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폴 공항 - 암스테르담

처음 출장을 가는데 공항만 6개를 들리고 일정 중에 1/3이 이동인 계획이 잡혔다. 이거 왠지 고생스러운 일정이어서 나를 보내는 것 같은데… 뭐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니깐 그냥 무시해야겠다. 우선 슬로바키아에 가야하는데 경로가 인천 -> 암스테르담 -> 비엔나 -> 기차타고 브라티슬라바 이다.

동유럽가는 비행편이 생각보다 잘되어 있지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일정에 기차도 포함되어있다. 출장 처음 가는 나랑 역시나 처음 가는 분이랑 둘이 가기에 막막한 계획이다. 둘이 가만히 있는다고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이렇든 저렇든 일단 경유지인 암스테르담으로 출발했다.

은색과 초록색 디자인의 하이네켄 라거 맥주 캔.
네덜란드답게 맥주를 주문하니 하이네켄이 나왔다. 네덜란드 비행기 안이니깐 진짜 하이네켄!!!!

비행기 안에서 무한히 자고 일어나고를 반복했더니 도착이다.

KLM탄 소감을 말하자면 스튜어드와 스튜어디스가 키와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한국 승무원도 한 분 계셨는데 그나마 그들 중에 작은 체형이었으나 마르기로 유명한 한국 사람들이 봤을 때 역시나 큰 체형이었다.승무원 덩치가 크니 서로 지나갈 때 손님을 미는 경우도 있고 통로 반대편 사람에게 서빙 할 때 엉덩이가 내 코까지 오는 진기한 체험을 했다.

하여간 다른말 필요없고 네덜란드 사람들은 크다. 그것밖에 생각 안나는 KLM 비행기다.

둥근 검은색 천장 장식이 있는 공항 내부의 카페테리아 카운터와 사람들 모습.

우리나라 마트에 있는 것 처럼 여러 소규모 가게가 모여있고 계산은 한 군데서 하는 가게이다. 배부를 때 왔을 때는 맛있게 먹을지 살짝 의문이 드는 곳이다. 신기한 것은 이렇게 큰 공항에 식당다운 곳이 이 곳 한 곳 뿐이다. 그렇게 맛있는 것도 모르겠는데 음식점이 하나 뿐이라니… 다양성을 중요시 한다는 유럽인데 음식은 아닌가 보다.

면세점과 대형 광고판이 늘어서 있고 여행객들이 오가는 넓은 공항 터미널 내부.

암스테르담 공항에는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공항도 크고 편의시설도 꽤나 괜찮다. 이럴수록 왜 레스토랑은 보이지 않는지 이쯤되면 신기하게 느껴진다.

내가 생각하는 모든 시설이 최고인 곳은 인천 공항!! 이 좋은 시설을 왜 외국에 팔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공항에서 날샜더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이제 비엔나 가는 비행기 타러간다. 비엔나에서부터가 걱정되는 구간인데 잘 헤쳐나가길 빈다.

너무 좀이 쑤셔서 잠깐이라도 구경갈까 했다가 지도보고 포기했다. 지도보고 홍수난 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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