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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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콩국수, 진주집-드디어 나도 먹어본 최강 콩국수 20230720

여의도로 회사가 이사 온 후 주변사람들에게 맛집을 수소문을 했었다. 그때 여의도 맛집 추천 부동의 1위를 한 곳이 진주집이다. 몇 번이고 먹기 위해서 시도를 했지만 점심시간을 최대한 당겨도 줄이 항상 길게 있었다. 줄이 대충 10팀 정도면 시도라도 해보겠지만 어떤 날은 상가를 뱅글뱅글 돌아 어디가 줄의 끝인지도 알 수 없게 길게 늘어서기도 한다. 덕분에 한 번도 먹지 못하다가 여름휴가 기간이라서 그런지 그나마 줄이 짧아 드디어 먹을 수 있게 됐다. 콩국수 하나 가격이 14000원이라며 부쩍 비싸긴 물가를 한탐하면서 이 집 사위가 미국 명문대 출신 재원인데 진주집에서 돈 계산한다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는 썰을 풀었다. 내가 사위라도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보다 여기 가게 도와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겠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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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보쌈, 영광보쌈-족발시장이 있는 공덕에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보쌈집 20230712

공덕에서 이사 갈 날도 얼마 안 남아서 점심에 회사 앞에 있는 보쌈집을 갔다. 공덕 족발 거리가 있어 공덕은 족발과 보쌈집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관련된 맛집과 가게들이 많다. 그중에서 보쌈은 영광보쌈이 가장 나았다. 공덕에 있는 대부분의 집이 그렇듯 영광보쌈도 노포의 느낌이 난다. 테이블이나 의자도 옛스럽다. 메뉴도 여러 개 있는 것도 아니고 보쌈 딱 하나다. 대놓고 맛집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 집이다. 1인분에 12000원이고 1인분은 팔지 않는다. 점심에는 그나마 자리가 있지만 저녁이 되면 주변의 회사원들이 가득 들어차는 곳이니 일찍 가야 한다. 보쌈은 다른 집과 다르게 듬성듬성 썰은 것 같은 느낌이다. 원할머니 보쌈처럼 고기가 기계로 썬 것 같은 맛이 아니라 거칠게 잘렸다. 그래서 씹는 맛이 굉장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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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이자카야, 야마야-이자카야라 썼지만 극강의 무한리필 명란젓 런치가 메인 20230614

오늘 소개할 집은 런치와 디너가 아수라백작만큼 다른 분위기여서 어떤 것을 써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런치에 먹은 명란젓 무한리필이 일하는 내내 감동의 도가니를 쳐줬기 때문에 런치를 위주로 써보려 한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따로 반찬이 나오지도 않고 명란과 갓김치가 이미 대기를 하고 있다. 살짝 뚜껑을 열어보니 명란이 수북하게 있다. 명란젓 상태를 본 뒤로 메뉴는 어떤 것이 맛있을까가 아니라 어떤 것이 명란과 잘 어울리는가로 바뀌었다. 짠맛을 중화시켜 줄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치킨난방즈케를 주문했다. 참고로 이 집의 시그니처는 모즈나베이다. 하지만 나는 곱창을 먹지 않아서 깔끔하게 제외됐다.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밥이 나오자마자 명란 두 개를 올려 비볐다. 명란밥을 만든 뒤에 한 입..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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