까? 아니면 지역업체에서 싸게 빌리고 이상한 일 생기지 않길 기도를 할까? 이 두가지 옵션을 하지고 고민고민하다가 소셜커머스에서 싸게 빌리기로 큰맘 먹고 정했다. 결과는 대만족. 물론, 차량 보관소까지 가는 버스가 너무 적어서 오래 기다려야하고 사고가 실제로 났을 때 회사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모른다. '나는 운전을 꽤나 오래했고 왠만해서는 과속을 하지 않으며 여행 중에 한 번 10~20분 기다리는 것은 포용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로컬업체를 이용하도록 하자. 겨울날 제주에 내리는 눈..
춘천 숯불 닭갈비집, 원조숯불닭불고기집-방송에 괜히 나오는게 아니란 것을 보여준 집 20170720
2017. 7. 25.최근에 재미있게 보는 것을 넘어서 정말 내 인생에서 흔하지 않은 본방사수까지하며 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으니 바로 '알쓸신잡'이다. 1주에 두세번 방송하면 참 좋을텐데 딱 한 번하고 그마저도 몇 번 여행다니더니 끝나버렸다. 너무 재밌게 보는 방송인데 재밌게 보는건 꼭 금방 끝난다.여튼 이 방송의 매력이라면 50대 아저씨들의 무한수열같은 수다인데 그 중 음식평론가인 황교익 선생? 님? 호칭을 뭘로 할까했는데 공인이니 없어도 되겠지?이 나와서 매우 재밌는 음식 이야기들이 나온다. 특정한 음식점 칭찬을 하는 그런 좁은 범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역수준의 광범위한 음식 이야기를 아주 다양하면서 이해하기 편하게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시청자에게 제공한다. 그런데 이게 보다보면 저긴 꼭 한 번 가봐야지란 생각이 들어서..
사계리 용머리 해변-1월 23일, 제주도-Yongmeori coast in Jeju, South Korea
2017. 7. 20.슬슬 여행 막바지로 가니 슬슬 돌아다니기도 귀찮아지고 시각적 충격이 대뇌를 제대로 때려주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봐서 그런지 점점 감동도 사라진다. 그래도 내일 귀국한다는 생각을 하면 또 몸이 가만 있기 힘들다. 전혀 상반된 몸과 마음의 신호를 적절히 화해시키고자 하루에 한 곳 정도만 들리고 나머지 시간은 누워서 시간을 보내던가 커피숍에서 시간 떼우기로 했다. 오늘 선택된 단 하나의 관광지는 용머리 해변이다. 돌 자체가 신기하게 생겼지만 돌보다는 시끌벅적하고 사진 찍을만한 곳에 자리를 까는 아줌마부대가 기억에 남는다. 용암과 파도의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설명처럼 해안 자체가 신기했는데 돌 위를 걷기도 위험하고 용의 모습도 잘 보이지 않는다. 유람선이 있는 것 같았는데 유람선을 타고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
김영갑갤러리두모악-1월 22일, 제주도-Kimyounggap gallery Dumoak in Jeju, South Korea
2017. 7. 17.제주도엔 참 예술가들이 많다. 지금 활동을 하는 사람들, 커피숍을 하면서 간간히 작품을 파는 사람들 그리고 죽어서 작품과 이름을 남긴 사람들, 어느 지역을 방문하면 이 셋 중 하나의 부류를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나는 처음 듣는데 그 업계 사람들이 칭송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 방문하는 김영갑갤러리의 원주인인 김영갑도 그 중 한 명이다. 가기 전 누나의 브리핑에 따르면 '우리가 지금 가는 곳은 사진 작가로 유명하며 작가보다는 그 안에 정원이 예뻐서 가는 것.'으로 정리된다. 브리핑에서부터 이미 재미가 없다. 큰일이다. 박물관 가고싶다 한라산의 옛이름이 '두모악'이구나! 들어가자마자 입장객들을 반겨주는 턱주가리에 레프트 훅 한 대 맞은 언니. 정원이 예쁘다 했는데 정말 잘 되어있다. 신기한 꽃들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