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 팁, 상트페테르부르크-St.Petersburg tips

모스크바 팁에 이어서 가기 전에 알았으면 괜찮았을 팁들을 적어봤다.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사실 모르겠다. 너무 무책임한 소리일려나… 1. 에르미타쥬를 하루만에 볼 계획이라면 가이드를 고용하자 세계적인 박물관에 처음 가봤기 때문에 허둥댄 것도 있지만 다른 박물관을 다녔다고 나와 크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루만에 대충이라도 다 보기 위해서는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난하게 백팩킹을 하는 중이고 시간이 … 더 읽기

마린스키 극장, 투란도트-5월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Mariinsky theatre, Turandot in St.Petersburg, Russia

화려한 금빛 장식과 샹들리에가 있는 극장 내부에서 내려다본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그리스 아테네서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하였음에도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온 이유는 단 하나,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모스크바에서는 볼쇼이 극장 근처도 못가고 여기 와서는 건물 밖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 탄생일에 본 짤막한 발레와 성악가들의 공연을 보고 나니 안 볼 수가 없었다. 탈린으로 떠나기 전, 볼쇼이, 키에프와 함께 러시아의 3대 발레단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을 … 더 읽기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5월 30일, 탈린-To St.Peterburg again in Tallin, Estonia

유리 외벽으로 된 건물과 대형 광고판이 있는 번화한 거리 풍경

모처럼 하루종일 늘어져서 따땃한 햇살 맞으며 누워 있었더니 버스 탈 시간이 다가왔다. 가는 길에 올드 타운이 아닌 21세기 탈린을 보고 가고 싶어서 멀리서도 보이는 빌딩 숲을 향해 걸어갔다. 지냈던 곳이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구역이라서 그렇지 에스토니아는 IT가 강한 나라이다. 한국처럼 인프라만 갖춰지고 개발 능력은 부족한지까진 모르겠으나 거의 전 지역이 와이파이가 가능한 나라 중 하나이다. 한국, 그것도 … 더 읽기

성벽 밖으로-5월 30일, 탈린-To out of the wall in Tallin, Estonia

돌로 쌓은 성벽과 붉은 지붕을 얹은 둥근 탑이 파란 하늘 아래 서 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혹시 도심쪽으로 가면 관광지 탈린이 아닌 진짜 탈린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성 밖으로 나가는 입구로 향했다. 가는 길에 우뚝솟은, 오래전에 감시탑 역할을 했을 건물의 문이 열린 것을 보고 한 번 가봤더니 무료 입장이다. 큰 짐 들고 들어가기에 조금 좁았지만 그 속에서 보았던 수제 공예품들은 탈린에서 본 가장 멋진 예술품으로 … 더 읽기

올드타운 전망대와 성벽 밖 호수-5월 30일, 탈린-Old town observatory and lake in Tallin, Estonia

붉은 고깔 모양 지붕을 얹은 둥근 석조 탑과 길게 이어진 견고한 성벽

설렁설렁 시간을 떼우기 위해서 올드타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전망대로 향했다. 가는 길에 몇 명의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팔았는데 작품을 판다기보다 사진찍는 사람들을 막기 더 바빠보였다. 그 중 단 한 화가만 그림 그리는 것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의 작품에 가장 많은 갤러리들이 모여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고 심심치 않게 사가는 모습이다. 모든 것에 하나하나 반응하지 … 더 읽기

시청 약국 라에아프텍, 1442년에 개업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5월 30일, 탈린-Raeapteek in Tallin, Estonia

파란 하늘 아래 여러 채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얼빵하게 여권 흘리고선 쉴새없이 뛰는 심장을 잠시 추스리고 이 지역에서 거의 유일하게 볼거리로 남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 ‘라에아프텍’에 갔다. 사실 어제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었지만 그러면 오늘 할게 너무 없어져서 일부러 빼놓았다. 그정도로 작은 동네다 여기는 하루면 된다 생각을 많이 정리하고 동화같은 건물들을 보면서 오래 사색할 사람이 아니라 전투적으로 관광지를 다니는 사람에게 탈린은 하루짜리도 … 더 읽기

탈린에서 느낀 알 수 없는 쫓김에 대한 기록-5월 30일, 탈린-The report about unknown chasing in Tallin, Estonia

광장 한가운데 서 있는 모자를 쓰고 훌라후프 같은 링을 든 남성의 청동상

밤에 버스를 타고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모든 짐을 들고 나왔다. 어젯밤 자려고 마음을 편히하는데 독일 아니면 네덜란드로 보이는 이제 갓 대학생이 된 것같은 커플 둘이 쉴새없이 떠들고 겨땀냄새로 공격을 해대는 통에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 찌뿌둥하고 짜증이 한 가득한 몸과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는데 탈린의 날씨는 내 기분과는 상관없이 정말 맑고 화창하다. 엄마와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나씩 하려고 기념품점에 … 더 읽기

콤프레소르, 올드타운 블린 맛집-5월 29일, 탈린-Kompressor in Tallin, Estonia

접시 위에 올려진 크고 두툼하게 접힌 팬케이크와 하얀 소스가 담긴 작은 그릇.

내 의견과는 상관없이 이 동네에서 콤프레소르가 블린으로 유명하기에 블린 맛집이라고 제목을 적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배도 고파 저녁을 먹을 곳을 수소문했다. 대단한 것처럼 적었지만 그래봐야 다시 숙소로 와서 검색하는게 전부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동해왔는데 아직까지도 적응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이상하게 러시아와 다르게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여행이 길어져서 이제 더이상 감흥이 없어지는 … 더 읽기

돔 교회, 세인트 메리 교회-5월 29일, 탈린-Dome chruch, St. Mary’s church in Tallin, Estonia

붉은 지붕을 이은 건물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고 멀리 높은 교회 탑과 바다가 보인다.

돈이 거의 다 떨어져가는 여행자에게 가장 좋은 관광지는 역시나 성당이나 절과 같은 유적지이다. 많은 곳이 무료이면서 그 곳의 독특한 건축을 볼 수 있다보니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돈을 받다니!! 이 나쁜 놈들아 ㅠㅠ 이곳 에스토니아 탈린에 와서 세번째로 찾은 곳은 돔 교회, 다른 말로 세인트 메리 교회이다. 이 곳은 꼭대기에 올라가서 … 더 읽기

알렌산더 네브스키 대성당-5월 29일, 탈린-Alexander Nevsky cathedral, Estonia

검은색 양파 모양 돔과 황금빛 십자가가 돋보이는 화려한 장식의 대성당 정면.

성당에서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다. 관광지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에스토니아같지 않은 올드타운이지만 거리의 깨끗함과 사람들의 여유로움은 마치 북유럽의 복지국가 중 하나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잔디와 벤치마다 선글라스를 낀 사람들이 태닝을 하고있어 나 하나 눕는다고 사람들이 쳐다볼 것 같지 않았다. 약간의 문제라면 잠시 눕는게 아니라 잔디밭에서 침 흘리면서 골아떨어진 정도? 거기에 일어나보니 주위에 누웠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