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 보말칼국수, 한림칼국수-서울에 와서야 정말 맛있는 곳이란 것을 알다 20170120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긴 초록빛 국물의 칼국수

제주에 눈보라와 강풍이 몰아친 2017년 1월 20일. 바다 앞에서 사진 한 장 찍는 것조차 각오를 다지고 나가야하는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을 겪은 날이다. 하도 바람을 얻어맞아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던 차에 누나가 서귀포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한림항에서 유명한 한림칼국수를 찾았다. 보말이 주요한 식재료여서 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보말전을 주문하고 몸에 들은 냉기를 빼기 위해 따땃한 방에 엉덩이 붙이고 … 더 읽기

서귀포 강정 횟집, 강정포구횟집-가족 모두가 만족한 횟집 20170118

원형 테이블 위에 차려진 생선회, 매운탕, 쌈채소, 양념장 등 포장된 음식들

이번 제주도 가족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제주도에서 맛있는 집을 세 군데나 찾은 것이다. 항상 제주도에 놀러왔을 때마다 맛집을 소개 받아 가도 그냥 서울에서 먹는 것보다 못하면서 가격은 더 비싸서 실망했는데 이번에 그렇지 않은 집을 세 군데나 찾아서 정말 좋았다. 그 집들 중 첫 집인 강정포구횟집. 강정포구횟집 강정포구횟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것은 아니고 호텔로 돌아가는 와중에 … 더 읽기

독립문 대게 킹크랩, 영천수산-서울에서 싸게 킹크랩과 대게를 먹을 수 있는 집 20151218

테이블 위에 손질된 킹크랩과 김치, 번데기 등 밑반찬이 차려진 모습

대게. 한 번 먹으면 다음날 카드값 영수증에 먹은 게살이 다시 올라오는 음식.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너무 맛있다. 그 맛있는 대게가 12월중순부터 약 석달간 제철을 맞는다. 조금이라도 싸게 먹어보려고 아는사람에게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해봐도 다음날 카드값 영수증은 여전히 걱정거리다. 재료비가 워낙 비싼 녀석이니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그나마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독립문 서울에서 … 더 읽기

경복궁 해산물, 서촌 계단집-신선한 해산물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 수 있는 집 20151212

테이블 위에 홍합탕, 소라, 꼬막 등 여러 해산물 요리가 차려진 모습

12월, 꼬막의 계절이다. 꼬막이 제철이라 신사동에서 의심없이 한 번 먹었다가 비린내 나는 꼬막만 잔뜩먹고 기분 상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꼬막은 그냥 신선한거 사다가 삶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그게 파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가 보다. 그래서 올해 두 번째 꼬막집은 신중하게 추천을 받았다. 여러 유명한 집 중에서 광화문 금천교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서촌 계단집에 갔다. 서촌 계단집 금천교 시장이 … 더 읽기

이태원 빵집, 오월의 종-문 열기 전에 줄이 생기는 곳, 줄만 봐도 맛집인 빵집 20151114

빵집 내부에서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이태원에 맛있는 집이 많은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빵집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오월의종에서 만든 빵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11시 오픈 전에 가서 줄을서고 세시간이면 다 팔린다고 겁을 줬다. 무슨 빵에 마약이라도 탔나 오픈도 하기 전에 줄을 서고 빵이 세시간만에 다 팔릴까하며 솔직히 안믿었다.경기도 촌아가씨가 서울남자 속일라고 뻥치나보다 하고 11시 … 더 읽기

강원도 오대산 주변 산채정식, 산수명산-나물을 먹지 않는 내가 나물집을 추천할 정도의 맛 20151115

찌개와 생선구이, 전, 양념구이를 중심으로 수많은 나물 반찬이 상 가득 차려진 산채정식 한 상.

어릴 때부터 워낙 편식이 심했다. 특히 나물은 절대 입에도 안댔고 거의 유일하게 먹는 채소가 김치일 정도였다. 사실 나물 뿐만 아니라 해삼, 멍게도 안먹고 미역, 다시마도 싫어하고 연근, 당근은 말 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초딩입맛을 유지하며 살아가다가 대학교를 가게되고 술을 마시면서 신기하게 편식하던 음식들 중 몇몇개는 먹기 시작했다. 오이, 당근(물론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고를 수 있으면 … 더 읽기

강남역 우성아파트사거리 근처 남도전문 음식점, 아여수-여수 짬뽕탕에 소주 먹으러 가는 곳. feat. 간장새우 20150613

나무 테이블 위에 놓인 김치, 어묵볶음, 호박볶음, 콩나물무침 등 네 가지 밑반찬

아여수 이 블로그에 쓰는 음식 관련 글들은 내가 못먹는 음식이 많아서 맛집블로그라고 하기는 그렇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집을 공유하는 수준에서 하는 것이다.(전혀 전문성이 없다) 그런 못먹는 음식 중 하나가 홍어인데 대학 때 선배가 사준 홍어를 비싸다는 이야기만 듣고 낼름 먹었다가 그 뒤로는 영원히 안먹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홍어를 먹게 되었으니 정말 깜짝 놀랄 일이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