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역 중국집, 만리성-중국분이 운영하는 오래된 서초동 터줏대감같은 중국집 20191209

얇게 썬 고기 위에 파채가 얹혀 있고 주변에 송화단이 놓인 요리

같은 팀 사람들이 워낙에 술을 좋아해서 술 많이 먹는 팀으로 회사에서도 유명하다. 각자 좋아하는 음식과 먹는 방법에 특징이 하나씩 있는데 가장 최근에 들어온 사람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 가지 가지고 있다. 바로 ‘양장피’에 미쳐있다. 음식에 취향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몇 개월째 양장피에 소주를 한없이 먹는다. 이런 양장피 귀신이 자기가 먹은 가장 맛있는 … 더 읽기

뱅뱅사거리 와인하우스, 저스트어글라스오브와인-가격, 서비스, 그 어느 하나 불만족스럽지 않은 최고라 생각하는 와인하우스 20190119

와인병과 와인 상자가 진열된 와인하우스 내부 모습

와인을 좋아는 하지만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애지간한 술은 다 좋아한다) 와인은 접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우선 뭔가 수학 공식처럼 되어있는 국가, 포도 종류, 연도, 맛, 떨떠름한 정도 등을 고려해서 이미 머리 속에서 맛을 느낄 정도는 되어야 와인 좀 먹는다는 소리를 해야 할 것 처럼 어렵다. 술 먹는게 어려운 것도 짜증나는데 대부분 레스토랑에서 추천하는 와인은 상당히 비싼 … 더 읽기

서초동 홍차카페, 티안-독특한 tea와 상상 이상의 스콘 가게 20181010

파란색 꽃무늬 접시에 스콘 두 개와 잼, 크림, 과일이 담겨 있고 옆에는 찻잔과 식기가 놓여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 ‘회사 근처에서 추천할만한 디저트 가게’가 두 개 있다고 했다. 하나는 레프레미스고 나머지는 지금 글 쓰는 ‘티안’이다. 처음 가본 곳이지만 사장님 성이 ‘안’씨라는 것은 바로 알 수 있는 티 안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아주 따끈따끈한 가게다. ‘티 안’이 맞을까 ‘티안’이 맞을까.. 지도로 확인해보니 ‘티안’이네 안에 들어가자마자 달달한 냄새가 온 사방에서 내뿜어지는 가게에 남자 넷이 … 더 읽기

청량리 맥주집, 상생장-내 인생에서 가장 얼토당토않은 곳에 위치한 맥주집 20180816

어두운 나무 테이블 위에 놓인 상생장 로고가 그려진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담긴 맥주

돼지고기를 먹고 나와 발을 옮긴 곳은 청량리 청과물 시장이다. 분명 친구가 말하길 “맥주를 먹자”라고 했는데 왜인지 시장으로 왔다. 심지어 늦은 시간이라 가게도 전부 문을 닫았는데 도대체 어디를 가나 싶다. 계속 자기만 믿으라고 하는데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말에 MSG가 나보다 더 뿌려진 놈이라 도통 신뢰가 안간다. 그렇게 맥주보다는 다른 것을 팔 것 같은 곳에 멈춰서서 들어간다. 도대체 … 더 읽기

신사 우동, 겐로쿠-매우 좋은 우동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우동집 20180815

네모난 접시에 담긴 유부초밥 세 개와 작은 그릇에 담긴 샐러드

면을 좋아하는 나에게 우동은 나만의 등급이 있다. 제일 안좋은 것은 컵라면과 같은 등급이고 그 다음이 고속도로 휴게소다. 그리고 몇몇 가게들을 거치면 가장 쫄깃하고 맛있었던 최상급 우동집들이 남게된다. 이 최상급 가게들의 최대 단점은 가격이 너무나도 비싸다는 것이다. 아무리 맛이 있어도 우동 한 그릇이 삼겹살 200g가격하고 같으면 먹기가 좀 꺼려진다. 신사동에는 맛은 최상급인데 가격은 만원 이하이며 심지어 … 더 읽기

교대 치킨, 캔프치킨 Canf-곧 프랜차이즈가 될 것 같은 매운맛이 매력적인 치킨집 20180809

은색 앞접시 위에 진한 양념이 발라진 치킨 한 조각이 올려져 있다.

