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산더 네브스키 대성당 - 탈린

성당에서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다. 관광지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에스토니아같지 않은 올드타운이지만 거리의 깨끗함과 사람들의 여유로움은 마치 북유럽의 복지국가 중 하나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잔디와 벤치마다 선글라스를 낀 사람들이 태닝을 하고있어 나 하나 눕는다고 사람들이 쳐다볼 것 같지 않았다. 약간의 문제라면 잠시 눕는게 아니라 잔디밭에서 침 흘리면서 골아떨어진 정도? 거기에 일어나보니 주위에 누웠던 애들이 다들 어디로 가버렸단 것 정도? (이 배신자들…)

넓은 광장에 서 있는 노란색 벽과 높은 첨탑을 가진 성당 건물 앞을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넓은 계단 위로 우뚝 솟아 있는 십자가 모양의 거대한 석조 기념탑.
십자가 모양의 기념탑과 에스토니아 국기가 늘어선 계단 위 풍경.
십자가 기념탑을 향해 나무가 우거진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의 뒷모습.
추운 나라의 여름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겨울엔 동남아에서 지내고 여름엔 북유럽에서 지내는 꿈의 생활이 가능할까?
붉은색 원뿔 모양 지붕을 얹은 견고한 원통형 석조 성탑.
붉은 지붕의 사각형 성탑이 있는 길게 이어진 석조 성벽과 그 뒤로 보이는 성당 첨탑.

설렁설렁 걸어다니다보면 금방 지나갔던 곳이 다시 나오는 마법의 길 위에서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과 시청 건물이 나온다. 돔 세 개가 독특한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은 내부촬영이 불가하다. 또한 시청 건물은 진입조차 할 수 없다. 고로 사진은 외관만 휙휙~ 찍었다.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라서 그런지 러시아에서 봤던 것 같은 외관과 러시아에서 느꼈던 것 같은 내부이다.

성당과 시청 사이의 광장은 깃발관광하는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처럼 북적인다. 성당 입구의 계단에 앉아서 핑크빛 시청과 지나가는 사람들만 쳐다보고 있어도 시간이 잘 지나간다.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던 러시아에서 이동을 해서 그런지 다양하게 기쁨을 표현하는 관광객들의 얼굴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검은색 양파 모양 돔과 황금빛 십자가가 돋보이는 화려한 장식의 대성당 정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솟아 있는 대성당의 검은색 양파 모양 돔과 황금 십자가.
분홍색과 흰색으로 칠해진 고풍스러운 건물 외관과 지붕 위에 펄럭이는 깃발
남자라면 핑크지

경비

  • 탄산수 1.5리터 €1.05
  • 아침식사 빵 €1.30
  • 기념품 €8
  • 니굴리스테(성 니콜라스) 박물관 €5
  • 돔 성당 €5
  • 물, 맥주, 소시지 €2.33
  • 블린 €4.90

총 경비 €27.58

여행 총 경비 525,936원 + 47,499RUB + $312.26 + €8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