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궁 구경 후에 더위와 너무 많은 예술품을 집중해서 봤더니 심신이 쪼그라 들었다. 솔직히 그냥 집에 가고 싶다. 그래서 지친 육체를 달래고자 왕궁 바로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달달한 것 하나를 에어컨 바람 쐬며 마셨더니 다시 조금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공원으로 나와 고양이 두 마리가 알짱대는 것을 30분동안 지켜봤다. 게으른 여행자라 그런지 몰라도 주위 분위기에서 여유가 넘치고 있다.

저녁에는 새로이 만난 한국 사람들과 선물사기 좋다고 소문이 난 아시아티크로 이동했다. 물론 난 길치라서 길은 다른 사람들이 안내했다.
아시아티크로 말하자면 방콕에서 뜨고 있는 뭐 쇼핑공간인데 내가 느끼기엔 그냥 야시장의 현대버전이다. 하지만 여자들이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그 진실을 확인하고야 말았다.






아시아티크 강 주위에 있는 식당들은 야외에 좌석이 셋팅되어 있어서 이전에는 못봤던 방콕을 보여준다. 딱 봐도 모든 레스토랑에서 귀티가 좔좔흐르고 왠지 비쌀 것 같은 곳. 들어가보니 비쌀 것 같은게 아니라 진짜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