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티크, 여자들이 사라지는 곳 - 방콕

밤하늘 아래 빛나는 대관람차와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 간판이 있는 건물 외관
아시아티크에 도착.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남녀 듀오와 주변에 앉은 사람들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레스토랑마다 있는 밴드들이다. 분위기에 맞춰 시끄럽지 않은 음악을 주로 하는 밴드들이 많다. 락과 힙합 중심인 카오산과는 다른 매력이다. 이리저리 구경하다 보니 이 팀이 가장 잔잔하고 듣기 좋은 음악을 해서 기념으로 한 컷. 두 사람이 연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어울려서 노래도 더 어울린듯.

옷가게 쇼윈도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여성과 진열된 옷들

강 근처가 식당과 카페라면 안으로 들어가면 온통 옷가게들이다. 그것도 여성복만 가득해서 내 입장에서 볼 게 없었다. 그래도 궁금해서 살짝 가격표를 봤는데 꽤나 비싸다. 잠깐 딴 짓하는 사이에 같이 간 여자분들이 바람처럼 사라져 남자 둘이 멀뚱멀뚱 지키고 있었다. 밖에서 살짝봐도 옷들이 아기자기한게 쇼핑에 빠질만하긴 했다. 아무리 그래도 없어진 사람들이 오질 않는다. 쇼핑하는 여자는 박지성보다 체력이 좋다는 걸 다시 느꼈다.

실내 공간에 전시된 커다란 톱니바퀴와 나무 모양 조형물
초록색 유리병을 쌓아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과 별 모양 조명
리사이클 크리스마스~
실내에 전시된 타이타닉 호의 정교한 축소 모형

이제 아시아티크의 하이라이트인 대관람차 탑승! 가격이 머뭇머뭇할 정도로 비쌌는데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블로그도 2년이 다 지나서 쓰는데다 증거도 없어서 정확한 가격을 모르겠다. 대충 3-5만원 선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어두운 밤 강변을 따라 불을 밝힌 고층 건물들이 보이는 도시 야경
짜잔~ 내가 본 가장 예쁜 방콕이다.
위에서 내려다본 아시아티크 상가 건물들과 불빛이 켜진 야외 광장
어두운 밤 강변을 따라 조명이 켜진 산책로와 건물들이 보이는 야경

완전 대만족!!!!!!!!!!!!!!!!!!!!!

최대한 못찍는 사진으로 어떻게든 담아내려 해봤지만 야경을 제대로 담을 수는 없었다. 남산타워나 상해 동방명주에서 본 야경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방콕의 야경은 굉장히 은은한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짜오프라야 강이 주는 검은 여백이 야경에 적당한 여유를 줘서 보기 부담 없는 야경이다. 돈에 여유가 있다면 꼭 봐야하는 곳 중에 하나다.

인물 초상화와 1855라는 숫자가 새겨진 금속 안내판
푸른 잔디밭과 나무가 어우러진 공원에서 사람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시아티크가 지금은 화려한 쇼핑몰로 변경되었지만 예전에는 배가 드나들던 항구였다고 한다. 그 때부터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사용한다는 인지를 저렇게 찍을 수 있다. 아시아티크를 마무리하는 아시아티크만의 방법이다.
밤하늘 아래 빛나는 대관람차와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 간판
#아무리봐도 다른데서 말하는 것처럼 #야시장은 아니고 #데이트코스로 딱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