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5-Feb:Sydney (for business)

Foreign trip/15-Feb:Sydney (for business)

Meat & Wine co.에서 저녁먹고 하이드 파크 통해오기-2월 25일 시드니-Move to Darling Harbor for dinner(Meat & Wine Co.) and come back to hotel through Hyde park in Sydney, Australia

홀리데이 인 팟츠 포인트 간밤에 잘 자는데 밖에서 소리지르는 놈이 하나 있어 중간에 깼더니 아침에 비몽사몽이다. 술 먹고 신난 것은 이해하지만 누군지 찾아내면 패버리고 싶은 것도 좀 이해해 줬으면 한다. 그래도 한국에서 비즈니스로 온 사람들이라면 여기가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주위가 유흥가라서 술 먹고 놀 곳이 많아서 같이 온 상사 접대 하기도 좋고 다른 곳과 다르게 밤에도 활력이 넘친다. 딱 한국인 스타일. 난 반대로 조용한게 좋고 방에 혼자 있어도 술만 많으면 되는 편이라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다. 밤과 달리 아침은 고요하기까지 하다. 벌거벗고 창 밖을 구경하다가 바로 맞은편 건물에 날 바라보고 뛰는 아저씨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조식도 포함 안된 호텔이라 아침밥을 사러 바로 앞 건물로 갔다. 꽤 ..

Foreign trip/15-Feb:Sydney (for business)

시드니 공항에서 킹즈 크로스로-2월 24일 시드니-Move to Kings Cross in Sydney, Australia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옆자리에 앉으신 인상 좋게 생기신 할아버지가 내 옷에 음료수 쏟으시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매너가 기본적으로 좋으신데다 비행기를 오랜만에 타셨는지 약간 당황하신 듯하여 최대한 마음 쓰시지 않게 괜찮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옆에 매너 좋은 분들이 자리를 잡게 되어서 올 때 푹 자고 잘 도착했는데 실수 한 번 때문에 웃음을 잃으신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열시간이나 비행기에 갇혀서 찌뿌둥한 몸으로 여권심사 줄을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툭하고 치면서 날 찾는다. "야! 너 여기 왠일이야!" 누가 한국도 아닌 호주 공항검색대에서 날 알아보나 봤더니 첫 회사에서 날 뽑아주신 양부장님이다. 나에게 사회생활을 선사해 주셨다고 말할 수 있는. 나한테 있어서 손에 꼽는 은인 중..

Foreign trip/15-Feb:Sydney (for business)

마티나 라운지, 샤워하기 위해 들린 인천공항 라운지-2월 23일 인천공항-Matina Lounge at Incheon airport, Korea

일본에 엄마와 여행을 다녀오고 회사에 복귀한 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조그만 원을 만들어 앉아 잠시 회의를 했는데 다들 웃으면서도 뭔가 결심했다는 듯이 말을 시작한다. "시드니! 시드니 좀... 다녀와야 할 것 같은데" 아이고... 이거구나. 일본에서 오자마자 호주라니. 정확히 내가 무서운건 다시 비행기를 타거나 하는 체력적인 부분이 아니다. 회사에서 가는 것이라서 비행기 예약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호텔도 항상 꽤 괜찮은 곳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비행기와 호텔이 문제라기보다 오히려 장점이다. 문제는... 영어. 일본이야 그 동네 사람들도 영어 못하고 나도 못하니 '아이고 뭐 손발써도 말만 통하면 되지 않겠습니까?"겠지만 호주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거기다가 돈 쓰러 가는 것도 아니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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