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하기에는 좀 아쉬웠던 레스토랑, 우공락 - 팔라완

지하강을 보고 오는 거리가 워낙 멀고 투어에 소비하는 시간이 길어서 숙소에 돌아오니 벌써 어두워졌다. 바로 저녁을 먹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돌아다니다 봐두었던 우공락에 들어갔다. 평범한 레스토랑이 아닌 것처럼 행사가 한창이어서 들어가도 되는 것인지 우물쭈물 했더니 레스토랑 오픈한 상태라고 알려준다. 내용을 전혀 몰라도 야마하 오토바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인 것은 눈치로 알 수 있었다. 이 도시에 오토바이 좀 탄다는 사람들은 다 모인 것처럼 오토바이와 사람이 가득찼다. 진행이나 분위기는 우리나라 시골에서 하는 지역 축제같기도 했지만 전부 젊은 사람들이라 색다른 맛이 있었다.

밤에 불이 켜진 우공락 그릴 앤 씨푸드 바 간판
바위와 꽃 장식 배경에 우공락 그릴 앤 씨푸드 바라고 적힌 포토존
야마하 바이크 나이트 행사를 위해 무대 위에 전시된 다양한 오토바이들
무대 위에 전시된 튜닝 오토바이들과 그 앞에 놓인 트로피들
야마하 바이크 나이트
야외 행사장에 주차된 화려하게 튜닝된 오토바이들과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
푸른 조명이 켜진 무대에서 공연 중인 밴드와 이를 관람하는 사람들
노래 부르랴 개그치랴 바빴던 초대가수

들어와서 자리에 앉은 뒤 가격을 보고 일단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신나게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니 한참 후에야 음식이 나온다. 아무래도 행사를 우선적으로 준비하다보니 좀 늦어진 것 같다. 어제 먹었던 ‘라 테라스‘에 비해 저렴해서인지 음식의 질이 좀 낮아보인다. 오늘 먹었던 뷔페보다 약간 나은 정도? 먹다 마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제 먹었던 저녁이 워낙 강렬해서 아쉬움이 좀 남았다. 또 온다면 ‘라 테라스’에서만 저녁을 먹을 것 같다.

산미구엘 페일 필센 맥주병 두 개를 부딪치며 건배하는 모습
붉은 소스와 채소가 곁들여진 생선 튀김 요리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필터를 쓸 수 밖에 없었다
당근과 파가 들어간 볶음밥이 타원형 흰 접시에 수북이 담겨 있고 숟가락이 꽂혀 있다.
새우, 고기, 채소를 간장 소스에 볶은 요리가 조개껍데기 장식이 있는 철판 위에 올려져 있다.
나무 테이블 위에 볶음밥 한 접시와 붉은 소스에 버무려진 생선 튀김 요리가 놓여 있다.
이게 실제 색감이랄까
커다란 조개와 고추, 채소가 들어간 맑은 국물 요리가 흰 그릇에 담겨 있고 국자가 꽂혀 있다.
레몬그라스 들어간 이 조개탕이 가장 맛있었다. 술도 별로 먹지 않았는데 시원한 느낌이다. 한국인이 딱 좋아할 맛
흰 접시에 볶음밥, 새우 고기 볶음, 붉은 소스가 묻은 생선 살이 조금씩 덜어져 있다.
나무 테이블에 볶음밥, 생선 요리, 조개탕, 고기 볶음과 맥주병이 차려져 있고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손을 닦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