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사 목장, 애기들이 정말 좋아하는 목장-8월 30일, 코타키나발루-Desa Cattle Dairy Farm t in Kota Kinabalu, Malaysia

파란색 종이컵에 담긴 진한 갈색의 초콜릿 젤라토와 투명한 플라스틱 숟가락.

다음 목적지인 목장으로 가는데 다들 말이 없다. 드라이버는 돈은 받았는데 날씨가 흐려서 고객들이 산을 못봤으니 불편하고 우리는 그냥 산을 못봐서 기분이 안좋다. 그렇게 한참 정적이 흐르는 차 안에서 데스페라시토가 흘러나오고 나서야 다들 들썩들썩이며 기분을 올리기 시작한다. 가사가 야하다고 하지만 지금 그런게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 동남아 사람들, 특히 필리핀 특유의 흥이 폭발하니 목장 가는 길이 다시 … 더 읽기

강릉KTX 타고 먹고 마시고 시장만 보고 온 당일치기 여행-20171229 강릉-Gangneung KTX, South Korea

얼어붙은 넓은 강 위로 눈이 덮인 풍경

평창올림픽 덕분에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KTX가 최근에 개통됐다. 가는데 1시간 30분으로 대중교통으로 분당에서 북한산가는 것보다 빠른시간에 강릉에 갈 수 있다. 단순 시간 계산만을 했더니 이제 강릉에서 숙박을 꼭 하지 않더라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 보인다. ~~어디서 숙박업소 한숨 쉬는 소리가..~~ 정말 그게 가능한지 얼마나 빠르고 편한지 한 번 다녀오자고 엄마를 꼬셔 둘이 의기투합하여 당일치기 강릉여행 결정! 미리 이틀 전날 … 더 읽기

강릉 한과, 교산한과-전통적으로 유명한 한과마을인 모래네 한과마을 20171229

어두운 밤에 불이 켜진 교산한과 매장 외부 모습

대게를 찌면 대략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수산시장이라 구경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그 생선이 그 생선이라 사고나면 별로 볼게 없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2층에 아주 넓은 커피숍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공간에 들인 노력에 비해 손님이 적어 아쉬운 공간이지만 개인적으로 곧 좋은 소문이 들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유는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 더 읽기

강릉 주문진 대게집, 테라스 제이-가격은 조금 높지만 인테리어와 음식으로 완벽히 메꾼 대게집 20171229

접시에 담긴 찐 대게와 내장이 든 게딱지

강릉에 KTX가 생겨서 ‘강릉이나 가볼까?’하고 엄마랑 강릉에 놀러갔다. 도착하자마자 차 빌리고 한 일이 밥 집 찾기. 엄마가 왠일로 검색해서 알려준 곳이 이번에 쓸 ‘테라스 제이’이다. 슬쩍 다른 블로그를 봤을 때 가격이 다른 집보다 높아서 입이 짧은 우리집 식구들이 가서 다 먹고 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렇다고 다른 옵션도 딱히 없는 듯하여 ‘에라 모르겠다’ 하고 … 더 읽기

이태원 야키토리, 유다-새로 산 카메라 테스트 하기 좋은 식당 20171225

검은색 앞접시와 나무 젓가락, 하얀색 사케 병이 놓인 나무 테이블

아이폰X를 산 뒤로 카메라를 전혀 들고 다니지 않고 전부 핸드폰으로 찍고 있다. 오늘 포스팅하는 유다는 음식도 좋았지만 실내 인테리어들이 새로 산 카메라를 가지고 놀기 좋아서 제목처럼 ‘카메라 테스트 하지 좋은 식당’으로 추천한다. 음식이 좋은지는 솔직히 너무 신난 상태라 기억이 안납니다… 도쿠리 한 병에 문어숙회 하나만 시켜 먹은터라 이 야키토리집의 수준은 잘 모르겠다. 그냥 같이 간 … 더 읽기

합정 와인바 르파르(Le Phare)-분위기와 음식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장님이 매우 괜찮은 와인바 20171224

