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 - 발리

아침 일찍, 정확히는 새벽에 신형이와 선준이가 한국으로 떠났다. 나도 더 이상 3인실을 쓸 이유가 없어서 해변에서 가깝고 같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마사 인(Masa Inn)으로 옮겼다. 서핑 스쿨에서 만난 민하형과 하루동안만 방을 함께 쓰기로 해서 좀 더 싸졌다. 방 가격이 하루 2만5천~3만5천 사이인데 직접 가보면 그 이상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다시 꾸따로 놀러간다면 또 마사 인에서 묵고 싶을 정도니 꼭 가보길 바란다.

오전 오후 서핑으로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고 어둑어둑 해진 후 형과 지혜와 함께 클럽에 놀러갔다. 이미 이 동네 클럽을 전부 섭렵한 형의 말을 따르자면 꾸따에 약 6개 정도의 클럽이 있고 클럽에서 외국인에 한하여 술 한 잔이 공짜라서 다 돌아다니면 6잔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단다.

그래서 형이 항상 밤에 취해 있었던건가.

여튼 클럽을 가기 전에 밥도 먹고 워밍업을 할 겸 VIP라는 바로 이동하였다.

화려한 천으로 장식된 무대가 있는 야외 레스토랑에서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다.
테이블 위에 바비큐 립, 피자 등의 음식과 맥주가 담긴 잔, 붉은색 음료 디스펜서가 놓여 있다.
흔들렸지만.. 사진이 몇 장 없기에…
붉은색 러너가 깔린 테이블 위에 초록색 물담배 기구와 재떨이, 담뱃갑이 놓여 있고 뒤로 무대가 보인다.
태어나서 처음 피워 본 물담배. 물담배에 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생각보다 매우 괜찮아서 한국에 와서 한 번은 더 찾을 것 같다.

이후에는 다들 상상하듯 완전 신나게 뛰고(?) 한국 사람답게 새벽이 다되서 돌아온 뒤에 남은 양주도 다 마시고 뻗어버렸다.

#클럽의 차이라면 외국인이 엄청 많다 정도? #발리 클럽 엄청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