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 대성당-5월 24일, 상트페테르부르크-Kazan cathedral in St.Petersburg, Russia

활짝 핀 라일락 나무 옆으로 둥근 돔과 길게 늘어선 기둥이 돋보이는 대성당 풍경.

무려 292루블짜리 브런치. 뷔페식 레스토랑은 나랑 안맞는가 보다. 오늘의 성당 투어는 카잔 대성당부터 시작된다. 딱히 성당이나 절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여행을 나오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종교건물이라 특별히 자연경관이 뛰어나지 않으면 종교건물을 위주로 다닌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러시아가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봐야할 것 같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카잔 대성당이다. 여태 본 것처럼 러시아의 건축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모양, … 더 읽기

젬베 클래스-5월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Jembe class in St.Petersburg, Russia

실내에서 여러 사람이 젬베를 무릎 사이에 두고 손으로 연주하는 모습

오늘 하루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젬베 수업을 위해 6시에 올렉을 만나 지하철을 타고 젬베클래스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워낙에 길눈이 어두워서 어디로 갔는지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도착한 곳은 완전히 망해버려서 들어가기 싫은 버려진 공장이었다. 이런 공장들에 돈 없는 예술가들이 임대해서 쓰는 독특한 곳이다. 예술가와 돈은 어쩔 수 없는 관계인건가. 외관을 설명하면 이렇게 굉장히 음침한 분위기로 대변되지만 실내는 꽤나 … 더 읽기

네바강 주변-5월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Near river Neva in St.Petersburg, Russia

푸른 강물 너머로 탑이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다리가 늘어서 있는 풍경

아무생각 안하고 공원에서 멍 때리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약속 시간이 된 것을 확인했다. 전에 만난 올렉이 오늘 자기가 다니는 젬베 클래스에 같이 가자고 해서 이제 움직여야 한다. 한국으로 따지면 ‘내가 기타 학원 다니는데 거기 같이 한 번 가자’로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굉장히 부담되는 자리인 것은 맞는데 먹을 것만 가져가면 된다고 말하니 … 더 읽기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5월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Alexandrovsky park in St.Petersburg, Russia

노란 튤립이 가득 핀 화단 뒤로 황금빛 돔을 가진 웅장한 성당이 서 있다.

성 이상 성당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쉬는 큰 공원 하나가 보인다. 니콜라이 1세 동상 반대편에 있는 이 공원 이름은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모스크바보다 더 유럽같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는 건물보다는 이런 공원 때문이다. 모스크바의 공원은 키가 큰 나무들로 숲처럼 되어 있었지만 (크렘린 제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와서는 대부분의 공원이 잔디밭과 꽃밭으로 되어 있어 서유럽의 궁전에 있는 … 더 읽기

성 이삭 성당, 전망대-5월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St. Issac cathedral, Observatory in St.Petersburg, Russia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넓은 광장과 붉은 지붕의 건물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도시 풍경

성당 내부를 다 봤으니 이제 전망대로 이동.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는 존재하지만 사지 멀쩡한 동양의 관광객을 위한 엘리베이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나게 걸어올라가보자! 신나게는 얼어죽을!! 계단이 끝이 안난다!!! 160개를 올랐는데 아직도 계단이 남아있다 드디어 감격스러운 도착 ㅠㅠ 힘들었던만큼 완벽한 뷰가 있어서 모든 것이 용서가 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 쪽 저 멀리 피의 구세주 성당도 보인다 먼저 … 더 읽기

성 이삭 성당, 외관, 내부-5월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St. Issac cathedral, Exterior and Interior in St.Petersburg, Russia

잔디밭과 산책로 너머로 보이는 성 이삭 성당의 전체적인 외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와서 처음으로 가게 된 성당은 ‘성 이삭 성당’이다. 아무리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유럽쪽에 치우쳐 있다 하더라도(핀란드와 한 시간 거리다) 이 곳의 종교는 러시아 정교회이다. 따라서 이 곳의 성당들도 전부 러시아 정교회 성당인데 공산주의 시절 종교가 금지되고 박해 받으면서 많은 성당들이 그 어두운 시기에 파괴된 뒤 민주주의로 바뀌면서 다시 재건한 경우가 많다. 성 이삭 성당 수많은 성인 … 더 읽기

삐쉬키-5월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ПЫШКИ in St.Petersburg, Russia

하얀 슈가파우더가 듬뿍 뿌려진 둥근 링 모양의 튀긴 도넛

느긋하게 일어나보니 같은 방에서 자던 사람들이 전부 나갔다. 여기 여행 온 사람들 같지는 않고 일하러 온 사람들같아서 늦게 일어난게 괜히 멋쩍다. 일어나서 씻고 대충 돈이랑 여행한 것들을 간략히 정리했더니 배가 고파온다. 남은 돈도 이제 별로 없어 쓰는 것을 더 줄여야한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생각난 것이 삐쉬키다. 모스크바에서 떠나기 전에 먹은 간식같은 빵인데 가격이 엄청 … 더 읽기

상트페테르부르크 넵스키 대로-5월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Nevsky road at St.Petersburg in St.Petersburg, Russia

운하 양옆으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멀리 화려한 둥근 지붕의 성당이 보이는 풍경

5시쯤 되어서 숙소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최대한 아끼는 여행을 하면서 가장 늘어난 것이라면 단연코 걷는 시간과 거리다. 모스크바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했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경우에는 관광지가 한 곳에 모여 있어 두 다리로 거의 대부분 갈 수 있다. 평균적으로 2만보정도 움직이다보니 뱃살이 점점 빠지다 못해 거울을 보면 살이 쪽 빠진게 느껴질 정도다. 살빠지는 것도 좋지만 걸어다니다보니 여행 온 지역에 대해 … 더 읽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주말-5월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a Weekend at St.Petersburg in St.Petersburg, Russia

공원 나무 사이에서 사람들이 자전거와 짐을 두고 모여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티무르에게 제대로 신세를 지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로 돌아왔다. 다른 러시아 친구인 올렉을 보기 위해 시내로 들어왔는데 공원에서 슬랙라인을 타고 있다고 하여 공원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 티무르와 러시아의 복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결혼 후 아이를 둘 가지면 둘째부터 약 5천만원 정도를 준다고 한다. 이 돈은 주택담보대출과 교육비로만 쓸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다고 한다. 원래는 천오백만원정도였지만 환율이 급락하는 … 더 읽기

아리쉬크 카스텔-5월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Forteresse d’Orechek in Шлиссельбург, Russia

배 위에서 바라본 강 건너편 섬에 자리 잡은 요새와 성벽의 모습

무한 반복 사우나 후 침대에 눕고나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꿀잠도 이런 꿀잠이 없다고 생각 될 정도로 세상 모르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일어나자마자 아침밥이 차려졌다. 정말 이런 호사를 대접해 주다니 계속 감탄과 감사를 하는 중이다. 티무르가 오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기 전에 자기 동네인 실리셀부르크 근처에 있는 아리쉬크 카스텔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영어로는 Forteresse d’Orechek인데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