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돼지갈비, 감초식당-연탄불에 구운 돼지갈비 20180816

연근 튀김과 샐러드를 곁들인 고기 요리, 흰 쌀밥, 장국이 담긴 나무 쟁반.

청량리에서 친구를 볼 일이 있어 나갔는데 이 친구가 왠일로 자기가 맛집을 찾았다며 꼭 거기를 가야겠다고 한다. 워낙에 설레발이 좀 심한 친구인데다 역에서 15분씩이나 걸어서 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제기동역에서 걸어가면 훨씬 가까운 것을 굳이 청량리역에서 가야한다니… 그렇게 갸우뚱하며 온 곳이 감초식당이다. 제기동이란 곳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시장바닥’이다. 큰 규모의 시장이 무려 세 개가 밀집되어 있어서 도로는 정신이 없고 인도는 깨끗하다는 … 더 읽기

신사 우동, 겐로쿠-매우 좋은 우동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우동집 20180815

네모난 접시에 담긴 유부초밥 세 개와 작은 그릇에 담긴 샐러드

면을 좋아하는 나에게 우동은 나만의 등급이 있다. 제일 안좋은 것은 컵라면과 같은 등급이고 그 다음이 고속도로 휴게소다. 그리고 몇몇 가게들을 거치면 가장 쫄깃하고 맛있었던 최상급 우동집들이 남게된다. 이 최상급 가게들의 최대 단점은 가격이 너무나도 비싸다는 것이다. 아무리 맛이 있어도 우동 한 그릇이 삼겹살 200g가격하고 같으면 먹기가 좀 꺼려진다. 신사동에는 맛은 최상급인데 가격은 만원 이하이며 심지어 … 더 읽기

교대 치킨, 캔프치킨 Canf-곧 프랜차이즈가 될 것 같은 매운맛이 매력적인 치킨집 20180809

은색 앞접시 위에 진한 양념이 발라진 치킨 한 조각이 올려져 있다.

회사를 마치고 간단히 치맥을 하자는 요청에 콜을 외쳤다. 맨날 술 먹고 다니지만 오랜만에 치킨에 맥주라서 기대를 잔뜩하고 갔다. 그렇게 회사 사람과 함께 간 치킨집이 캔프다. 사실은 깐부치킨을 영어로 적은 것인줄 알고 “여기는 신기하게 영어로 깐부를 적었네여”라고 했지만 깐부와 스펠링도 다르고 발음도 캔프로 다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이 완전히 다르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려는데 메뉴를 봐서는 … 더 읽기

강남 곰탕집, 장인우족곰탕-가격도 맛도 점심으로 먹기 만족스러운 곰탕 20180808

파가 썰려 들어간 뽀얀 국물의 곰탕과 흰 쌀밥, 배추김치, 깍두기 등의 밑반찬이 차려진 테이블.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 근처 동네 식당 탐방기. 신기하게도 남부터미널역 근처에는 탕으로 유명한 집이 좀 있다. 정말 손에 꼽히게 맛있는 우작 설렁탕을 비롯해 어제 다녀온 버드나무집은 분점이지만  갈비탕이 유명하다. 오늘 방문한 곳은 곰탕으로 유명한 장인우족곰탕이다. 이름에서부터 “장인”이란 단어를 쓰는 정말 자신감 하나는 월드클래스 수준인 곳이다.  먹기 전에 설렁탕과 곰탕이 뭔 차이가 있지?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같은 걸로 … 더 읽기

강남 미쉐린 플레이트 소고기 및 갈비탕, 버드나무집-비싸고 그 값을 하는 고기 및 갈비탕집 20180807

뚝배기에 담긴 붉은 국물의 탕과 공깃밥

2021에 미쉐린 플레이트에 들어갔다. 가격때문인지 빕구르망까지는 되지 않았지만 좋아하는 집이 올라오니 기분이 좋다. 어릴 때 강남에 살면서 가장 맛있었던 집 중 하나라고 한다면 버드나무 집이다. 아직도 우리집은 뭔가 크게 축하하거나 다른 집에 최대한 대접을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먼 길을 달려와서 버드나무 집에 간다. 정말 비싼 고기 가격과 정말 손 하나 까닥 안해도 다 구워주고 잘라주면서 … 더 읽기

