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코타키나발루의 스타벅스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마쳤으니 평소대로 커피 마시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푹유엔 바로 옆에는 사바섬이 자랑하는 올드타운 화이트커피가 있다. 이 커피숍은 제목처럼 ‘코타키나발루의 스타벅스’라 써도 될 정도로 이 동네의 랜드마크다. ‘코타키나발루 맛집’을 검색하면 이 집의 화이트 커피에 대한 글이 많았기 때문에 꼭 마셔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잘됐다.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간판이 걸린 건물 외관과 그 앞에 주차된 자동차들.
하얀 건물 외벽에 설치된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의 둥근 갈색 간판.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의 둥근 로고 간판이 걸린 매장 입구와 서 있는 사람.
외국인에게 더 유명한지 중국인과 한국인이 손님의 대다수다
다양한 커피와 차 음료의 사진과 가격이 적혀 있는 메뉴판.
가격은 밥 한끼와 동일하다
테이블 위에 놓인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로고가 그려진 노란색 휴지갑과 주문서 꽂이.
주문하는 법은 여기 보이는 종이에 연필로 숫자를 적은 뒤 종업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종업원의 친절도는 커피숍이라기 보다 레스토랑이라 생각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벽에 음식 포스터가 붙어 있고 여러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는 매장 내부 모습.
밖에서도 마실 수 있지만 너무 더워서 안으로 들어왔다. 시간이 안맞으면 오랜시간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거품과 얼음이 가득 채워진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
하얀 테이블 위에 빨대가 꽂힌 시원한 아이스 밀크 커피 한 잔이 놓여 있다.
화이트 커피

화이트 커피를 마신 소감이라면 장님도 잠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달다. 한국에서 평소에 “프림 하나 설탕 둘” 혹은 스벅에서 “시럽 왕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맛있게 마실 수 있다. 다만 밥 먹기 전에 마시면 입 맛을 버려서 밥을 못먹을 수 있으니 꼭 디저트로 마셔야한다.
커피 원두가 괜찮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원두가 뭔지 알지 못하게 달디 다니 크게 신경 안쓰고 쭉쭉 들이키면 된다. 코타키나발루에 왔으니 스벅말고 올드타운도 한 번 다녀와 보시길. 진짜 장님도 눈이 잠깐 뜨인다니깐요.

흐린 하늘 아래 파란색 돔과 네 개의 높은 첨탑이 있는 이슬람 사원 외관.

커피도 다 마셨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안한다. 그래도 혹시 몰라 차를 타고 블루 모스크에 왔지만 몰아치는 비 때문에 사원 가까이도 갈 수 없었다.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조금 허탈하다. 그런데 우버를 기다리며 잠깐 다르게 생각해보니 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것도 꽤나 괜찮은 여행같다.


경비 (보수적으로 계산하여 x 300원 하면 한국돈으로 계산 됩니다)

  • 물 RM 2.4
  • 시그널 옵저버절 힐까지 그랩 RM 14
  • 푹유엔 점심 RM 17
  • 블루모스크 이동 RM 11.72
  • 화이트 커피 RM 6.3
  • 우번 캔슬 비용 RM 5
  • 숙소로 이동 RM 12
  • 시푸드 레스토랑 저녁 RM 40
  • 마티니 RM 96
  • 스파 RM 116
  • 스파 팁 RM 10

하루 쓴 비용 : RM 330.42

여행 총 경비 : 2875000원 + RM 105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