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에 호스텔-8월 26일, 코타키나발루-Faloe hostel in Kota Kinabalu, Malaysia

책장과 텔레비전, 소파가 놓인 아늑한 분위기의 호스텔 거실 공간.

나를 태운 비행기가 서울에서부터 약 6시간 정도 날아와서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했다. 마지막 착륙할 때 구름을 뚫고 내려오느라 조금 덜덜덜거렸는데 긴장하는 사람들이 약간씩 보였다. 내가 추천하는 이런 ‘비행기 떨림 공포’를 없애는데는 러시아의 오로라 항공이 최고다. 한 번 타면 왠만한 흔들림은 시몬스 침대급 편안함으로 느껴진다. 하바롭스크 착륙했을 때 정말 앵콜곡 요청하듯 뜨겁게 박수를 쳤는데 벌써 1년이네 막상 공항에 도착을 하긴 했는데 … 더 읽기

코타키나발루로 출발, 무려 9박 10일을 코타키나발루서 ‘혼자’ 보내는 여행의 시작-8월 26일, 서울-Go to Kota Kinabalu

공항 탑승교 창밖으로 보이는 연두색 꼬리 날개의 비행기와 활주로 풍경

급한 분들을 위해 미리 알립니다. 휴양지에 혼자 가지 마세요. 특히나 10일씩이나… 1년 조금 넘는 백수 생활을 접는 기념으로 현재 그나마 널널한 친구와 세상이 검은색으로 변한 친구를 데리고 휴가를 다녀오기로 했다. 널널한 녀석과는 5박 6일로 앞부분을 잡고 우울신이 오신 녀석과는 3박 4일로 중간을 채우고 마지막 2일 정도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생각을 좀 정리하고 백수생활을 마무리하려했다. 그러기 … 더 읽기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2017년 8월 22일, 서울-National Museum of Korea, Road to Arabia in Seoul, South Korea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 전시를 알리는 대형 포스터

국립중앙박물관을 처음왔으니 당연히 이런 특별전도 처음 와본다. 내 기억에 한국에 살면서 외국의 역사문물을 티비가 아니라 실물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봤는지 안봤는지 아리송할 정도의 상태라고 이해하면 좀 더 쉬우려나. 그냥 안봤다 치자 그래서 조금 기대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특별전이 한 번도 가본적 없는 이슬람 문화권이어서 기대에 기대가 얹어져서 에버랜드 처음 가는 것처럼 기대되기 시작했다. 물론, … 더 읽기

국립중앙박물관 구석기에서 신라까지-2017년 8월 22일, 서울-National Museum of Korea in Seoul, South Korea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아래 산 위에 우뚝 솟은 N서울타워

이전에도 많이 언급한 것처럼 요즘 가장 즐겨보는 티비 프로그램이 ‘알쓸신잡’이다. 그 재미있는 프로가 이제 종영을 하여 아주 아쉬웠다. 정말 오랜만에 시즌 2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그램에서 여러가지 좋은 대화 주제들과 사회문제들을 던졌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정재승 교수님이 ‘외국에 나가면 박물관을 가면서 한국의 박물관은 잘 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한 … 더 읽기

이촌 중국집, 금홍-사천탕면이란 사천에도 없는 음식이 너무 맛있는 곳 20170811

짜장면, 맑은 국물의 면 요리, 튀김 요리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이 차려진 테이블 모습입니다.

