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살 호텔, 싸고 저렴하고 낡았지만 불법?적으로 저렴하게 투어를 예약한 곳-4월 6일, 팔라완-Fursal hotel in Puerto Princesa, Philippines

호텔 조식 뷔페에서 음식을 담고 있는 사람들과 식사 중인 사람들

어제 새벽에 도착해 공항에서 택시도 못잡아 다른 호텔 차량에 돈을 주고 겨우 타고 도착했다. 완전히 내 실수였는데 난 여기가 이렇게 작은 동네일줄 모르고 공항에 픽업하는 버스를 알아보지 않았는데 그게 기절할만큼 몸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원래 계획은 오늘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하러 가고 내일 이 지역에서 꼭 봐야 한다는 지하강, 언더그라운드 리버를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일어나서 부시시하게 밥먹으며 … 더 읽기

팔라완으로 출발-4월 5일-To Palawan, Philippines

124번 게이트 표지판이 보이는 공항 터미널 내부

전에 다니던 회사가 모든 직원을 다 내보내면서 내 보스이자 좋은 형이 백수가 되었다. 술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뭔가 빠져서 일할게 없어지니 놀러가려고 정말 애를 쓰고 있다. 형수님이 회사를 다니시니 같이 놀러는 못가니 젤 만만한 나한테 놀러가자는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코타 키나발루가서 키나발루 산을 오를려고 했지만 “나 쉬고 싶어” 라고 절규를 하는 바람에 한 번도 … 더 읽기

다낭 휴가 끝-11월 23일, 다낭-Da Nang, Vietnam

옥수수와 파가 들어간 노란 볶음밥을 숟가락으로 떠올리는 모습

태풍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잘 쉬고 체력도 엄청나게 기른(?) 빡센 휴가가 몇 시간 남지 않았다. 비는 오락가락하고 있고 호텔에 더 이상 누울 수도 없기에 돈을 탈탈 털어서 호텔 음식이나 한 번 먹어보고 가기로 했다. 막상 돈을 많이 쓰겠다는 각오를 하고 레스토랑에 갔음에도 가격이 평범해서 뻘줌했다.  레스토랑에는 사람이 우리 뿐이었다가 일본인으로 보이는 여자 한 명이 테이블을 하나 … 더 읽기

베트남 이발소 바바샵 핫톡,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베트남 이발소 체험기-11월 23일, 다낭-Da Nang barbershop in Da Nang, Vietnam

이발소 의자에 누운 손님의 귀를 파주는 이발사의 모습

인간이 한정된 시간에 할 것은 없고 지루함을 느꼈을 때 얼마나 사고가 자유롭게 변하는지 이번 여행에서 깨달았다. 밥을 먹었지만 다낭이 태풍의 영향에 제대로 들어간 바람에 비행기가 뜨기 전까지 할게 없었던 우리는 날씨탓만 할 수는 없었다. 뭔가는 해야겠는데 뭐가 재밌을까 고민을 하다가 어떤 유튜브 영상에서 베트남 이발소에 대해 기록한게 떠올랐다. 평소라면 조금이라도 더 생각을 해보고 어디까지 피해를 … 더 읽기

서프 샤크, 햄버거가 맛있다고 왔지만 강아지빼고는 별 감흥이 없던 서핑 & 햄버거 가게-11월 23일, 다낭-Surf Shack in Da Nang, Vietnam

두툼한 고기 패티 두 장과 튀김, 토마토가 들어간 수제 버거와 감자튀김

더욱더 힘을 내서 게으르게 아침을 시작했더니 아침이고 뭐고 스킵하고 바로 점심이다. 왠일로 오늘은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가자며 미케비치 근처로 그랩을 타고 갔다. 큰 길이 아닌 골목길에 위치해서 동네 산책을 강제로 해야했던 우리는 원래는 버거브로스에 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리트리버가 반갑게 맞이해 주는 서프 샤크로 들어갔다. 순둥순둥한 강아지가 있어 좋기는 한데 이 놈 냄새가 몇 일은 안씻은거 … 더 읽기

뉴 오리엔탈 나이트클럽, 다낭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곳-11월 22일, 다낭-New oriental nightclub in Da Nang, Vietnam

푸른색 조명과 레이저가 화려하게 비추는 나이트클럽 내부의 DJ 부스와 무대 모습.

