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꼼장어와 쭈꾸미, 황재벌 쭈꾸미-매콤한 쭈꾸미가 너무 매력적인 화덕 쭈꾸미 꼼장어집 20191208

석쇠 위에서 마늘과 함께 구워지고 있는 양념 쭈꾸미

친구가 양재에 살고 생활반경이 강남과 서초이다보니 양재에 자주 들린다. 은근히 딱 떠오르는 맛집이 생각이 잘 안나는 동네인데 최근에 몇 번 가서 항상 좋았던 집이 있다. 양재역 1번출구로 나와 좀 걸어야 나오는 황재벌이다. 아무래도 사장님이 황씨인가보다   이 집의 메인은 꼼장어와 쭈꾸미이다. 둘 다 괜찮은데 양념맛이 좋은 집이라 양념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계란찜과 주먹밥도 시키는 … 더 읽기

옥수역 해물찜과 아구찜, 옥수 해물찜 칼국수-콩나물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양과 맛 20191114

콩나물과 각종 해산물이 버무려진 붉은 양념의 해물찜 위에 통문어가 올려진 요리

회사에서 매번 맛집이라고 힘주어 말할 때마다  “회사 근처 거기랑 비슷한데요?”  라던지  “여긴 그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라는 소리를 몇 번 들은 동료가 이번만큼은 자기를 믿어 달라며 틀리면 내가 술이랑 음식을 다 사겠다고 호언장담을 하였다. 다들 긴가민가했지만 ‘그래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라며 모두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따라 나섰다. 심지어 이번에는 근처도 아니고 옥수역까지 왔다. 옥수역 … 더 읽기

종로3가 설렁탕과 냉면, 유진식당-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오래된 설렁탕, 냉면집 20190608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긴 물냉면과 그 위에 올려진 고기, 오이, 무, 삶은 계란 반쪽

요즘 냉면 한그릇 먹으려면 기본 만원은 훌쩍 넘는다. 거기다 이름 좀 있는 집이라면 만이천원은 기본으로 줘야 한그릇 먹을 수 있다. 도대체 왜이렇게 비싸졌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더울 때 한그릇 쉽게 후루룩 먹을 수 있는 냉면이 아니다. 그래도 아직 가격을 적게 받고 영업하는 곳이 있는데 종로에 있는 유진식당이다. 나이든 사람은 여기 다 모였나 싶을 정도로 머리 하얀 … 더 읽기

서초동 칼국수, 신숙-대법원 근처에서 깔끔한 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집 20190730

초록색 면과 맑은 국물이 담긴 칼국수 그릇

  서초역 근처에는 은근히 맛집이 없다. 교대역이나 남부터미널에 숨어있는 곳들이 많은 것과 반대로 유명하지가 않은건지 정말 없는건지 괜찮은 식당 찾기가 힘들다. 회사에서 점심을 고르기 정말 힘들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 근처 식당 추천을 받아 촬영하여 유튜브에까지 내보냈다. 다니다보면 나보다 엉뚱할 때가 많은 회사인데 이런거를 만들었을 줄이야…     회사에서도 추천했고 우리층 사람들도 좋아하는 신숙으로 이동. 영업하시는 사모님이 … 더 읽기

논현동 육전, 광주육전-강남 한복판에 있는 전통시장 영동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게 20190718

나무 도마 위에 올려진 고기전과 파무침, 양념장, 그리고 막걸리가 담긴 그릇

학원 다닌답시고 중학교때 자주 온 논현동인데 그 때도 영동시장은 뜬금없이 강남 한복판에 생선 비린내가 풀풀나는 시장이었다. 지금은 예전이랑은 비교가 안되게 깔끔해졌지만 그래도 갑자기 바뀌는 분위기가 어찌보면 재밌고 어찌보면 당황스럽다. 영동시장에도 터줏대감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광주육전집이다. 위치 때문인지 몰라도 다른 집은 줄은 커녕 파리만 날리고 있지만 광주육전은 여기저기서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로 30분은 기다린다는 … 더 읽기

