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잠시 여행하면서 ‘이런 것들을 알았으면 조금 편했겠다’ 싶은 부분들을 적어보았다. 유용할지 안유용할지는 사실 나도 모르겠지만 정리삼아 적어본다. 1. 이동할 때 택시나 버스보단 지하철 모스크바의 교통은 생각보다 편리한 수준을 넘어서서 지하철로 거의 다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넓고 촘촘하게 되어 있다. 기간에 따라 정액권을 살지 일회권을 살지 결정해야겠으나 세 군데 이상 둘러볼 예정이라면 … 더 읽기
이번 포스팅은 줄줄이 사진만 나열되어 있다. 모스크바에 오자마자 처음 본 역, 콤소몰스카야 (Komsomolskaya) 주요 거주지였던 파르티잔스카야(Partizanskaya) 아르바트거리에서 가까운 스몰렌스카야(Smolenskaya), 아르바트스카야 역도 가까이 있다. 이 강아지가 행운을 준다는 그 강아지다. 이 닭도 행운을 준다는 속설이 있는지 반질반질했다. 행운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동상들은 반질반질하다. 병사와 함께 있는 강아지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설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 더 읽기
모스크바하면 떠오르는 것이 붉은 광장이나 성 바실리 성당이 있겠지만 또 한가지 독특한 것이 있다면 지하철역이다. 별명이 ‘지하궁전’인 모스크바 미뜨로(지하철의 러시아어)는 그 이름만큼이나 역사와 루머와 이용객이 길고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우선,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모스크바 지하철의 독특함은 어느 역을 가든 탄광에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아주 깊이 있는 역과 이 깊은 곳까지 쾌속으로 움직이는 … 더 읽기
스파르카 모스크바의 홈구장. 지하철 역 가는 길에 있다. 오늘 오후 4시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를 탄다. 시간이 넉넉할 줄 알았는데 기차역까지 초행길이고 밖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비가 줄곧 내려 오늘은 특별히 어디 가지 않고 호스텔에서 최대한 늦게까지 빈둥대다가 밖으로 나왔다. 사실 비도 문제였지만 지금 내 몸상태가 그리 좋은 편만은 아니다. 짐이 내가 견딜 수 있는 몸보다 … 더 읽기
여자친구가 저녁 비행기를 타고 일하는 직장으로 돌아갔다. 3일 같이 있겠다고 몇 주 전부터 스케쥴링하고 오는 날에도 비행기에 자리가 있을까 없을까 걱정하던 사람인데 힘들게 돌아만 다니다 돌려보낸 것 같다. 이전에 공항에서 헤어질 때와는 다르게 오늘은 공항에서 나올 때 굉장히 허전함이 느껴진다. 다시 모스크바 시내로 돌아가는 아에로 익스프레스 기차도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더 딱딱하고 상냥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 더 읽기
원래 내가 여자친구에게 보여 주고 싶었던 모스크바는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부터 노보데비치 수도원까지 참새언덕의 산책로를 통하여 천천히 산책을 하며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둘 다 늦게 일어나서 멍 때리는 것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바람에 앞 부분은 전부 다 건너뛰고 노보데비치 수도원만 봐야만 했다. 이유는 오늘 저녁이면 돌아가야하는 여자친구가 다른 것은 못보고 못하더라도 최소한 기도라도 드릴 수 있었으면 하여 목적지를 … 더 읽기
역시나 게으른 커플은 오늘도 점심이 다 되서야 나왔다.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어제 까라바예프 형제 카페에서 먹은 블린에 감동한 여자친구를 위해 블린 전문점인 쩨레목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Teremok”이라 쓰여 있어 처음에는 “떼레목”이라고 읽었던 쩨레목은 러시아 전역에 퍼져 있는 아주 유명한 프랜차이즈 블린 전문점이다. 이르쿠츠크와 그 조그만 리스트비얀카에서도 본 레스토랑인데 이제서야 맛을 본다. 한국의 중국집처럼 여기저기 … 더 읽기
아쉽게도 사진이 다 삭제되었다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 오늘 가기로 한 트레치아코프 미술관으로 갔다. 여자친구는 어떤지 몰라도 나는 예술 특히 미술과 관련해서는 완벽한 문외한이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감상을 한다기보다 미리 알아보고 확인하는 수준이다. 그래서 오디오 가이드나 책이 중요한데 트레치아코프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는 영어뿐이다. 한 10%정도 겨우 이해했을까. 덕분에 유명한 사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미술품에 집중해서 그림의 … 더 읽기
꾸드린스카야 스퀘어 아파트, 스탈린 시스터즈 중 하나이며 소련 정치인들 같은 엘리트를 위한 아파트였다고 한다. 지금도 상당히 비싸 보인다. 여행 파트너가 바뀌면 하루도 바뀐다. 형과 있을 때면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앞에서 대충 아무거나 집히는대로 먹고 오늘 하루 목적한 곳을 가서 보고 시간에 맞춰 밥을 사들고 돌아오는, 좋게 말하면 매우 담백한, 나쁘게 말하면 여행인지 수행인지 알 … 더 읽기
이번 포스트도 앞뒤가 바뀌었다. 17일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받은 러시아 군식량을 개봉 및 분석하였다. 뭐가 들었는지 확인하고 무슨 맛인지 확인해보려다가 전 날 맛있게 먹은 저녁을 다 토할뻔했다. 두두두둥~~ 꽉꽉 들어차있다 박스 안이 이렇게 단열로 되어 있어 라면을 여기에 넣고 물 부어서 대량으로 먹는다 개별 분석 돼지고기. 지방이 대부분이다. 끓이면 좀 나아지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완두콩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