휴양지에 와서 클럽을 갔던게 발리가 마지막이었던거 같다. 다낭에 와서 막상 쉬다보니 밤에 할게 없다. 술이라도 좀 먹으려고 해도 알쓸의 대명사를 데려온 바람에 술을 깨작~ 깨작 먹다보니 뭔가 재미난 곳에 가보고 싶었다. 그렇게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남자들끼리 온 여행이니 클럽을 가보자!”란 얘기에 바로 검색해서 간 곳이 뉴 오리엔탈 나이트클럽이다. 몸수색한 뒤에 클럽에 들어가니 깜짝 놀랄만한 내부다. … 더 읽기

다낭 대성당, 핑크빛을 가진 대성당-11월 22일, 다낭-Da Nang Cathdral in Da Nang, Vietnam

흐린 하늘 아래 분홍색 외벽을 가진 다낭 대성당의 모습이다.

아주 괜찮은 점심을 먹고 졸음이 조금 오려고 하는 때에 다낭 대성당을 보러갔다. 마지막으로 성당간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날림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가톨릭 신자로서 창피하지만 그래도 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일말의 아주 약간 남은 양심으로 들르게 되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본 핑크 모스크처럼 다낭 대성당도 외벽이 핑크색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직접 가서 보니 핑크 … 더 읽기

냐벱, 다낭 파인애플 볶음밥 맛집-11월 22일, 다낭-Nha Bep in Da Nang, Vietnam

반으로 가른 파인애플 껍질 안에 새우와 채소가 들어간 볶음밥이 담겨 있는 모습

이제 남은 휴일은 단 이틀. 오늘과 내일뿐이다. 나는 더욱더 움직이려 하지 않았지만, 친구는 더욱더 조식을 먹으러 뛰쳐나간다. 정말 대단한 놈이다. 
느지막이 정신을 차리고 대충 음료수 하나 먹고 난 뒤에 서핑하러 또 신나게 해변으로 나가봤지만 하루아침에 바다가 몹시 화가 나 있다. 무슨 일인지 서핑보드 빌려주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베트남어로 막 뭐라고 하다가 태풍과 관련된 뉴스를 유튜브로 보여준다. … 더 읽기

쿠안 후에 은곤, 다낭 숯불구이 맛집-11월 21일, 다낭-Quan Hue Ngon in Da Nang, Vietnam

야외 식당에서 사람들이 낮은 나무 테이블에 앉아 숯불구이를 즐기고 있다.

이제 정말 휴식만 취하는 첫 날이 찾아왔다. 늦잠따위는 허락하지 않고 조식 먹자고 흔들어 깨우는 옆 침대의 똥만드는 기계덕에 조식도 든든히 챙겨먹고 해변으로 나갔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해변 6곳 중 하나라는 미케비치가 다낭의 유일한 해변인줄 알았는데 호텔 엘리베이터에 붙은 설명을 보니 아닌가 보다. 다 가 볼 수 없겠지만 미케비치는 다른 곳에 안가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예쁘다. 그냥 … 더 읽기

쿠안 포 박 하이, 다낭 쌀국수 맛집-11월 20일, 다낭-Quan Pho bac hai in Da Nang, Vietnam

고기와 파가 듬뿍 올려진 쌀국수 한 그릇과 곁들여 먹을 신선한 채소 바구니가 테이블에 놓여 있다.

난데없는 등산과 장시간의 쇼핑을 하고나니 배가 엄청나게 고파온다.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우린 쉬러 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 같지만 뭐가 됐든 배가 너무 고파서 짜증이 나기 시작할 정도다. 배고프다고 말을 하니 또다시 눈이 반짝이며 한국에서 몇 일 동안을 봤는지 전부 보라색으로 링크를 만든 인터넷 페이지를 열더니 “내가 다 준비했지! 쌀국수를 먹으러 가자!”라고 친구께선 호탕하게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