와인잔이 거꾸로 매달려 있고 나무로 된 바 테이블이 있는 와인바 내부 모습.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가족 모임으로 성수역 근처를 갔다. 다들 알겠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는 30분을 돌아다녀도 예약을 하지 않은 자에게는 자리 따위 내주지 않는 초절정의 성수기이다. 그렇게 돌고 돌다가 골목에 있는 작은 와인바 앞에 있는 메뉴판을 봤다. 와인만 파나.. 하며 조심스레 쳐다봤는데 스테이크다! 스테이크를 판다!! 살짝 문을 열어봤을 때 자리가 넉넉해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는 없었다. … 더 읽기

건대 화양동, 동해해물-건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매우 괜찮은 해물찜 20171222

붉은 양념에 버무려진 콩나물과 커다란 꽃게, 새우, 낙지가 담긴 해물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회사도 분위기가 싱숭생숭하다. 오늘은 왠일로 한 시간 일찍 퇴근하라고해서 그간 못갔던 맛집에서 술이나 거하게 마시고 싶었다. 그렇게 갑작스러운 약속에 달려 나온 친구와 함께 간 곳이 작년에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화양동 동해해물이다. 보면 얘는 지 와이프보다 나랑 더 노는 것 같다. 바쁘셔서 우리를 놀게 해주시는 형수님께 매우 감사할 따름이다 이 집을 처음 알게 … 더 읽기

용인 언남동, 병용골-물닭갈비를 서울 근처에서 먹다 20171217

검은 철판 위에 김가루와 채소가 섞인 볶음밥이 넓게 펼쳐져 있고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다.

원래는 매주 등산가는 멤버들과 산에 오르려고 했지만 천성이 게을러 산에 가지 못하고 대신 드라이브 겸 맛있는거나 먹자고 의견이 모아져 용인으로 왔다.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여기저기 들어서 혼자만의 맛집 지도도 만들고 머리 용량이 작아 일기처럼 글과 사진으로 남기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는 없지만 있지만 아무리 그렇게 노력을 해도 맛집 센서가 남다른 사람들은 못따라 간다. 오늘 … 더 읽기

키나발루산 전망대, 구름에 가려 보지 못한 오늘의 하이라이트-8월 30일, 코타키나발루-Mt.Kinabalu lookout in Kota Kinabalu, Malaysia

구름이 짙게 깔려 산봉우리가 가려진 푸른 산맥의 풍경

다시 차에 올라탄 뒤 또 한 시간 정도 달렸더니 이젠 산길이 나온다. 꼬불꼬불하고 험한 산길은 산이 있는 곳이면 전세계 어디든 똑같나 보다. 메인 메뉴가 같다면 양념으로 맛이 바뀌는게 음식인 것처럼 산길 풍경이 메인이라면 풍경의 작은 것들이 양념이 되어 보는 사람에게 전혀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올라가는데 간간히 보이는 ‘길 비켜주지 않는 소 떼’들과 카톨릭 성당 또는 … 더 읽기

루마 테르바릭, 필리핀 친구들과 우버 투어 첫번째 코스-8월 30일, 코타키나발루-Lumah Terbalik a.k.a Upside Down House in Kota Kinabalu, Malaysia

루마 테르바릭 매표소와 입구로 걸어가는 사람들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은 방을 쓰던 필리핀 친구들과 친해져서 투어를 같이 가기로 했다. 어디가냐고 물었을 때, 키나발루 산을 볼 것이고 그 중간에 가이드가 여기저기 데려가는데 어딘지는 잘 모르겠단다. 대충 들어도 ‘우리도 별 생각 없이 가이드만 쫓아 다닐거야’라고 들리는 대책없는 투어지만 멤버가 좋으니 뒤도 안보고 따라가기로 했다. 한국 사람들이 여기와서 주로 하는 투어는 제셀톤 포인트에 있는 여행사에 들려서 정해진 코스를 예약하거나 쇼핑몰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