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5-Apr:Kanchanburi

Foreign trip/15-Apr:Kanchanburi

서울로-4월 12일-To Seoul

태국이 넓긴 넓은가보다. 길이 막히는 경향도 없었는데 밤 늦게 방콕에 도착했다. 비행기 출발 시각 바로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조마조마했는데 막상 공항에 오니 비행기가 지연되었다. 송크란때문인가 사람들이 너무 많다. 여차저차 수속을 받고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마사지 받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번에 태국에 왔을 때는 방콕과 치앙마이처럼 책으로 찾아보기도 쉽고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였던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한국에서 유명하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친구들 위주의 여행이 되었다. 몸은 편했지만 오히려 여행의 맛은 조금 잃어버렸다는 것이 이번 여행에 대한 생각이다. 하지만, 그건 나의 문제일 뿐이고 상카부리의 몬 다리만큼은 계속 있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다. 그나저나 이번에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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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왕 위웨카람-4월 12일 칸차나부리-Wat Wang Wiwekaram in Kanchanaburi, Thailand

이제 슬슬 방콕으로 출발해야 할 시각이 되었다. 혼자 왔다면 조용히 호수가 보이는 곳에서 책보고 낮잠자면서 시간을 보냈겠지만 여기 친구들이랑 같이 온 덕에 강제적으로라도 이것저것 보면서 재밌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짐을 다 챙기고 방콕으로 가는 차에서 밖을 보면서 '이제 돌아가서 일해야하는구나...' 하면서 마음이 복잡해 지는 때에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또 사원에 들어간다. 이제는 사원에 가도 감흥이 없다. 왓 왕 위웨카람 미얀마 스타일의 사원. 방문한 날 공사중이어서 다른 사원들과 달리 정신이 사나웠다. 헤이~ 안쪽에 있는 본당이다. 유명한 절인지 차가 굉장히 많다. 한국에 와서 검색할 때까지도 이름조차 몰랐던 절인데 구글 검색을 보니 굉장히 유명한 절이다. 미얀마 절이어서 오래 있지 않고 바로 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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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사원-4월 12일 칸차나부리-The Sunken temple in Kanchanaburi, Thailand

상카부리의 지도는 현재와 과거가 상당히 다르다고 한다. 댐이 생기면서 바지라롱콘 호수가 생겼고 땅이었던 곳이 호수 아래로 들어가 버린 탓인데 당시에 남아있던 사원과 숲, 마을이 전부 물 속으로 매장되었다고 한다. (물론 정부차원의 계획이었기 때문에 모두 대피한 후에 진행됐다. 너무 비관적인 생각은 금물) 오늘 보트를 타고 갈 '물에 잠긴 사원'은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이다. 보트를 빌리는 것은 당연히 태국 친구들이 맡아서 처리했다. 덕분에 가격이 얼만지 모르겠지만 대충 300바트 정도 되는 것 같다. 대충봐도 조악하게만든 보트고 기름냄새도 굉장히 많이 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보트 타는 재미가 더 난다. 마치 월미도의 삐그덕거리는 바이킹이 제일 스릴 넘치는 것처럼. 게다가 다들 구명조끼가 바로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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