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장, 남대문 시장이 생각나는 다낭의 대표적인 시장-11월 20일, 다낭-Han market in Danang, Vietnam

2층에서 내려다본 시장의 전경으로 수많은 상점과 물건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힘들게 오행산에서 내려온 뒤 그 앞에서 달달한 커피 하나 마시고 정신을 조금 차렸다. 지금이야 이렇게 말할수 있지만 솔직히 여행이고 뭐고 방에서 쉬고 싶었다. “이제 힘든 일정 없어”라고 나를 꼬신 “오랜만의 여행” 버프를 얻은 친구는 주저없이 한시장을 향해 택시를 잡았다. 나는 여행을 할 때 서울에서 옷을 조금 가져간 뒤 도착한 동네 스타일의 옷을 몇 벌 사서 … 더 읽기

오행산, 작은 규모에 비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산-11월 20일, 다낭-Marble mountain in Da Nang, Vietnam

푸른 숲과 바위산을 배경으로 화려한 용 조각이 장식된 사찰의 붉은 기와지붕이 보인다.

다낭에서의 첫 여행지는 오행산이다. 베트남어로는 응우한선이고 영어로는 마블 마운틴이다. 대개 한국어든 영어든 베트남어든 일단 뜻은 비슷하고 발음이 다른 법인데 이 산 이름의 경우 뜻도 발음도 다 제각각이다. 손오공의 무대라고도 알려져 있어서 체력이 가장 남았을 때 올라가보자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과 다르게 가장 떨어져 있을 때 올라가게 되었다. 이 산을 정말 어떻게 올라갈지 걱정이다. 산은 정말 올라가기 … 더 읽기

다이아몬드 씨 호텔, 서핑과 해수욕하기에 위치가 애매하지만 그 외에는 괜찮은 호텔-11월 20일, 다낭-Diamond Sea hotel in Da Nang, Vietnam

세면대, 변기, 샤워 부스가 있는 호텔 욕실 내부

호이안에서 다낭으로 이동했다. 그랩을 빌릴 수도 있었지만 퀸 차우 홈스테이 아줌마를 봐서 홈스테이 차량을 이용했다. 가격은 조금 싸서 택시든 그랩이든 뭐를 타든 상관없다. 호텔로 이동한다면 기사가 대부분 잘 알고 있으며 모르더라도 네비게이션을 켜고 가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  호이안을 살짝 벗어나자마자 시작되는 시골길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자전거를 타고 기분전환하는 사람들도 많고 띄엄띄엄 있는 집들은 아주 조용한 하루를 … 더 읽기

반 미 푸엉, 명성대로 확실히 맛이 한 단계 높은 반미집-11월 20일, 호이안-Banh My Phuong in Hoi An, Vietnam

고기와 채소가 들어간 반미 샌드위치의 단면

정말 피곤한 하루를 보내서인지 꿀잠을 넘어서 눈을 잠깐 감고 떴는데 다시 아침이다. 만화에서나 나올 온 몸에 연기가 나면서 녹는 그 몸뚱아리가 지금 내 상태이다. 오늘 다낭으로 가야하는데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하는 나와는 달리 눈 뜨자마자 잘 잤냐는 인사대신 “밥 먹자”로 시작하는 20년된 내 친구가 참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좀만 더 잘게…” 하고 이불 속으로 … 더 읽기

샴록 아이리쉬 펍, 강 보면서 맥주 마시기 좋은 라이브 펍-11월 19일, 호이안-The Sharmrock Irish pub in Hoi An, Vietnam

야외 테이블 위에 놓인 라루 맥주 두 병과 컵받침

집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강이 보이는 술집이 어디 없을까 찾아 다녔다. 그러다 저 멀리서 음악이 들려 나도 모르게 도착한 곳이 샴록 아이리쉬 펍이다. 호이안에서 제일 커피 마시기 좋은 곳이라 생각되는 11 커피 옆 가게다. 같은 밴드가 돌아가면서 연주와 노래를 하는 샴록 펍은 다른 곳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대개 이런 바는 신난 외국인 무리가 많은데 … 더 읽기

호이안 야시장, 독특하고 아름다운 베트남의 베니스의 밤-11월 19일, 호이안-Hoi An night market in Hoi An, Vietnam

천막 아래에 형형색색의 둥근 등불이 가득 매달려 빛나는 야시장 상점.

