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도착, 렌트카 빌리기-1월 18일, 제주도-in Jeju, South Korea

전면에 제주렌트카라는 글자가 LED로 켜져 있는 대형 버스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하고 엄청 들뜬 세모자는 금방이라도 제주도 음식과 바다를 만끽할 것이란 큰 꿈을 안았지만 제주도의 렌트카 시스템은 그걸 용납하지 않았다. 공항이 너무 복잡하다보니 렌트카업체들이 차를 전달하는 곳을 전부 공항 외곽으로 옮겼다고 한다. 걸어서는 가기 힘들고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버스의 왕복 운행 빈도와 가격이 동일하게 올라간다. 즉, 가격이 비싸면 비쌀 수록 버스가 금방금방 도착한다. … 더 읽기

제주도 가족 여행 출발-1월 18일, 제주도-Jeju, South Korea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가족들끼리 여행을 안갔다. 그러다 셋 다 백수가 되면서 가족 총백수 기념으로 제주도를 일주일간 가기로 정했다. 일주일이나 가게 된 이유로는 일단, 가장 싼 비행기 표를 구하다보니 남들 잘 안다니는 평일에 인아웃을 하게되었다. 시간이 넉넉하다보니 아들과 엄마가 한라산도 제대로 걸어 올라간 적 없어서 한라산도 포함시키고 바다도 봐야하니 바다도 집어넣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 더 읽기

아테네 여행 팁, 아테네-Athens tips

짧지만 아테네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 시각을 잘 알아봐야 한다. 밤 12시가 넘어서도 버스가 다니는 서울을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오후 10시에 버스 정류장에 나왔을 때 이미 끊겨있었다. 유럽 중에서도 노조의 힘이 굉장히 쎈 그리스이기 때문에 절대 대중교통이 늦게까지 다닐 것이란 예측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심지어 대낮에도 시위하느라 안다니는 경우가 … 더 읽기

모스크바를 거쳐 서울로-6월 8일, 아테네-To Seoul

비행기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날개와 그 아래로 펼쳐진 도시 풍경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서울로 가는 표를 확인했다. 가장 싼 비행기 티켓이라 모스크바에서 12시간을 있어야 한다. 거기서 뭐하면서 기다리나… 마지막 날 잘보낸 호텔 이카루스. 저렴한 동네 모텔이지만 바다가 모든 것을 커버한다. 그렇게 공항까지 가서 맥도날드 먹고 남자 B와 인사하고 헤어진 뒤 입국 수속을 밟았다. 그리스 안녕 그리스 안녕~~ 잠깐 기내식 먹고 자다 깨니 러시아다. 모스크바에만 몇 … 더 읽기

다시 글리파다-6월 8일, 아테네-Glyfada again in Athens, Greece

바다를 배경으로 해변을 걷고 있는 사람

오전 중에 도착할 것이라 예상했던 내 계획과는 달리 세 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하고 말았다. 그래도 오늘은 하루 종일 바닷가에서 뒹구는게 일정이라서 마음 편히 도착했다. 편한 마음처럼 포스팅도 편하게 글 없이 그냥 사진만 올려야지. 막 군대 다녀와서 몸 좋은 남자 B! 이 아저씨 정말 수영 잘한다. 난 지중해 건너는 줄. 물이 어느정도 깨끗한지 전에 사진은 잘 … 더 읽기

아테네 파업-6월 8일, 아테네-Athens strike in Athens, Greece

거리에 세워진 거울에 비친 배낭을 메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여행객의 모습.

포스팅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파업이라니. 그런데 실제로 겪고나니 진짜 파업의 괴로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어제 맛있게 밥먹고 나름 말이 서로 잘 통해서인지 글리파다에 놀러가기로 했다. 내 아테네 일정이자 이 여행의 일정을 화려하게 글리파다에서 마무리 짓기위해 짐을 전부 다 들고 집주인과 강아지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하고 나왔다. 이제 여기도 하루면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이 화창한 날씨가 … 더 읽기

Τα Καραμανλίδικα του Φάνη, 아테네에서 제대로 된 저녁식사-6월 7일, 아테네-Ta Karamanlidika tou Fani in Athens, Greece

종이 위에 얇게 썬 붉은 고기와 치즈 조각이 있고, 옆에는 검은 그릇에 빵이 담겨 있다.

잠깐 기다리니깐 한국 사람들이 몇 명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 사람인가 저 사람인가 쭈뼛쭈뼛있다보니 남자 한 명이 나타나서는 “혹시 유랑에 그…” 라고 물어본다. 커뮤니티에서 사람을 만난다는게 한국선 이해가 잘 안됐는데 유럽에 와보니 쉽기도 쉽고 반갑기도 엄청 반갑다. 한국말을 하는게 이렇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그렇게 살짝은 들뜬 마음으로 모임의 목표인 저녁을 먹으러 … 더 읽기

아테네 고고학박물관 가는 길-6월 7일, 아테네-To Athens archaeological museum in Athens, Greece

전통 복장을 한 근위병들이 노란색 택시가 지나가는 아테네 도심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개인 시간을 다 보내고 설렁설렁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다른 사람들은 유심이 있는지 연락을 서로 하지만 나는 와이파이가 없으면 연락이고 뭐고 하나도 안되는 삶을 선택했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거기서 보기로 했다.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커뮤니티를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해보는 것인데 의외로 누가 나올지 기대되고 걱정도 된다. 여자들이야 걱정된다고 하지만 나는 왜 걱정하냐고? 나보고 … 더 읽기

아크로폴리스 박물관-6월 7일, 아테네-Acropolis museum in Athens, Greece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고대 그리스 여신상 기둥들 주변으로 관람객들이 모여 있는 모습

혼자 여행을 하면서 생각도 하고 멍 때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계속 혼자 구경하니깐 심심하다. 혼자하는 여행의 핵심은 어떤 유적이나 멋진 풍경을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나를 동기화한다던지 아니면 다른 차원의 생각들을 즐기는 것인데 아테네와서는 전혀 안되고 있다. 러시아는 오기 전에 올 것을 알고 책이랑 블로그를 많이 봐서 성당을 가더라도 시간 보내는게 재밌었는데 아테네는 그냥 돌만 보러 다니는 … 더 읽기

리카비토스 언덕, 다른 도시와는 차별된 아테네만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6월 6일, 아테네-Lykavittos hill in Athens, Greece

언덕 전망대에 세워진 삼각대와 카메라, 그 너머로 보이는 도시 풍경

국립 정원을 휘젓고 다니다보니 해가 질 시간이 다 되어 간다. 러시아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포스팅을 할 때도 적었듯이 일출이나 일몰을 여러 배경에서 찍어보고 싶었다. 바이칼 호수에서의 일출은 정말 장관이었는데 아직은 노하우가 없어서 결과물은 실제로 본 것보다 멋있지 않다. 아테네에서도 하나 찍어보고 싶었는데 딱 알맞은 자리가 리카비토스 언덕이다. 평지로 이루어진 아테네에서 유독 툭 튀어나온 언덕이라 산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