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울루 래프팅, 정말 초보를 위한 약간 지루할 수 있는 래프팅-9월 4일, 코타키나발루-Kiulu river rafting Kota Kinabalu, Malaysia
2018. 11. 18.
대망의 마지막 날. 왠지 휴가를 떠나면 휴가가 끝나는 것이 아쉽겠지만 혼자서, 그것도 남자 혼자서 커플과 신혼부부의 땅인 코타키나발루에 와서 어떻게든 9일을 버티다 마지막 날을 맞이하니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누구는 친구를 만들어서 놀면 되지 않겠냐고 반문하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친화력 좋거나 혹은 유럽처럼 아시아인이 별로 없을 경우고 나처럼 낯은 엄청 가리면서 한국인과 중국인이 인구의 절반인듯한 곳에서는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마지막 날을 그냥 버릴 수는 없어서 마지막으로 래프팅을 하고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투어비용은 가격은 5만원 정도였는데 멍청하게 또 까먹어서 가계부에는 적어놓지 못했다. 대부분의 투어가 그렇듯 8시면 소형 버스가 호스텔 앞으로 와서 픽업해간다. 오늘은 아주 반갑게도 한국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