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씨푸드, 그냥 그렇다는 평가와는 달리 너무 맛있게 먹은 곳-8월 29일, 코타키나발루-Welcome Seafood in Kota Kinabalu, Malaysia

진한 붉은색 양념에 볶아진 새우 요리가 숟가락과 함께 하얀 타원형 접시에 담겨 있다.

의도치않게 엄청난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숙소에서 저녁까지 있어야만 했다. 다들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밖에 나가서 안들어오고 마스터인 사라만 있는 아주 여유로운 게스트하우스에서 오랜만에 비오는 풍경을 보면서 멍 때리고 있었다. 물론 비오는 풍경이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라는 점만 빼면 항상 꿈꾸던 휴식시간이었다. 멍하니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필리핀 애들이 돌아왔다. 남자 둘에 여자 하나로 팀을 이뤄서 투어를 다니는 모양인데 … 더 읽기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코타키나발루의 스타벅스-8월 29일, 코타키나발루-Old town white coffee in Kota Kinabalu, Malaysia

테이블 위에 놓인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로고가 그려진 노란색 휴지갑과 주문서 꽂이.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마쳤으니 평소대로 커피 마시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푹유엔 바로 옆에는 사바섬이 자랑하는 올드타운 화이트커피가 있다. 이 커피숍은 제목처럼 ‘코타키나발루의 스타벅스’라 써도 될 정도로 이 동네의 랜드마크다. ‘코타키나발루 맛집’을 검색하면 이 집의 화이트 커피에 대한 글이 많았기 때문에 꼭 마셔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잘됐다. 외국인에게 더 유명한지 중국인과 한국인이 손님의 대다수다 가격은 밥 한끼와 동일하다 … 더 읽기

남부터미널 고기국수집, 백합만개-가격이 아깝지 않은 국수집 20171128

커다란 조개 여러 개와 파채, 삶은 달걀이 듬뿍 담긴 국수 한 그릇

오늘 아이폰 텐을 사서 기분이 정말 좋은 상태에서 야근을 하게 되었다. 도대체 왜 신은 행복과 고통을 동시에 주시는지. 여튼 야근을 위해 회사 사람들과 식사를 하러 나왔다. 회사와 계약한 식당들은 너무 자주 먹은데다 조미료가 주인 요리들이어서 야근을 하면서 먹고 싶지는 않았다. 다들 같은 생각이어서 오랜만에 팀사람들과 외식(?)을 하게 되었으니 그 장소가 백합만개다. 회사에서 꽤 먼 거리를 … 더 읽기

잠실, 버터핑거팬케이크-이건 좀 심한거 아닌가 20171119

하얀 접시 위에 팬케이크, 계란 프라이, 해시브라운, 소시지 패티, 베이컨과 버터가 담겨 있다.

사진 하나면 모든 것이 다 설명된다. 13,900원. 참고로 난 서니사이드를 주문했다. 강남역도 이랬나? 내 기억에 안그랬던 것 같은데. 음식이 저래서 그런지 서비스도 신경에 거슬렸다. 한남동 팬케이크 오리지날 스토리 가고 싶다. #인생 최악의 팬케이크

강남 미쉐린 플레이트 스시집, 스시효 청담점-2017, 2018에 미쉐린 플레이트에 선정된 엄청 비싼 스시집 20171118

소나무가 심어진 작은 정원과 유리문이 있는 스시효 식당의 야간 외부 전경

오늘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는 날이어서 가족들에게 평소 가보지 못한 곳을 가기로 했다. 어디를 가볼까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회를 좋아하셔서 그간 봐온 블로그, 잡지 등의 정보매체를 통틀어 거의 모든 곳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는 스시집을 찾아갔다. 이름은 ‘스시효’. 일단 이름에 ‘효’가 들어가다보니 가족들에게 대접하는 나로서는 기분좋게 차를 몰고 갈 수 있었다. 내가 나온 고등학교 뒤에 있을줄은 … 더 읽기

