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레스토랑, 그냥 관광객용 레스토랑 - 세부

배 위에서 주황색 옷을 입은 사람과 화장실 표지판이 그려진 구조물 옆에 서 있는 사람.
우리 배 이끌어 준 뱃사람들, 선장님은 핸들 잡고 굉장히 뭐라고 한다. 몸도 엄청나게 좋은데 나이가 이제 중고등학생정도 되어 보인다.
배 위에서 바라본 바다와 멀리 보이는 해안가 건물들 풍경.
물보라가 치는 배 위에 스쿠버 다이빙 장비와 오리발이 놓여 있는 모습.
다이빙 장비가 놓인 배 끝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는 두 사람.

나보다 나이는 훨씬 어리겠지만 배 위에서는 엄청난 자신감과 프로의 스킬을 보여줬다. 이 친구들하고도 대화를 좀 했으면 재미난 얘기들을 좀 했을 것 같은데 아쉽다. 다이빙 한 판 하고 파도를 뚫고 뚫어서 점심은 해양 레스토랑인 한스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맛은 배가 너무 고파서 맛있는지 맛없는지도 모르게 먹어서 알 수 없고 그냥 사진에서 보듯이 돈 좀 들인 것 같이 진수성찬이 나온다. 그러나 요리가 엄청나게 괜찮거나 하지는 않는다.

노란색 체크무늬 식탁보 위에 찐 게, 꼬치구이,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이 차려진 식탁.
하얀 접시 위에 붉게 잘 익은 찐 게 여러 마리가 담겨 있는 모습.
빨대 두 개가 꽂힌 초록색 코코넛 음료가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모습.
붉게 익은 찐 게 여러 마리가 꽃무늬 접시에 수북하게 담겨 있다.
이 게는 의외로 먹을게 별로 없다
양념을 발라 구운 고기 꼬치 여러 개가 꽃무늬 접시에 놓여 있다.
꼬치에 꽂아 구운 새우와 고기 꼬치가 접시에 담겨 있다.
식탁 위에 코코넛 음료와 찐 게, 꼬치구이, 밥 등이 풍성하게 차려진 모습.

여튼 밥은 밥이고 밥보다 더 인상 깊은게 있었는데 바로 이 동네 꼬맹이들이다. 도착해서 배에 내리자 마자 한 여일곱명 정도의 아이들이 해맑게 뛰어온다. 그리고는 “헬로~” 하면서 쑥스럽게 있다가 몇 명은 원달라도 수줍게 말하고 도망간다. 주말이 아니지만 학교 안가고 놀고 있는 꼬마애들을 보고 있으니 좋겠다는 생각보다 어쩌나 하는 생각이 더 든다.

여기는 섬 중의 섬이라서 그런지 학교나 병원이 없다고 한다. 이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식사 중에 파리 쫓으려고 계속 부채질하는 애들이 된다. 파리가 조금 많아 밥 먹을 때 쫓아 주는게 편하기는 하지만 마음은 불편한 상태가 된다. 이거 팁을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할 새도 없이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팁 안줘도 된다고 선을 긋는다.

“나도 애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보기 좀 딱하네…”

12살 짜리 아이 키우는 아주머니가 하신 말이지만 나도 동감한다. 이런걸 그냥 편하게 전부 무시하고 살아왔기에 세상이 지금처럼 꼬여버린게 아닐까?

흐린 하늘 아래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나무 선착장과 멀리 떠 있는 배들이 보인다.
저 앞에 다른 배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웃고 떠들면서 놀고 있다
초록색 지붕에 한스 리조트 레스토랑이라고 적힌 물 위의 건물과 주변에 정박된 배들이 있다.
겉으로는 낙원같지만 실제 삶은 사는 사람만이 알겠지
오션 블루라는 간판이 있는 건물 앞 해변에서 사람들이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챙기고 있다.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는 짐 놓고 쉬러가기

나랑 에릭 강사는 다른 곳에서 다이빙하는 연습이라 생각하고 직접 짊어지고 들어갔다. 그랬다고 이 친구들 벌이가 줄거나 그러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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