괜찮은 저녁을 먹고 집 나갔던 정신을 겨우 되찾아 온 뒤에 호이안의 밤거리를 다시 천천히 걸으니 눈이 번쩍 뜨인다. 대도시의 야경처러 밝지는 않지만 차분함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등이 밝히는 빛은 그 어느 도시에 비교할 수 없다. 호이안의 명물인 등은 낮시간에는 숨바꼭질하듯 모든 가게와 집에 꼭꼭 숨어 있다가 해가 떨어지고나니 “이제 내가 일을 해줘야 할 차례군”라며 서로 환하게 밝게 빛난다. 유네스코 … 더 읽기

레스토랑 안 호아, 허름해 보이지만 게 요리는 먹은 것 중 최고-11월 19일, 호이안-Restaurant An Hoa in Hoi An, Vietnam

빨간 꽃무늬 식탁보 위에 놓인 초록색 라벨의 사이공 맥주병

코코넛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이제 호이안의 꽃이라고 하는 호이안의 야시장을 둘러봐야 하는데 몸은 천근만근이다. 몇 일 지난 것도 아니고 오늘이 첫 날인데 이 엘리트 노가다꾼의 아주 잘게 자르다 못해 분 단위로 움직여야 하는 전지훈련급 스케쥴에 몸이 버티지를 못한다. 이럴거면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가지 무슨 휴양을 꼭 해야겠다고 준비도 하나 안하게 만들고는 … 더 읽기

베이 마우 코코넛 숲 투어, 호이안의 대표 액티비티 코코넛 보트 투어-11월 19일, 호이안-Bay mau coconut forest tour in Hoi An, Vietnam

나무 기둥이 있는 건물 안에서 사람들이 바구니 배를 타는 강물을 내다보는 풍경이다.

아쉽게도 이 날 찍은 동영상을 다 날려서 동영상이 없다.. 트로트 엄청 신났는데 ㅠ 아주 뜨거운 낮시간에 탈진이 와서 불가피하게 호텔에 돌아가 씻고 1시간 쉬기로 했다. 아침 일찍 (내 기준에) 일어나 밥 먹고 올드 타운 걷고 밥 먹고 커피 먹고 또 걷고 둘레길로 걷고 안쪽에 난 길로 걷다 보니 신체 배터리에 빨간 불이 심하게 들어와 어쩔수 … 더 읽기

호이안 로스터리, 호이안 골목을 느끼기 좋은 커피숍-11월 19일, 호이안-Hoi An Rostery in Hoi An, Vietnam

얼음이 가득 담긴 유리잔에 든 아이스 커피 한 잔

모닝글로리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타나는 호이안 로스터리로 이동했다. 물론 여기도 블로그를 거의 다 섭렵하고 온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했다. 호이안에 대해 쓰면서 계속 고민되는 것이 모닝글로리도 ‘Morning Glory’여서 모닝 글로리라고 써야 할 것 같고 호이안도 ‘Hoi An’이라하여 호이 안이라고 써야 할 것 같다. 어떻게 쓰는게 옳은지 모르겠지만 쓸 때 마다 찜찜하다. 갑자기 이야기가 샜지만 어찌됐든 나는 … 더 읽기

모닝글로리, 명성대로 괜찮았던 호이안 대표 레스토랑-11월 19일, 호이안-Morning glory in Hoi An, Vietnam

붉은 풍등이 매달려 있고 직원들이 요리하는 모닝글로리 레스토랑 내부 모습

더운 날씨 속에서 쉬지 않고 걸은 탓에 금새 탈진되었다. 어떻게든 기력을 회복해야했기에 점심을 먹자고 하였더니 호이안에서 꼭 먹어야 하는 레스토랑이 있으니 거기로 가자고 한다. 그 꼭 먹어야 하는 레스토랑이 바로 모닝글로리다. 길을 걷다보니 호이안의 레스토랑은 장사를 하기가 꽤 힘들어 보인다. 입구는 다들 비슷비슷해서 손님이 안에 들어가 봐야만 고급인지 패스트푸드 수준인지 확인 할 수가 있다. 모닝글로리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