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서 먹고 남긴 맛집 기록 144편입니다. 이태원 오월의 종, 서촌 계단집, 독립문 영천수산처럼 서울에서 다닌 곳부터 제주 한림칼국수와 신서귀포 앙끄레국수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았습니다. 제목 끝의 여덟 자리 숫자가 다녀온 날짜라, 언제 적 기록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직접 가서 먹고 남긴 맛집 기록 144편입니다. 이태원 오월의 종, 서촌 계단집, 독립문 영천수산처럼 서울에서 다닌 곳부터 제주 한림칼국수와 신서귀포 앙끄레국수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았습니다. 제목 끝의 여덟 자리 숫자가 다녀온 날짜라, 언제 적 기록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친구랑 공덕에서 만나기로 해서 어디 갈까 고민했다. 공덕이란 동네는 돌아다녀 보면 맛집이 상당히 많은 느낌이다. 최근에 생긴 트렌디한 식당들과 전통적으로 오래된 노포가 한데 섞여 공존해서 정말 다양한 종류의 맛집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덕은 압구정이나 홍대처럼 옷가게나 소품샵만 조금 더 활성화되면 성수 다음으로 뜰 수 있는 동네라고 생각한다. 여튼 오늘은 그중에서도 좀 제대로 된 고기반찬을 먹고 … 더 읽기
가게에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채운 화려한 이력과 수상 내역이 눈에 띈다. 자신감 넘치는 대표님의 사진과 함께 ‘음식을 브랜딩하는 장지녕입니다’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한식 대가 선정, 식약청장 대상 등 빼곡하게 적힌 포트폴리오를 보니 음식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진다. 옆쪽에는 24년 요리 인생을 다룬 잡지 기사 스크랩도 붙어 있다. 꽤 오랜 시간 외식업계에서 내공을 다져온 분이라는 … 더 읽기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서니 빨간색 타일이 발라진 벽면과 빽빽하게 들어찬 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사람들이 꽉꽉 차 있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나리의 집이 냉삼을 처음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웨이팅이 상당히 길다.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딱 퇴근 후 소주 한 잔 걸치기 좋은 노포 그 자체다. 이태원이라는 … 더 읽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정겨운 분위기가 반긴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에서 왠지 모를 내공이 느껴진달까. 주방 쪽에서는 직원 이모님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모습이 활기차 보인다. 매장 한편에는 음료수와 주류, 그리고 반찬들이 들어있는 냉장고가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하고 세련된 요즘 식당은 아니지만, 부담 없이 밥 한 끼 든든하게 먹고 가기 딱 좋은 푸근한 분위기다. 오래된 집 특유의 … 더 읽기
한여름 무더위에 경상도나 전라도 쪽으로 운전해서 내려가다 보면 딱 여주 쯤에서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다. 휴게소 음식은 그닥 끌리지 않을때 여주에 막국수를 잘한다고 소문난 집이 천서리 막국수에 들어가면 된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꽉 차서 북적북적한 분위기였다. 더운 날씨에 다들 시원한 면을 찾아서 온 느낌이다. 그래도 메뉴가 메뉴인지라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 더 읽기
엄마가 재활치료를 하느라 병원에 한참을 입원했다가 드디어 퇴원했다. 그 기념으로 맛있는 걸 사드려야겠다 싶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평창동 북악정에 와서 식사를 했다. 평창동은 부촌이기도 하고 경복궁이나 청와대로 가는 길목이기도 해서 고급 음식점들이 꽤 있는 편이다. 북악정도 둥근 형태의 건물에 소나무와 작은 다리로 꾸며진 입구가 꽤나 웅장하고 명성에 걸맞는 위용을 드러낸다. 내부로 들어가면 강남처럼 오밀조밀하고 화려하게 … 더 읽기
가족 생일 기념으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스시히노하루라는 곳을 예약하고 다녀왔다. 우리집 식구들이 워낙 양이 적은 사람들이라서 이것저것 많이 시켜 먹는 것보다는 오마카세가 나을 것 같았다. 예약 시간보다 좀 일찍 가서 그런지 왠걸 손님은 우리뿐이고 이제 막 오픈 준비를 하시는 분위기였다. 압구정이나 청담처럼 고급 오마카세가 몰려있는 동네가 아닌 경희대 근처 상권인데 7만원대 가격이라, 그닥 저렴한 것도 … 더 읽기
회사 동료가 괜찮은 곳이 있다고 추천해서 잠실 야구장 근처에 있는 원두막에 다녀왔다. 가기 전부터 오마카세라고 해서 셰프가 눈앞에서 쥐어주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왠걸 동네 밥집 같은 노란 간판이 반겨준다. 내부도 정갈함보다는 친근하고 거친 느낌인데, 주방에서 아줌마가 쓱쓱 썰어서 툭툭 서빙해주는 정겨운 시스템이다. 1인 5만원이라는 가격을 듣고 처음엔 가성비를 이야기하는 게 맞나 싶었는데, 막상 … 더 읽기
친구가 이천으로 이사를 간 뒤로 이천에 자주 놀러가게 되었다. 막상 놀러가서 집 정원에서 고기 구워 먹고 회 사서 집 안에서 먹다보니 주변 음식점을 갈 일이 없었다. 그러다 오늘은 좀 나가서 먹어보자 꼬시고 꼬셔서 호운 생선구이 집에 갔다. 호운 생선구이 주차장 엄청 넓다 친구가 알려줘서 가게 된 곳인데 주차장이 엄청 넓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넓은 … 더 읽기
집에 들어가다가 국밥에 소주 한 잔 땡길 때가 있다. 이럴때 마음 놓고 혼자 갈 수 있는 맛있는 국밥집이 집 근처에 있는 것도 행운 중에 행운이다. 현재 살고 있는 곳에도 내게 이런 가게가 하나 있는데 양자설렁탕 집이다. 조미료를 하나도 안넣었다니 요즘 물가 치고 착한 가격 갈 때마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계속 장사를 할 수 있는건가 의심스러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