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가면 그 동네 사람들이 뭘 사고 어떤 가격에 생활하는지 궁금해진다. 며칠 전 걸어서 아직 한국에 안들어온 칙필레 가서 먹고 오기 때처럼 현지인들의 소비 생활을 엿보고 싶어 샌디에이고 근처에 있는 대형 몰을 둘러보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의 쨍한 파란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주차장과 단층 매장들이 전형적인 미국 풍경이다. 주차를 하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베스트바이에 들어갔다. … 더 읽기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산책할 겸 근처 대형 몰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미국 사회, 특히 도심이 아닌 주거 지역에서는 이런 대형 몰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어서 늘 궁금했다. 차 없이 걸어서 미국 동네를 둘러보는 건 꽤나 신선한 경험이다. 대낮이니깐 강도나 총을 맞진 않겠지. 길을 걷다 보니 인도가 잘 되어 있긴 한데 걷는 … 더 읽기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젊은 남녀나 친구들이 우루루 몰려가는 바닷가 놀이공원이 꼭 등장한다. 화면 속에서 수없이 봤던 그 익숙한 장소가 바로 여기 산타 모니카 피어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조금 내보려고 로스앤젤레스 여행 일정의 저녁 코스로 이곳을 찾았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소화도 시킬 겸 밤바다 산책을 하러 나섰다. 입구에 도착하면 커다란 네온사인 간판이 가장 먼저 … 더 읽기
게티 빌라에서 떠나 산타모니카 피어를 가기 전, 본격적인 구경에 앞서 주차를 먼저 하고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친구 부부가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식당으로 향했다. 길을 찾는 와이프 옆에서 계속 뭐라고 닥달하는 친구 녀석의 뒤통수를 쎄게 후려 갈기려다 겨우 참았다. 아놔.. 이 새끼… 식당으로 걸어가는 길은 눈이 심심할 틈이 없다. 화려한 조명들이 거리를 수놓고 있고, 트리케라톱스 … 더 읽기
샌디에이고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느긋하게 LA로 출발했다. 친구가 LA에 놀러 온 김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더 게티 빌라에 가보자고 제안해서 2시간이 넘는 거리를 운전해서 왔다. 다행히 사전 예약이나 입장권 확인 같은 귀찮은 과정은 친구가 미리 다 준비해 둔 덕분에 나는 아주 편하게 몸만 따라갈 수 있었다. 차를 대고 입구 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 더 읽기
미국 여행 일정 중 친구 가족들과 함께 LA 한인 타운에 있는 북창동 순두부에 다녀왔다. 친구가 매일 미국식 밥만 먹다가 오랜만에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방문하게 된 곳이다. 미국 한복판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으러 갈 줄은 몰랐는데 타지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꽤나 간절한 메뉴인 것 같다. 건물 외관을 보니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솟은 야자수와 한글 간판이 묘하게 … 더 읽기
집 근처로 돌아와서 친구 가족과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이들이 있어서 평범한 걸 먹을까 싶었는데 오늘 메뉴는 무려 페르시안 음식. 페르시아면 이란인데, 한국 사람 입장에선 이란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미국에서 이란 식당이라니 신기했다. 이런 이국적인 조합에 적응하려면 아직 멀었나 보다. 안으로 들어가니 식당 이름처럼 메뉴판에 다양한 케밥과 스튜 종류가 쫙 깔려 있다. 동네 사람들이 카운터 … 더 읽기
샌디에이고에 사는 친구를 만나 렌터카를 끌고 일몰 명소인 선셋 클리프에 다녀왔다. 친구는 여기 몇 년 살면서 처음 와본다는데 도대체 맨날 일만 하고 산 건지. 이 좋은 날씨와 뷰를 두고 그동안 뭘 하고 산 건지 모르겠다. 친구차로 편하게 도착해서 바위에 자리를 잡았다. 차가 오래되서 썩 믿을만하지는 않지만 덕분에 상당히 편한 여행을 하고 있다. 주차는 길에 하는데 … 더 읽기
일몰을 보러 선셋 클리프에 가기 전 샌디에이고에서 유명하다는 로컬 카페인 베러 버즈 커피에 다녀왔다. 라떼가 유명한 가게라고 들어서 라떼를 먹어봤는데 견과류 맛이 느껴지는 커피다. 우리나라도 좋은 카페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몰라도 꼭 먹어봐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 베러 버즈 커피 베러 버즈 카페
밥도 먹었겠다 또 관광하러 떠났다. 친구가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자기 마음에 드는 곳이라며 라호이아를 추천했다. 도착하고 보니 잔디가 푸르고 수평선이 탁 트여 있는게 오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디가 여기랑 비슷할까 생각해봤는데 바다 공원이라고 딱 떠오르는 곳이 없다. 이 곳의 마스코트 격인 동물이 물개다. 가기 전부터 야생 물개를 한 두 마리가 아니라 떼로 볼 수 있다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