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

Foodie/커피 마시며 수다 떨고 싶을 때

창녕 카페, One of-대구 근교의 심플한 공간이 기억에 남는 카페 20230618

카페를 들린 뒤 잠시 밥을 먹고 다시 카페를 찾았다. 커피만 하루 종일 먹는 것 같은데 이번에 방문한 카페는 발리 우붓에서 간 카페와 느낌이 비슷해서 인상이 깊었다. 논밭을 지나 도착한 one of 카페는 심플하면서도 예술작품처럼 생각되는 카페가 덜렁있다. 앞에 잔디밭이 잘 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다. 하지만 이 카페의 진짜 장점은 카페 안에서 논밭을 볼 때다. 우붓에서 자고 일어난 뒤 논밭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마셨던 것처럼 조용하고 느리게 움직이는 풍경을 보며 커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이 가게의 특징 중 하나라면 노키즈존이다. 조용히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선 도움이 되는 정책이다. 정책이 이렇다 보니 가게에 가족 단위가 없다. 타겟이 명확하게 커플을 위한 곳이니 드라이브 중에 한 번 가면 ..

Foodie/커피 마시며 수다 떨고 싶을 때

청도 카페, 꽃자리-청도읍성도 구경하고 잘 가꾼 작은 식물원도 보며 맛 좋은 팥빙수도 먹을 수 있는 카페 20230618

대구에서 벗어나 자연 풍경이 좋은 청도로 이동했다. 청도라고하면 소싸움만 생각나는데 실제로 와보니 풍경이 너무 좋다. 문화재로는 청도읍성이 있다. 도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그런지 성벽과 꽃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한 바퀴 도는데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거기에 화창한 날씨도 함께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성곽을 천천히 한 바퀴 돌고 나니 목도 타고 에어컨이 너무 그리워졌다. 바로 옆에 성곽만큼 아름다운 한옥이 있어 가보니 카페였다. 이름은 굉장히 촌스럽게 "꽃자리" 이지만 규모나 관리는 중소기업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어마어마하다. 입장하면 절도 아닌데 석탑이 반겨주어 여기가 카페인지 절인지 사당인지 한참 두리번거리고 들어가게 된다. 카페 안으로 들어와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70년대 이전의 것 같은 ..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대구 달서구 막창, 정민막창-소막창도 아닌 돼지막창인데 고소하고 맛 좋은 막창 20230617

친구를 보러 주말을 틈타 대구 여행에 나섰다. 대프리카 별명에 걸맞게 진짜 기절할 정도로 더웠다. 무슨 날씨가 이렇게 더운지 에어컨을 찾아 실내만 계속 찾아다녔다. 저녁이 돼서야 대구 토박이를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이 날씨에 야외에서 고기 굽는 곳으로 왔다. 현지인 추천의 맛집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어 때양볕에서 20분 정도를 기다렸다. 솔직히 더운 날 밖에서 기다리니 속으로 ‘그렇게 대단한 음식이라고 이래야 하나’ 싶었다. 제발 좀 그만 먹고 가라는 눈빛을 한참 보내고서야 밖에 자리가 생겼다. 에어컨 바람 쐬며 먹고 싶었지만 에어컨이 고장이라 무조건 밖에서만 먹어야 한다고 하신다. 이럴 땐 빨리 마시고 취하는 게 답이다 내가 먹었던 막창은 구미 출장 갔을 때 먹었던 소막창과 을지로에서 먹은 소막창..

koesnoom
'Foodie'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