어퍼스타, 정말 애매~한 아메리칸 스타일 레스토랑-9월 1일, 코타키나발루-Upperstar in Kota Kinabalu, Malaysia

화려한 샹들리에가 걸려 있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인 레스토랑 내부

동남아의 오후의 무서움을 온 몸으로 느끼고 나니 배가 너무 고프다. 이미 시간도 오후 4시라 점심이라 말하기도 애매한 시간이지만 그래도 두번째 끼니이니.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우버가 이마고 몰에 내렸기 때문에 이마고 몰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너무나도 땀을 흘린 탓인지 어떤 음식점 앞을 지나가도 입에 침이 고이지 않아 집에 돌아가려고 나온 그 … 더 읽기

고대 수제 돈까스, 마마돈가스-동네 돈까스 집의 전형같은 집 20180803

돈까스, 메밀소바, 밥, 반찬이 쟁반에 정갈하게 담긴 정식 차림

회사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집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점심을 집 근처에서 해결하였다. 여러 번 말했듯이 고려대는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지나가다가 고개를 돌리면 맛집인 지역이 아니다. 특히나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들이 많다보니 가격이 저렴하면서 양이 많은 음식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 많다. 그래서 그 카테고리에서 가장 유명한 돈까스 집이 상당히 많다. 가게 개수가 많은 만큼 꽤 괜찮은 … 더 읽기

록 카위 동물원, 나 혼자 동물원가기 2부-9월 1일, 코타키나발루-Lok Kawi Wildlife Zoo Park in Kota Kinabalu, Malaysia

철망 안에서 꼬리가 풍성한 검은색 소동물이 금속 접시에 담긴 먹이를 먹는 모습.

지난번에 이어 혼자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는 아시아 남성의 록 카위 동물원 여행기다. 동남아의 대낮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을 기진맥진하게 만든다. 어떻게 보면 평화로운 시간이랄까. 그 어떤 동물도 식욕이 없고 그늘에 누워서 입을 벌리고 잠을 잔다. 그 중에 제일 불쌍했던 동물이 하나 있다면 미니어처 말, 우리로 따지면 조랑말이다. 벽에 벽화도 그려주고 예쁘게 해놨지만 정말 불쌍한 표정으로 등 … 더 읽기

교대 모밀, 다동-교대사거리에 위치한 모밀 맛집 20180615

쟁반 위에 김가루가 뿌려진 메밀국수와 유부초밥, 소스, 밑반찬이 정갈하게 담겨 있다.

현재 회사가 교대 근처다. 근처라기엔 너무 먼가. 덕분에 맛있는 점심을 먹기가 용이한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모밀이 괜찮은 다동에 들렸다. 일반적으로 내가 맛집을 찾을 때 가장 큰 도움을 받는 것은 누가 ‘괜찮더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가는 경우다. 이번에는 교대를 자주 지나다니다가 ‘엇! 저 집은 상당히 괜찮을 것 같은 집인데?’하는 촉으로 가게 되었다. 이렇게 촉이 와서 가게 … 더 읽기

딤섬과 완탕면, 딘타이펑 명동점-대만의 자존심과 같은 딤섬집의 명동분점 20180513

파가 얹어진 맑은 국물의 완탕면이 하얀 그릇에 담겨 있는 모습

대만에 가면 꼭 먹는다는 ‘딘타이펑’ 딤섬. 믿거나 말거나 세계 10대 레스토랑에 선정되었고 이런건 꼭 CNN이 선정하더라 워낙 유명한 세계적인 체인점이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 생각해보면 서울에 왠만한 세계적인 레스토랑은 다 들어오는 것 같다. 고향땅이 워낙 세계적인 대도시라서 이런 호사를 누리는 것 같아 뿌듯하다. 서울 만세! 아직 대만을 여행으로도 출장으로도 다녀오지 못하여 세계적인 본점의 맛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