평창동 칼국수, 토속칼국수-인테리어와 너무 완벽한 한국적인 맛의 음식 20190601

접시에 담긴 고기전과 찜기에 담긴 만두, 그리고 밑반찬들

요즘 회사 사람들이랑 토요일에 서울 둘레길을 걷는다. ‘서울에 이런게 있었네’라면서 30년 넘게 태어나고 살아온 곳의 몰랐던 부분을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오늘은 평창동에 있는 서울 둘레길 8코스를 걸었다. 부촌이라 거리에 사람조차 다니지 않는 곳에 둘레길이 생겨 등산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조금 생겼다. 시끌시끌하게 다니는 사람들부터 수련하듯이 땅만 보고 슬슬 걸어가는 사람까지 적지만 다양한 트래킹족이 보인다. … 더 읽기

논현동 미쉐린 빕 구르망 어복쟁반, 진미 평양냉면-이북음식이 이런거면 북한에 갈 수 있게 길 열렸으면 20181231

테이블 위 가스버너에 올려진 고기와 채소가 가득한 어복쟁반

2018년을 훌륭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저녁을 꽤나 괜찮은 것을 먹으려 했지만 의외로 오늘 문을 연 곳이 없다. 그렇게 30분을 강남바닥에서 헤매이다 같이 저녁을 먹기로한 형이 무당한테 귀신 온 듯이 갑자기 ‘갈 곳이 있다’라고 중얼거리고 진미 평양냉면 집으로 왔다. 한 번도 먹어본적은 없지만 평양냉면 매니아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해서 이름은 들어본 곳이다. 유명한건 익히 들어서 알겠다만 아무리 그래도 … 더 읽기

한남동 생선요리집, 제주식당-스테이크 가격이지만 달달한 고등어 조림이 매우 맛있는 집 20181229

젓가락으로 붉은 양념이 밴 두툼한 생선살을 집어 올린 모습입니다.

거의 끝나가는 2018년을 축하?하기 위해 아는 형을 만났다.. 워낙에 둘 다 굽거나 조린 생선 요리를 좋아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어디 조림 잘하는 집 없나 생각하다 우연히 우리집의 젤 대빵인 김쉐프님 a.k.a 엄마에게 물어보니 한남동 순천향 병원 맞은 평의 제주식당을 소개해줬다. 한남동에 10년을 가까이 살았지만 가본적이 없는 곳인데 조금 검색해보니 거대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는 어마어마한 집이다. 순천향 … 더 읽기

서초동 마카롱, 레프레미스-전국구 수제 마카롱 가게 20180920

유리 진열장 안에 다양한 색깔의 마카롱이 종류별로 가지런히 놓여 있다.

난 마카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너무 달아서 한 개 이상 먹는 것이 힘들다. 그런데 무슨 마카롱 맛집을 추천하냐고 할텐데 이 집은 좀 다르다. 일단 알게된 연유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는 동생이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다. “형 저희 마카롱이 진짜 엄청 맛있어요” 라고 커피만 10년 넘게 따른 애가 이야기하니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 더 읽기

삼성동 양고기, 고메램-제대로 된 양고기를 먹는 곳 20180820

직원이 나무 후추통을 들고 생양고기 위에 후추를 뿌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특히 한국에서 먹은 양꼬치는 그닥 내 입맛에 맞지 않아 회식이나 그 외 술자리에서 먹으러 가자고 할 때 좀 꺼려진다. 이런 “양고기는 맛이 없다”란 개념을 깬 것은 러시아와 그리스를 여행하면서다. 러시아에서는 양고기 샤슬릭으로 그리스에서는 스테이크로 먹은 양고기는 한국에서 먹던 것과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비린내는 심하지 않고 돼지와 소와 다른 특유의 맛에 입안 가득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