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육전, 광주육전-강남 한복판에 있는 전통시장 영동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게 20190718

나무 도마 위에 올려진 고기전과 파무침, 양념장, 그리고 막걸리가 담긴 그릇

학원 다닌답시고 중학교때 자주 온 논현동인데 그 때도 영동시장은 뜬금없이 강남 한복판에 생선 비린내가 풀풀나는 시장이었다. 지금은 예전이랑은 비교가 안되게 깔끔해졌지만 그래도 갑자기 바뀌는 분위기가 어찌보면 재밌고 어찌보면 당황스럽다. 영동시장에도 터줏대감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광주육전집이다. 위치 때문인지 몰라도 다른 집은 줄은 커녕 파리만 날리고 있지만 광주육전은 여기저기서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로 30분은 기다린다는 … 더 읽기

팔라완 혼다베이 호핑투어, 스타피쉬, 루리, 카올리 섬-4월 6일, 팔라완-Palawan hopping tour, Starfish, Lili, Cowrie island in Palawan, Philippines

호핑투어 접수처에서 사람들이 수속을 밟고 있고 바닥에 개가 누워 있는 모습

불안한 마음으로 호텔방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된 9시가 되기 전에 “룸서비스”를 외치며 로버트가 들어왔다. 다른건 모르겠고 첩보영화 찍듯이 몰래하는 맛이 너무 좋다. 호핑투어 시켜줄 택시 (정확히는 트라이시클, 오토바이에 승객을 태울 자리를 추가한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 왔다고 한다. 생각보다 인상이 무서운 아저씨가 운전을 했는데 자리가 워낙 좁아 그런걸 생각할 새도 없었다. 출발할때는 십 분 정도면 … 더 읽기

퍼살 호텔, 싸고 저렴하고 낡았지만 불법?적으로 저렴하게 투어를 예약한 곳-4월 6일, 팔라완-Fursal hotel in Puerto Princesa, Philippines

호텔 조식 뷔페에서 음식을 담고 있는 사람들과 식사 중인 사람들

어제 새벽에 도착해 공항에서 택시도 못잡아 다른 호텔 차량에 돈을 주고 겨우 타고 도착했다. 완전히 내 실수였는데 난 여기가 이렇게 작은 동네일줄 모르고 공항에 픽업하는 버스를 알아보지 않았는데 그게 기절할만큼 몸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원래 계획은 오늘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하러 가고 내일 이 지역에서 꼭 봐야 한다는 지하강, 언더그라운드 리버를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일어나서 부시시하게 밥먹으며 … 더 읽기

팔라완으로 출발-4월 5일-To Palawan, Philippines

124번 게이트 표지판이 보이는 공항 터미널 내부

전에 다니던 회사가 모든 직원을 다 내보내면서 내 보스이자 좋은 형이 백수가 되었다. 술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뭔가 빠져서 일할게 없어지니 놀러가려고 정말 애를 쓰고 있다. 형수님이 회사를 다니시니 같이 놀러는 못가니 젤 만만한 나한테 놀러가자는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코타 키나발루가서 키나발루 산을 오를려고 했지만 “나 쉬고 싶어” 라고 절규를 하는 바람에 한 번도 … 더 읽기

평창동 칼국수, 토속칼국수-인테리어와 너무 완벽한 한국적인 맛의 음식 20190601

접시에 담긴 고기전과 찜기에 담긴 만두, 그리고 밑반찬들

요즘 회사 사람들이랑 토요일에 서울 둘레길을 걷는다. ‘서울에 이런게 있었네’라면서 30년 넘게 태어나고 살아온 곳의 몰랐던 부분을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오늘은 평창동에 있는 서울 둘레길 8코스를 걸었다. 부촌이라 거리에 사람조차 다니지 않는 곳에 둘레길이 생겨 등산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조금 생겼다. 시끌시끌하게 다니는 사람들부터 수련하듯이 땅만 보고 슬슬 걸어가는 사람까지 적지만 다양한 트래킹족이 보인다. … 더 읽기

