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삭 성당, 전망대 - 상트페테르부르크

성당 내부를 다 봤으니 이제 전망대로 이동.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는 존재하지만 사지 멀쩡한 동양의 관광객을 위한 엘리베이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나게 걸어올라가보자!

어두운 계단에 흰색으로 숫자 81이 적혀 있는 모습
돌로 된 벽을 따라 둥글게 이어지는 어두운 나선형 계단에 숫자 161이 적혀 있는 모습
신나게는 얼어죽을!! 계단이 끝이 안난다!!! 160개를 올랐는데 아직도 계단이 남아있다
붉은 벽돌 벽 사이로 난 좁은 문과 금속 발판
드디어 감격스러운 도착 ㅠㅠ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넓은 광장과 붉은 지붕의 건물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도시 풍경
힘들었던만큼 완벽한 뷰가 있어서 모든 것이 용서가 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원형 잔디밭이 있는 광장과 주변 건물들
전망대 지붕 위 청동 조각상과 그 너머로 보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전경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 쪽
황금색 돔 지붕과 십자가가 있는 성당의 일부와 그 뒤로 펼쳐진 도시 풍경
다양한 색상의 지붕을 가진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전경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의 전경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와 청동 조각상
푸른 나무들이 우거진 공원과 그 너머로 흐르는 강
강변을 따라 늘어선 웅장한 건물들과 푸른 나무들
멀리 돔 지붕이 있는 성당이 보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풍경
저 멀리 피의 구세주 성당도 보인다

먼저 이 광경을 본 승준이형이 문자로 반드시 위에 올라가 보라고 추천한 이유가 있었다. 올라온 사람들 모두가 함성 한 번씩 내뱉고 셀카 찍느라 정신없게 만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전망은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다. 환상적인 여름 날씨와 환상적인 도시가 만나니 내려가기 아쉽다. (다리 아파서가 절대 아니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는 포인트를 찾기가 힘들고 그러다보니 삼각대 사용은 막는다. 삼각대 사용하면 타임랩스를 멋지게 찍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못했다. 여기 가려는 사람들은 어짜피 제재받으니 무겁게 삼각대 가져가지 말고 대신 셀카봉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보라색 라일락 꽃이 핀 나무 사이로 보이는 기마상과 깃발들
밖으로 나오면 니콜라이 1세 기념비가 보인다.
붉은색 기단 위에 세워진 정교한 기마상과 주변의 조각상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웅장한 기마상과 그 아래의 조각들
앞발을 든 말을 타고 있는 인물의 청동 기마상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기마상과 그 아래 조각상들

기념비 자체도 멋있지만 성당과 함께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다. 니콜라이 1세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걸 만든 사람은 성당 제작자인 몽펠랑이다. 이지 러시아에 따르면 말 뒷발로만 서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모든 중심을 저 뒷발에만 두었는데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것이 신기하다. 대신, 사진으로 확인하더라도 그 역동성은 눈에 확 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과학적이고 역사랑 관련된 이야기는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그저 공원에서 동상과 성당을 바라보며 물 한 잔 또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는게 너무 좋다.

황금빛 돔 지붕의 성당과 기마상 앞 도로에 정차된 대형 버스들

경비

  • 아침 삐쉬키 114R
  • 물 65R
  • 성 이삭 성당 250R 꼭대기 전망대 150R 오디오 100R = 500R
  • 지하철 70R
  • 저녁 샤루오마, 크바스 289R

총 경비 1038RUB

여행 총 경비 525,936원 + 40,593RUB + $1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