회사를 마치고 간단히 치맥을 하자는 요청에 콜을 외쳤다. 맨날 술 먹고 다니지만 오랜만에 치킨에 맥주라서 기대를 잔뜩하고 갔다. 그렇게 회사 사람과 함께 간 치킨집이 캔프다. 사실은 깐부치킨을 영어로 적은 것인줄 알고 “여기는 신기하게 영어로 깐부를 적었네여”라고 했지만 깐부와 스펠링도 다르고 발음도 캔프로 다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이 완전히 다르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려는데 메뉴를 봐서는 … 더 읽기

강남 곰탕집, 장인우족곰탕-가격도 맛도 점심으로 먹기 만족스러운 곰탕 20180808

파가 썰려 들어간 뽀얀 국물의 곰탕과 흰 쌀밥, 배추김치, 깍두기 등의 밑반찬이 차려진 테이블.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 근처 동네 식당 탐방기. 신기하게도 남부터미널역 근처에는 탕으로 유명한 집이 좀 있다. 정말 손에 꼽히게 맛있는 우작 설렁탕을 비롯해 어제 다녀온 버드나무집은 분점이지만  갈비탕이 유명하다. 오늘 방문한 곳은 곰탕으로 유명한 장인우족곰탕이다. 이름에서부터 “장인”이란 단어를 쓰는 정말 자신감 하나는 월드클래스 수준인 곳이다.  먹기 전에 설렁탕과 곰탕이 뭔 차이가 있지?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같은 걸로 … 더 읽기

고대 수제 돈까스, 마마돈가스-동네 돈까스 집의 전형같은 집 20180803

돈까스, 메밀소바, 밥, 반찬이 쟁반에 정갈하게 담긴 정식 차림

회사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집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점심을 집 근처에서 해결하였다. 여러 번 말했듯이 고려대는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지나가다가 고개를 돌리면 맛집인 지역이 아니다. 특히나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들이 많다보니 가격이 저렴하면서 양이 많은 음식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 많다. 그래서 그 카테고리에서 가장 유명한 돈까스 집이 상당히 많다. 가게 개수가 많은 만큼 꽤 괜찮은 … 더 읽기

교대 모밀, 다동-교대사거리에 위치한 모밀 맛집 20180615

쟁반 위에 김가루가 뿌려진 메밀국수와 유부초밥, 소스, 밑반찬이 정갈하게 담겨 있다.

현재 회사가 교대 근처다. 근처라기엔 너무 먼가. 덕분에 맛있는 점심을 먹기가 용이한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모밀이 괜찮은 다동에 들렸다. 일반적으로 내가 맛집을 찾을 때 가장 큰 도움을 받는 것은 누가 ‘괜찮더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가는 경우다. 이번에는 교대를 자주 지나다니다가 ‘엇! 저 집은 상당히 괜찮을 것 같은 집인데?’하는 촉으로 가게 되었다. 이렇게 촉이 와서 가게 … 더 읽기

고려대 근처 종암동 제주산 돼지고기, 종암골 생고기-맛집 불모지에 위치한 매우 좋은 돼지고기집 20180317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익어가는 돼지고기와 그 옆에 놓인 뚝배기 찌개

한남동이라는 맛집이 즐비한 곳에서 이사를 와서 그런지 집 근처에 맛있는 음식을 파는 집이 전혀 없는 것처럼 느껴왔다. 고려대 앞에 가면 조금 있다고 하는데 그냥 이 동네 고만고만한 식당들 사이에서 유명한 정도지 누구한테 알려주기는 꺼려지는 곳들이다. 그렇게 미각을 잃고 주는대로 먹나 싶었는데 굉장히 괜찮은 고기집을 발견했다. 종암골 생고기 가족 저녁 외식으로 피자나 회가 아닌 고기를 먹기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