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으로 인해 2022년 7월 현재 폐업중이다 ㅠㅠ 올레 6코스를 다 돌고 나니 밥 먹을 시간이다. 푸짐하게 저녁을 먹어야 하지만 빵 집하는 친구가 서귀포에서 꼭 들려서 크로와상을 먹어야 하는 가게가 있으니 시간이 되면 가라는 것이 생각났다. 빵도 탄수화물은 빨리 채워주니깐 괜찮겠지란 생각에 1km를 더 걸어서 '겹겹의 의도'에 갔다. 지도 앱을 통해서 검색하면 '겹겹의의도' 라고 나와 이게 도대체 뭔 뜻일까 궁금했는데 중간에 띄어쓰기가 하나 있다. 띄어 써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대충 뭐 크로와상이 겹겹이 쌓인 빵이니 '우린 크로와상에 대한 의도를 가지고 만든다' 뭐 이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격은 평범하다. 먹기 부담없는 가격이라 2개를 주문하고 2개를 포장해 가기로 했다. 먼저 너..
숙소에 짐을 풀고 슬쩍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아봤다. 건물은 한옥 기와라 다른 곳에 온 것 같지만 어울리지 않는 네온사인들이 이상한 조합의 메뉴와 함께 반복되었다. 또, 이정도 관광단지라면 쉴 곳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볍게 간식을 먹으면서 시원하게 쉴 곳이 없다. 게다가 찌는듯한 여름이라 살짝만 걸었는데도 포카리스웨트를 찾을 정도로 자비 따윈 개나 줘버린 날씨 속에서 걸었다. 한옥마을에서는 제대로 쉬는 게 힘들 것 같아 쉴 곳을 검색해보니 조금 걸어가면 빵집이 하나 있었다. 이렇게 대충 쉬고 싶어 찾아간 빵집은 오월의 종 이후로 점심 이후에 빵이 다 팔려서 고를 것이 거의 없는 두 번째 인생 빵집으로 기록 되었다. 텅 빈 매대를 보고 남은 빵이라도 급하게 주문했다. 점심으로 먹은 떡갈비가 이미 소..
크리스마스라 가족모임을 하였다. 어디 근사한 곳을 갈까 고민하다가 너무 멀리 가지 말자는 의견에 따라 대로변에 있는 한짝을 방문했다. '한우 짝갈비'에서 한 글자씩을 따온 한짝은 굽는 메인 메뉴가 딱 하나다. 안심을 먹을지 등심을 먹을지 고민 할 것도 없이 갈비살을 몇 인분 먹을지만 고민하면 된다. 거기에 육회를 주문하고 된장찌개도 하나 냉면도 나중에 하나 시켰더니 메뉴판에 있는 것 중에 계란찜 빼고 전부 다 시켰다. 고기도 좋지만 요리도 괜찮아서 모든 메뉴가 다 괜찮은 몇 안되는 집이다. 들어서자마자 이 광경을 보게 된다 15000원을 맞추기 위해 110g으로 잡은 것 같다. 100g당 13500원은 정육식당보다 조금 비싼 가격이다 일단 숯이 참숯이다. 가격에 비해 아주 좋은 숯이 나온다 덜어 먹은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