모처럼 밖에 나와서 친구랑 국립중앙박물관에 구경하러 갔다. 가기 전에 점심을 해결해야 비싸다고 소문난 박물관 식당밥을 안먹을 것 같아 근처에서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다. 이촌동이야 일본거리부터 시작해서 맛있으면서 작은 가게들이 많은 곳으로 워낙 유명해서 조금만 검색하면 맛집에 갈 수 있다. 크게크게 가게를 넓히는 대세와 다르게 소박한 맛이 남아있는 매우 재미난 지역이다. 메뉴는 이촌동에 자주 온 친구가 … 더 읽기

제주도 여행 팁, 제주도-Jeju travel tips

평균 나이가 높은 가족들이 제주도에서 재미나게 논 뒤에 팁이랍시고 하나 남긴다. 렌트카는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한다. 출발할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렌트카였다. 브랜드 파워가 큰 믿을만한 업체에 비싼 돈 주고 빌릴까? 아니면 지역업체에서 싸게 빌리고 이상한 일 생기지 않길 기도를 할까? 이 두가지 옵션을 하지고 고민고민하다가 소셜커머스에서 싸게 빌리기로 큰맘 먹고 정했다. 결과는 대만족. 물론, 차량 보관소까지 … 더 읽기

춘천 숯불 닭갈비집, 원조숯불닭불고기집-방송에 괜히 나오는게 아니란 것을 보여준 집 20170720

숯불 위 철망에서 노릇하게 잘 구워진 양념 닭갈비 조각들

최근에 재미있게 보는 것을 넘어서 정말 내 인생에서 흔하지 않은 본방사수까지하며 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으니 바로 ‘알쓸신잡’이다. 1주에 두세번 방송하면 참 좋을텐데 딱 한 번하고 그마저도 몇 번 여행다니더니 끝나버렸다. 너무 재밌게 보는 방송인데 재밌게 보는건 꼭 금방 끝난다. 여튼 이 방송의 매력이라면 50대 아저씨들의 무한수열같은 수다인데 그 중 음식평론가인 황교익 선생? 님? 호칭을 뭘로 할까했는데 공인이니 없어도 … 더 읽기

사계리 용머리 해변-1월 23일, 제주도-Yongmeori coast in Jeju, South Korea

구름 낀 하늘 아래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커다란 범선 모형

슬슬 여행 막바지로 가니 슬슬 돌아다니기도 귀찮아지고 시각적 충격이 대뇌를 제대로 때려주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봐서 그런지 점점 감동도 사라진다. 그래도 내일 귀국한다는 생각을 하면 또 몸이 가만 있기 힘들다. 전혀 상반된 몸과 마음의 신호를 적절히 화해시키고자 하루에 한 곳 정도만 들리고 나머지 시간은 누워서 시간을 보내던가 커피숍에서 시간 떼우기로 했다. 오늘 선택된 단 하나의 관광지는 … 더 읽기

김영갑갤러리두모악-1월 22일, 제주도-Kimyounggap gallery Dumoak in Jeju, South Korea

카메라를 메고 있는 돌하르방 모양의 조각상

제주도엔 참 예술가들이 많다. 지금 활동을 하는 사람들, 커피숍을 하면서 간간히 작품을 파는 사람들 그리고 죽어서 작품과 이름을 남긴 사람들, 어느 지역을 방문하면 이 셋 중 하나의 부류를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나는 처음 듣는데 그 업계 사람들이 칭송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 방문하는 김영갑갤러리의 원주인인 김영갑도 그 중 한 명이다. 가기 전 누나의 브리핑에 따르면 … 더 읽기

성산일출봉,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1월 22일, 제주도-Seongsan Ilchulbong peak, UNESCO Natural heritage in Jeju, South Korea

푸른 하늘 아래 웅장하게 솟아 있는 성산일출봉과 그 앞의 나무 울타리

어제부터 날씨가 오락가락하더니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 제주가 지내기는 참 좋긴한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는 것과 날씨가 어떻게 될지 전혀 예측이 안되는 점은 불편하다. 특히 바람은 제주를 대표하는 세 개(돌, 여자, 바람) 중 하나인 이유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서울에서는 겨울에 차가운 바람이 뺨을 때리면 ‘칼바람’이라고 하는데 제주는 칼이 아니라 둔기다. 바람이 뺨을 때리는 수준이 아니라 온 체중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