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출구 근처 - 방콕

화려한 금빛 지붕을 가진 태국 전통 양식의 궁전 건물과 잘 다듬어진 나무들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했지만 다른건 몰라도 이 날 날씨는 참 좋았다. 날씨가 좋으면 사진이 무조건 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사진보니 그게 아닌가보다. 사진도 좀 공부해야지.

서양식 건축 양식과 태국 전통 양식이 혼합된 웅장한 건물 앞을 걷고 있는 사람들
무기 박물관을 안내하는 태국어와 영어 표지판, 그리고 사진 촬영 금지 등의 주의사항 안내판

이 곳은 태국의 전통적인 무기를 연대별로 전시 한 곳인 무기 박물관이다. 난 전쟁광도 아니고 무기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애기들처럼 기쁘거나 환호성을 치거나 하는 액션이 없었다. 특히나, 사진 촬영을 막을 만큼 대단한 것이 있지도 않았다.

검은색 바퀴가 달린 오래된 대포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
벽에 전시된 길쭉한 모양의 금빛 장식품들
지붕이 있는 회랑을 따라 길게 늘어선 검은색 대포들과 벽에 걸린 금빛 장식들
밖에 있는 이 대포들이 더 번쩍번쩍한게 더 멋있게 보인다. 적어도 이 대포들은 보면서 문명5 게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갖게 해줬으니까.
서양식 외관에 태국 전통 양식의 지붕을 얹은 거대한 궁전 건물 정면
화려한 금빛 장식과 뾰족한 지붕이 돋보이는 태국 전통 건축물들

도대체 왕궁에 건물이 몇 개나 되는걸까? 막판에 지쳐서 그냥 쓱쓱 보고나니 나가는 문이다. 그냥 대충 봤는데도 세시간 반 정도 걸렸으니 제대로 보려면 끝이 없을 것 같다.

더운 날씨로 진이 쫙쫙 빠져서 나가자마자 커피숍부터 찾았다.나같은 자들이 많은지 도이뚱이 나가자마자 바로 있다. 위치선정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다.

뭐 이렇게 궁시렁궁시렁 써댔지만 그래도 방콕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소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왓 프라깨우, 왕궁을 고를 것 같다. 이유라고 거창하게 말할 건 딱히 없지만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마치 엄청나게 큰 건축 미술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만, 시원한 콜라가 꼭 있어야 한다. 꼭!

푸른 잔디밭 너머로 황금색 탑과 화려한 지붕을 가진 태국 전통 양식의 왕궁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왕궁을 보긴 봤는데 #그냥 감상만 하고 왔더니 #쓸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