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나고야 성을 다 보고 나고야에서의 마지막 관광지로 잡은 오스 시장으로 향했다. 사실 시장을 넣을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근처에 있으니 잠깐 둘러보고 게로로 출발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오로지 나만의 생각, 현실은 모든 상점을 들어가려고 하는 김쉐프님때문에 기차 놓칠 뻔했다.









모찌 집에서 열심히 모찌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가격이 너무 쎄서 식재료 집으로 옮겼다. 식재료가 신기한게 많다고 감탄하더나 하나하나 만져보고 쳐다보면서 뭘로 만들어 졌는지 전부 다 맞춘다.. 괜히 요리로 돈 번 사람이 아니란 것을 일본에도 알리듯이 정말 신기하게 맛도 안보고 다 맞춘다.



공손히 손 모으신 주인아저씨가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고 질문에도 대답을 해주는 바람에 여기서도 안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것도 나만의 착각이었다. 궁금한 것을 다 확인한 뒤 정말 폭풍처럼 산다. 아니 한국에 반찬이 없음 한국서 사야지 왜 일본에서 그걸 채우고 있데…

그 결과 식재료 사는데만 1728엔 지출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아예 식료품점 건물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쇼핑!!

게다가 한국에서 계속 연습했던 구글 번역 가지고 종업원과 바로 이야기한다. 정말이지 구글이 짱이다. 실생활에서 정말 바로 써먹을 줄.. 그것도 우리엄마가 써먹을 줄이야. 이런게 기술이란 것을 개발자로서 다시금 느꼈다.

그렇게 장대한 식료품 쇼핑이 끝나고 배가 너무 고파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간단히 요기할 것들이 많았는데 엄마도 나도 좋아하는 타코야끼를 먹기로 했다.




오스 시장은 처음 들어설 때와는 다르게 걷고 걷다보니 점점 명동과 남대문 시장이 혼합된 느낌이 풍겼다. 처음에는 남대문 시장의 느낌이다가 점점 명동으로 바뀌는 형태인데 점점 갈 수록 눈에 익은 메이커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주부들이 오면 정신 못차리고 쇼핑만 할 수 있을 곳이다. 난 이렇게 여기가 무서운데인지 몰랐다.



내 계획에 시장 구경은 30분 정도였는데 한 시간을 넘게 구경했다. 게로가는 기차까지는 넉넉하지만 우리는 지금 밥을 안먹었다고. 이번 여행 최대 위기다. 옮길 수도 없는 기차 시각에 늦게 생겼다. 혼자면 뛰기라도 할텐데. 아우 진짜 시장은 괜히 와가지고. (아이러니하게 김쉐프님은 나고야에서 시장이 두 번째로 좋았다고 한다. 첫번째는 히츠마부시먹은 호라이켄)
오스 시장은 너무 크기 때문에 지도에 안나온다. 오스칸논을 찾아 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