푹유엔, 중국 음식 전문점-8월 29일, 코타키나발루-Fook Yuen in Kota Kinabalu, Malaysia

쟁반 위에 놓인 닭다리 튀김 두 조각, 딤섬이 담긴 찜기, 에그 타르트, 그리고 차가운 녹색 음료

시그널 힐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던 탓에 점심 먹을 시간을 놓쳤다. 거기에 짧게 등산까지 했더니 배가 고파도 너무 고파서 입맛을 버렸다. 산에서 내려오니 시내가 보이고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가이드북에 소개된 유명한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 보인 것은 올드 타운 커피숍인데 여기는 화이트커피가 맛있다고 쓰여 있어 밥을 먹고 디저트로 먹기로 혼자 비장하게 결정했다. 그렇게 두 주먹 불끈쥐고 그 옆 … 더 읽기

시그널 힐 전망대-8월 29일, 코타키나발루-Signal hill observatory platform in Kota Kinabalu, Malaysia

말레이시아 국기와 사바 주 깃발이 펄럭이는 시그널 힐 전망대 입구

의외로 괜찮았던 모스크 방문을 하고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시그널 힐 전망대로 항했다. 날도 덥고 거리도 멀어서 바로 그랩 잡아서 탔는데 가는 길이 우리나라 북악스카이웨이처럼 예쁜 드라이브 코스다. 물론 난 그랩 드라이버와 드라이브했지만. 올라가는 길에 눈에 띄게 큰 건물과 넓은 잔디가 보이길래 저기는 뭐냐고 물어보니 사바의 왕이 사는 곳이란다. 말레이시아의 정치가 어떤지 … 더 읽기

남부터미널 설렁탕과 도가니탕, 우작설렁탕-허영만의 식객에 소개된 집 20171108

썬 파가 가득 올려진 탕이 담긴 뚝배기와 흰 쌀밥이 든 공기가 놓여 있다.

어제 술을 거하게 마신지라 속을 누가 양손으로 꽉 쥔 것처럼 답답하다. 이런 날 해장을 잘해야하는데 회사에서 계약한 식당이 얼마 안되서 반복적으로 같은 음식으로 해장을 하였더니 오늘은 유독 입맛이 살 지를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왠지 좀 특별하고 맛좋은 점심을 먹고 싶은 욕구가 다른 날보다 훨씬 강해서 어디를 가볼까 출근하면서 계속 생각을 했다. 강한 향신료나 자극적인 매운 것보다 입을 깔끔하게 … 더 읽기

더블 초코 아이스크림, 고디바-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초코 아이스크림 20171106

초콜릿 시럽이 뿌려진 초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고디바 로고가 새겨진 초콜릿 장식

식당이라기엔 부족하고 워낙 유명한 프랜차이즈 초콜렛 가게라서 소개라고 하기엔 웃기는 일이지만 보이기만 하면 환장을 하고 달려가서 사먹는 곳이라서 일기처럼 짧게 적어본다. 이러다 스타벅스도 쓰겠네 고퀄리티와 그와 함께하는 비싼 가격으로 유명한 고디바 초콜렛. 고디바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상점을 열기 시작하면서 아무것도 아닌 소비자인 내가 엄청나게 행복했던 이유는 바로 더블 초코 아이스크림 때문이다. 가장 좋아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 더 읽기

을지로 골뱅이, 풍남골뱅이-가게보다는 이 지역 골뱅이 골목에 관심을 둘 곳 20171104

테이블 위에 차려진 골뱅이무침, 계란말이, 어묵탕과 맥주잔

필리핀 친구가 서울에 놀러 와서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명동에 친구 숙소가 있어서 그 근처의 식당을 알아봤다. 명동이야 워낙 맛있는 집이 많지만 얘네들이 그런 좋고 내가 가고싶어하는 식당말고 서울 사람들이 회사 끝나고 술 마시는 곳, 포장마차나 로바다야끼 같은 곳을 원한다. 요즘에 포장마차가 어디있다고.. 아무리 걸어도 드라마에 나오는 길에서 술 마시는 포장마차는 못찾아서 결국 두번째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