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가면 꼭 먹는다는 ‘딘타이펑’ 딤섬. 믿거나 말거나 세계 10대 레스토랑에 선정되었고
이런건 꼭 CNN이 선정하더라
워낙 유명한 세계적인 체인점이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 생각해보면 서울에 왠만한 세계적인 레스토랑은 다 들어오는 것 같다. 고향땅이 워낙 세계적인 대도시라서 이런 호사를 누리는 것 같아 뿌듯하다. 서울 만세!
아직 대만을 여행으로도 출장으로도 다녀오지 못하여 세계적인 본점의 맛은 아직 모른다. 이번 달에 놀러갈까 생각했지만 이러저러한 일로 다녀오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명동점 딘타이펑 다녀오는 것으로대충 퉁쳐보았다.
3년 전에 먹을 때는 확실히 샤오롱바오를 주문하면 음식 관련한 쇼프로(
푸드 포르노
)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딤섬 안에 육즙이 사우디서 유전 뽑아내듯 콸콸나왔는데 오늘 것은 사막에 건조시켰던 것처럼 만두피도 말랐고 안에 육즙도 찔끔나온다. 샘플러를 주문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샤오롱바오는 조금 실망스럽다.
그래도 완탕면은 기대한 것처럼 맛이 아주 괜찮다. 홍콩에서 먹은 완탕면에 비해 면이 좀 더 두꺼웠다. 국물은 속을 살살 달래주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다. 왠만해서는 불호가 없을 완탕면이다. 다음에 온다면 면은 빼고 완탕만 주문하고 볶음밥으로 배를 채우는 선택을 하겠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기록을 남기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굳이 안써도 몇십년 뒤에 아마 나는 이걸 먹고 있을 것이다. 다만, 오늘은 전보다 맛이 조금 덜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다. 게다가 둘이 식사를 한다고 하면 5만원은 쉽게 넘어간다. 그래도 누가 티비에서 딤섬을 보고 ‘딤섬 먹어보고 싶다’ 말하면 서울에서는 딘타이펑 말고는 딱히 추천할만큼 생각나는 집도 없다.
강남점에 방문한 것 기록
맛은 프랜차이즈니깐 똑같다. 그 얘기는 똑같이 맛있다는 뜻이다. 완탕스프와 샤오롱바오는 여전히 맛있고 속을 달래보려고 시킨 누룽지도 괜찮다. 누룽지는 배가 불러서 남길까 걱정했던 음식이지만 맛이 워낙 좋아서 배가 부른대도 끝까지 먹고 말았다. 심지어 제일 처음 나온 게살스프는 사진도 안찍고 다 먹어 버렸다.
프랜차이즈 식당 중에 매우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