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와서 가장 좋은 것이라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따뜻한 햇살과 온동네에 퍼져 있는 여유 그리고 음식이다. 서유럽의 요리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워낙 재료가 좋아서, 특히 올리브유가 너무 좋아서 그냥 대충 썰어서 올리브유 휙~ 뿌리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된다.
저녁이 되면 화려하게 바뀌는 글리파다의 메인 거리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비싸고 좋아보인다. 그 중에 제일 예쁘면서 무난해 보이는 곳인 ΤΣΙ ΤΣΙ(구글 쳐보니 발음을 ‘치치’라고 한다)에 들어갔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그리스에 오면 항상 주문하는 그리스 샐러드, 챠지키에 양고기 스테이크에 과감히 도전해 보았다.







여느 고급 그리스 식당들처럼 종업원은 한없이 바람끼 있으며 말 많은 청년들이 서빙을 한다. 동양 여자들이 가면 신나겠지만 남자들이 가면 굉장히 신경 쓰인다. 그렇다고 방에서 치킨 시켜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선택의 여지는 없다. 무뚝뚝하게 메뉴만 받아 적어가던 러시아 종업원들이 그리운건 왜일까?

경비
- 장 본 거 €26
- 커피 2잔 €8
- 쥬스 €1.60
- 입장료 €20E, €30E 합이€50
- 트램 €2.80
- 페도라 두 개, 하리보 €21.50 + 팁 €2
- 저녁 €32
총 경비 €143.90
여행 총 경비 525,936원 + 47,999RUB + $600.96 + €28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