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 코스 등반, 하산-1월 19일, 제주도-Yeongsil course in Jeju, South Korea

눈이 군데군데 쌓인 가파른 바위산 능선 위로 구름이 걸쳐 있는 풍경이다.

라면에 김밥도 잘 먹고 충분히 쉬고 내려왔다. 시간이 생각보다 꽤나 많이 걸려서 올라온 길 그대로 다시 내려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올라가는 길이 워낙 힘들어서 내려가는 길은 쉬울거라 생각했지만 급경사는 올라가는 사람이든 내려가는 사람에게든 공평하게 힘들다. 한 발 내릴 때마다 ‘어이쿠’, ‘아이고’ 소리가 입에 루프스테이션을 달았는지 반복적으로 나온다. 까마귀가 ‘가냐?’라는 줄 산을 타고 구름이 넘어오는 것은 정말 … 더 읽기

한라산 영실 코스 등반, 윗세오름 대피소-1월 19일, 제주도-Yeongsil course in Jeju, South Korea

눈 쌓인 산비탈 아래 통나무 대피소와 넓은 데크 광장에 등산객들이 쉬고 있다.

분명 가족 여행이란 타이틀로 시작한 여행인데 시작 처음부터 극기 훈련이다. 엄마는 모르는 아줌마한테 초코바 얻어먹고 누나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한라산은 여행에서 뺄 걸 그랬나하고 머리가 복잡하게 계산하는 찰나에도 위장은 먹을게 없으니 내놓으라고 소리를 지른다. 배가 고파서 초코바를 꺼내 먹으려고 하니 대피소에 도착한다. 대피소 위치는 분명 대피를 잘하기위한 곳보다는 먹을게 가장 잘 팔릴 곳에 설치한게 분명하다. … 더 읽기

한라산 영실 코스 등반, 윗세오름 가는 길-1월 19일, 제주도-Yeongsil course in Jeju, South Korea

눈이 쌓인 나무 데크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

럭키짱 108계단(이건 그 계단이 아니던가) 보다 더 높은 계단이 펼쳐지는 영실 코스는 말이 좋아 등산이지 계단과 나의 싸움이다. 윗새오름까지 나 있는 계단이 없었으면 오르지를 못했을거고 계단이 있으니 이 고생을 한다. 있어도 지랄 없어도 지랄이다. 최대한 밀고 끌고 올라가도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엄마는 치어리더가 어릴 때 꿈이었는지 조금만 넓은 계단이 나오면 앉아서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 응원하고 … 더 읽기

한라산 영실 코스 등반, 입구에서 병풍바위까지-1월 19일, 제주도-Yeongsil course in Jeju, South Korea

눈이 덮인 산길을 걷고 있는 등산객들의 뒷모습

뜨끈한 국물을 먹고 자서 그런가 아침에 다들 팅팅 부어서 일어났다. 호텔 아래에 빵집이 하나 있어서 아침에 빵과 커피 먹던 우리집 사람들한테 참 좋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몇 년만에 가족이 함께 모여서 아침식사를 했는데 사진 한 장이 없다. 든든히 먹고 나서 산에 어떻게 올라가냐며 걱정하는 김여사님 화이팅시키면서 한라산 영실 코스 입구로 갔다. 한라산 영실 코스 도착 … 더 읽기

제주 공항 도착, 렌트카 빌리기-1월 18일, 제주도-in Jeju, South Korea

전면에 제주렌트카라는 글자가 LED로 켜져 있는 대형 버스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하고 엄청 들뜬 세모자는 금방이라도 제주도 음식과 바다를 만끽할 것이란 큰 꿈을 안았지만 제주도의 렌트카 시스템은 그걸 용납하지 않았다. 공항이 너무 복잡하다보니 렌트카업체들이 차를 전달하는 곳을 전부 공항 외곽으로 옮겼다고 한다. 걸어서는 가기 힘들고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버스의 왕복 운행 빈도와 가격이 동일하게 올라간다. 즉, 가격이 비싸면 비쌀 수록 버스가 금방금방 도착한다. … 더 읽기

제주도 가족 여행 출발-1월 18일, 제주도-Jeju, South Korea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가족들끼리 여행을 안갔다. 그러다 셋 다 백수가 되면서 가족 총백수 기념으로 제주도를 일주일간 가기로 정했다. 일주일이나 가게 된 이유로는 일단, 가장 싼 비행기 표를 구하다보니 남들 잘 안다니는 평일에 인아웃을 하게되었다. 시간이 넉넉하다보니 아들과 엄마가 한라산도 제대로 걸어 올라간 적 없어서 한라산도 포함시키고 바다도 봐야하니 바다도 집어넣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