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9일차 - 8일 발리

7일에는 지혜가 집으로 돌아갔고 8일에는 내가 집으로 돌아온 날이다.

이 기간 가장 당혹스러웠던 일은 공항으로 가기위해 새벽에 택시를 탔는데 사기를 당한 뻔한 것. 계속 얘기하지만 호텔에서 차를 불러줄 수 있다면 택시보다는 호텔의 차를 이용하길 바란다. 그 차가 그 차겠지만 그래도 좋은 차를 알려준다.

무슨일이 있었냐면 여행하면서 돈을 다 쓰고 비자비용만 남기고 5000 루피아만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덜컥 택시 기사가 10불을 달라고 한다. 이럴때 정말 어이가 없다. 게다가 실실 웃으면서 달러 가지고 있는거 다 안다고 하는데 있긴 뭐가 있냐고요. 그 돈 있으면 내가 더 먹고 왔겠지. 이 아저씨야.

안되겠다 싶어 내려달라고 세 네번 정도 애기 했는데도 결국 공항까지 왔다. 지갑이랑 가방이랑 다 보여 주면서 돈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니 “다시 발리 올거지? 꼭 와야해”라고 하더니 포옹하고 헤어졌다. 참.. 이럴때는 미워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또 금새 풀어지고 만다.

비행기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날개와 공항 활주로에 늘어선 지상 조업 차량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붉은 지붕이 가득한 해안 도시와 바다 풍경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빼곡한 주택가와 울창한 숲이 대비되는 풍경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넓은 숲과 그 안에 자리 잡은 호수 풍경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고층 빌딩이 빽빽한 대도시와 항구 풍경

잘 놀다 왔습니다!!!

#발리는 또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