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스키 극장, 투란도트-5월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Mariinsky theatre, Turandot in St.Petersburg, Russia
2017. 1. 14.
그리스 아테네서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하였음에도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온 이유는 단 하나,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모스크바에서는 볼쇼이 극장 근처도 못가고 여기 와서는 건물 밖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 탄생일에 본 짤막한 발레와 성악가들의 공연을 보고 나니 안 볼 수가 없었다. 탈린으로 떠나기 전, 볼쇼이, 키에프와 함께 러시아의 3대 발레단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을 보고 싶어서 바로 투란도트를 예매했다. 그것도 새로지은 마린스키 2,3관이 아닌 꼭 들어가보고 싶었던 마린스키 1관에서 하는 공연이다. 그렇게 완벽히 흥분된 상태에서 탈린을 들리고 드디어 오늘 저녁에 본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투란도트는 오페라입니다. 뭐에 홀렸는지 발레로 보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