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ip/17-Jan:제주도

Domestic trip/17-Jan:제주도

제주도 여행 팁, 제주도-Jeju travel tips

평균 나이가 높은 가족들이 제주도에서 재미나게 논 뒤에 팁이랍시고 하나 남긴다. 렌트카는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한다. 출발할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렌트카였다. 브랜드 파워가 큰 믿을만한 업체에 비싼 돈 주고 빌릴까? 아니면 지역업체에서 싸게 빌리고 이상한 일 생기지 않길 기도를 할까? 이 두가지 옵션을 하지고 고민고민하다가 소셜커머스에서 싸게 빌리기로 큰맘 먹고 정했다. 결과는 대만족. 물론, 차량 보관소까지 가는 버스가 너무 적어서 오래 기다려야하고 사고가 실제로 났을 때 회사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모른다. '나는 운전을 꽤나 오래했고 왠만해서는 과속을 하지 않으며 여행 중에 한 번 10~20분 기다리는 것은 포용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로컬업체를 이용하도록 하자. 겨울날 제주에 내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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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리 용머리 해변-1월 23일, 제주도-Yongmeori coast in Jeju, South Korea

슬슬 여행 막바지로 가니 슬슬 돌아다니기도 귀찮아지고 시각적 충격이 대뇌를 제대로 때려주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봐서 그런지 점점 감동도 사라진다. 그래도 내일 귀국한다는 생각을 하면 또 몸이 가만 있기 힘들다. 전혀 상반된 몸과 마음의 신호를 적절히 화해시키고자 하루에 한 곳 정도만 들리고 나머지 시간은 누워서 시간을 보내던가 커피숍에서 시간 떼우기로 했다. 오늘 선택된 단 하나의 관광지는 용머리 해변이다. 돌 자체가 신기하게 생겼지만 돌보다는 시끌벅적하고 사진 찍을만한 곳에 자리를 까는 아줌마부대가 기억에 남는다. 용암과 파도의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설명처럼 해안 자체가 신기했는데 돌 위를 걷기도 위험하고 용의 모습도 잘 보이지 않는다. 유람선이 있는 것 같았는데 유람선을 타고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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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갤러리두모악-1월 22일, 제주도-Kimyounggap gallery Dumoak in Jeju, South Korea

제주도엔 참 예술가들이 많다. 지금 활동을 하는 사람들, 커피숍을 하면서 간간히 작품을 파는 사람들 그리고 죽어서 작품과 이름을 남긴 사람들, 어느 지역을 방문하면 이 셋 중 하나의 부류를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나는 처음 듣는데 그 업계 사람들이 칭송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 방문하는 김영갑갤러리의 원주인인 김영갑도 그 중 한 명이다. 가기 전 누나의 브리핑에 따르면 '우리가 지금 가는 곳은 사진 작가로 유명하며 작가보다는 그 안에 정원이 예뻐서 가는 것.'으로 정리된다. 브리핑에서부터 이미 재미가 없다. 큰일이다. 박물관 가고싶다 한라산의 옛이름이 '두모악'이구나! 들어가자마자 입장객들을 반겨주는 턱주가리에 레프트 훅 한 대 맞은 언니. 정원이 예쁘다 했는데 정말 잘 되어있다. 신기한 꽃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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