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년살이 마무리하는 일년살이 팁

창밖으로 눈 덮인 산이 보이는 헬스장의 러닝머신 두 대

20년 11월부터 21년 11월까지 제주 살이를 해봤다. 처음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에 가서 거의 대부분 제주에 있다가 8월에 회사를 옮기면서 친구들에게 방을 빌려줬으니 정확히 말하자면 1년 살이는 아니다. 그래도 조언까지는 아니지만 느낌 정도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리하는 김에 몇 가지 주제로 글을 써본다. 제주에서 차는 필수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면 알겠지만 제주는 차가 없으면 굉장히 … 더 읽기

외돌개, 가는 길도 아름답고 도착한 외돌개는 공원이 잘 되어 있어 기분이 좋아지는 곳-5월 15일

잔디밭 위에 정자가 있고 멀리 바다와 섬이 보이는 풍경

점심밥 잘 먹고 움직인 곳은 외돌개다. 바로 보고 사진 찍고 돌아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책로를 쭉~ 걸어야 한다. 그런데 이 걸어가는 길이 상당히 예쁘다. 올레길과 겹쳐서 그런지 길도 잘 정리되어 있고 풍경도 좋아 원래 걷는 속도보다 훨씬 느리게 갈 수밖에 없는 길이다. 친구들과 걸어가니 근황도 이야기하고 헛소리도 하며 걸었더니 풍경은 모르겠고 수다 … 더 읽기

쇠소깍, 유유자적 뱃놀이하기 좋고 살짝 하롱베이 느낌도 나는 서귀포의 명소-5월 15일

숲으로 둘러싸인 짙은 녹색 강물 위에서 사람들이 뗏목과 카약을 타고 유유자적하게 즐기고 있다.

서귀포에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액티비티를 할 곳은 해변 외에는 없다. 아주 대단한 액티비티는 아니지만 쇠소깍에서는 카약을 타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애들도 좋아하고 연인끼리 가면 정말 좋을 텐데 아쉽게도 난… ㅠㅠ 쇠소깍은 올레6길 중 일부여서 길도 잘 닦여있다. 우선 주차를 무료주차장에 하고 바다를 보면서 길을 걸으면서 쇠소깍을 위에서 본다. 민물과 바닷물이 신기하게 만나는 곳이라서 물 … 더 읽기

용머리 해안, 주차 지옥에서만 벗어난다면 사진 찍기 좋은 곳-5월 14일

거대한 암벽 아래 자리 잡은 사찰과 황금색 불상

용머리 해안은 조금이라도 파도가 세거나 바람이 불면 오픈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날이 좋아 열렸다고 한다. 급하게 차를 타고 용머리 해안으로 갔으나 파도와 바람보다 더 잔혹한 자동차 떼 속에서 주차 자리를 찾는 미션을 해야 했다. 이곳에 관광지가 용머리 해안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앞에 산방산도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몰리는 만큼 차가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 … 더 읽기

제주공항 과자선물, 파리바게트 마음샌드-제주 여행 선물로 가장 좋은 제주마음샌드 사는 법 20220306

매장 진열대에 파란색 제주마음샌드 상자들과 땅콩이 담긴 바구니가 놓여 있는 모습

제주마음샌드가 선물하기 좋은 이유는 작고 포장도 선물하기 좋게 되어 있는 것뿐만 아니라 구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희소성이 있다 보니 구매한 사람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가격과 상관없이 마음이 더 전해질 수 있는 선물이다.구매할 수 있는 시간은 위의 사진처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이다. 구매 장소인 파리바게트는 티켓팅을 하고 짐 검사까지 모두 완료한 뒤 면세점이 있는 면세구역에서 … 더 읽기

아르떼 뮤지엄, 예술과 단순 영상 재생 사이에서의 갈림길-2월 13일

분홍색과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이 그려진 인상주의 화풍의 그림이 화면에 재생되고 있다.

비가 와서 엄마가 좋아하는 수목원을 갈 수가 없게 돼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미술관을 가기로 했다. 제주에는 서울만큼이나 미술관 박물관이 많은데 여행 중이니 여러 박물관들 중에서 조금 가볍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정해 아르떼 뮤지엄으로 갔다. 아르떼 뮤지엄은 요즘 흔히보는 백화점이나 큰 건물에 3D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를 하는 d’strict 가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이 회사 이름은 몰라도 … 더 읽기

우도, 차 타고 우도 한 바퀴-2월 12일

바다 위 방파제 끝에 서 있는 빨간색 등대와 멀리 보이는 노란색 등대

엄마가 제주에 놀러 와서 우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예쁜 동네 똥개랑 놀아주고 성산 일출봉도 입장료 안내는 곳에서 슬쩍 구경하고 들어갔다. 우도에 가려면 당연하지만 배를 타고 가야 한다. 그래서 성산포를 향해서 달려갔다. 차를 타고 갈 수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는데 그 이유가 렌터카는 들어갈 수 없어서 그간 알 필요가 없었다. … 더 읽기

비양도, 무릎 안좋은 어르신들이 가볍게 걷기 좋은 섬-2월 6일

비양도 천년기념비라고 한자로 적힌 커다란 비석이 해안가에 세워져 있다.

아는 형이 어머니와 함께 제주에 놀러 왔다. 자동차도 빌려줄 겸 제주에서 만나 비양도를 함께 돌아보고 헤어지기로 했다. 8년 전인가 비양도에 한 번 다녀왔는데 섬이 작아 가볍게 걷기 좋은 곳이란 기억이 있어 어른들과 함께 가기 좋겠다 생각했다. 나중에 울 어머니도 오시면 모시고 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전에 사전답사를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제주도 근처에 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 더 읽기

브릭 캠퍼스 제주, 레고를 좋아한다면 어른도 아이도 신나는 곳-2월 4일

레고 브릭으로 만든 한라산, 제주국제공항, 바다 등 제주도 풍경 디오라마

남자아이 포함한 가족과 놀러 가려니 애가 중심이다. 애도 좋아하고 아저씨들도 좋아할 만한 곳을 찾더니 브릭 캠퍼스에 갔다. 왜인지 애기가 처음에는 좀 시큰둥했는데 레고가 보이기 시작하자 하트비트가 빨라졌는지 눈이 커지고 쉴 새 없이 말하면서 기쁨을 표현한다. 안 왔으면 어쩔뻔했어… 티켓팅을 하고 건물을 옮겨가면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된다. 레고는 회사에서 아마추어 레고 작가들 중에서 뛰어난 사람들을 레고 브릭 … 더 읽기

올레길 6코스, 서귀포시로 들어가는 길-2월 3일

올레길 6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표지석과 파란색 스탬프 보관함 옆으로 개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은 날도 좋고 하니 올레길 6코스를 걷는다. 동반자는 우리 건물 똥개! 집에서 출발지까지 걸었는데 집에 갈 생각을 안 한다. 어디까지 쫓아오나 계속 신경 쓰며 걸었는데 쇠소깍까지나 온 뒤로 나무다리가 무서웠는지 어디론가 사라졌다. 테라로사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해서 찾아서 한 잔 마시며 쉬고 걸었다. 너무 늘어졌는지 급히 걷지 않으면 해가 떨어질 지경이다. 테라로사를 지난 뒤부터는 이정표와 바위며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