논현동 미쉐린 빕 구르망 어복쟁반, 진미 평양냉면-이북음식이 이런거면 북한에 갈 수 있게 길 열렸으면 20181231

테이블 위 가스버너에 올려진 고기와 채소가 가득한 어복쟁반

2018년을 훌륭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저녁을 꽤나 괜찮은 것을 먹으려 했지만 의외로 오늘 문을 연 곳이 없다. 그렇게 30분을 강남바닥에서 헤매이다 같이 저녁을 먹기로한 형이 무당한테 귀신 온 듯이 갑자기 ‘갈 곳이 있다’라고 중얼거리고 진미 평양냉면 집으로 왔다. 한 번도 먹어본적은 없지만 평양냉면 매니아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해서 이름은 들어본 곳이다. 유명한건 익히 들어서 알겠다만 아무리 그래도 … 더 읽기

다낭 휴가 끝-11월 23일, 다낭-Da Nang, Vietnam

옥수수와 파가 들어간 노란 볶음밥을 숟가락으로 떠올리는 모습

태풍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잘 쉬고 체력도 엄청나게 기른(?) 빡센 휴가가 몇 시간 남지 않았다. 비는 오락가락하고 있고 호텔에 더 이상 누울 수도 없기에 돈을 탈탈 털어서 호텔 음식이나 한 번 먹어보고 가기로 했다. 막상 돈을 많이 쓰겠다는 각오를 하고 레스토랑에 갔음에도 가격이 평범해서 뻘줌했다.  레스토랑에는 사람이 우리 뿐이었다가 일본인으로 보이는 여자 한 명이 테이블을 하나 … 더 읽기

베트남 이발소 바바샵 핫톡,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베트남 이발소 체험기-11월 23일, 다낭-Da Nang barbershop in Da Nang, Vietnam

이발소 의자에 누운 손님의 귀를 파주는 이발사의 모습

인간이 한정된 시간에 할 것은 없고 지루함을 느꼈을 때 얼마나 사고가 자유롭게 변하는지 이번 여행에서 깨달았다. 밥을 먹었지만 다낭이 태풍의 영향에 제대로 들어간 바람에 비행기가 뜨기 전까지 할게 없었던 우리는 날씨탓만 할 수는 없었다. 뭔가는 해야겠는데 뭐가 재밌을까 고민을 하다가 어떤 유튜브 영상에서 베트남 이발소에 대해 기록한게 떠올랐다. 평소라면 조금이라도 더 생각을 해보고 어디까지 피해를 … 더 읽기

서프 샤크, 햄버거가 맛있다고 왔지만 강아지빼고는 별 감흥이 없던 서핑 & 햄버거 가게-11월 23일, 다낭-Surf Shack in Da Nang, Vietnam

두툼한 고기 패티 두 장과 튀김, 토마토가 들어간 수제 버거와 감자튀김

더욱더 힘을 내서 게으르게 아침을 시작했더니 아침이고 뭐고 스킵하고 바로 점심이다. 왠일로 오늘은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가자며 미케비치 근처로 그랩을 타고 갔다. 큰 길이 아닌 골목길에 위치해서 동네 산책을 강제로 해야했던 우리는 원래는 버거브로스에 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리트리버가 반갑게 맞이해 주는 서프 샤크로 들어갔다. 순둥순둥한 강아지가 있어 좋기는 한데 이 놈 냄새가 몇 일은 안씻은거 … 더 읽기

뉴 오리엔탈 나이트클럽, 다낭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곳-11월 22일, 다낭-New oriental nightclub in Da Nang, Vietnam

푸른색 조명과 레이저가 화려하게 비추는 나이트클럽 내부의 DJ 부스와 무대 모습.

휴양지에 와서 클럽을 갔던게 발리가 마지막이었던거 같다. 다낭에 와서 막상 쉬다보니 밤에 할게 없다. 술이라도 좀 먹으려고 해도 알쓸의 대명사를 데려온 바람에 술을 깨작~ 깨작 먹다보니 뭔가 재미난 곳에 가보고 싶었다. 그렇게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남자들끼리 온 여행이니 클럽을 가보자!”란 얘기에 바로 검색해서 간 곳이 뉴 오리엔탈 나이트클럽이다. 몸수색한 뒤에 클럽에 들어가니 깜짝 놀랄만한 내부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