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6-May:Irkutsk-Baykal lake-Trans Siberian Railway

Foreign trip/16-May:Irkutsk-Baykal lake-Trans Siberian Railway

체르스키 전망대, 보트에서 본 모습과 또 다른 바이칼이 있는 곳-5월 9일, 리스트비얀카 근처-Chersky peak in Listvyanka, Russia

어제 보트에서 바이칼 투어를 하고나니 갑갑한 지금의 방이 너무 불만이다. 창문을 열면 그림같은 바이칼 호수가 펼쳐져야 하는데 제일 싼 "Mountain View" 방이라서 현재 운영 하지도 않는 눈썰매장이 휑~하니 펼쳐진다. 결국 이 좋은 것을 여기서 놓칠 수 없다는 결론하에 리셉션과 협상을 시작했다.여기 호텔이 싸고 시설은 다 오래됐지만 리셉션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영어도 세 명뿐이지만 잘하고 불편사항을 어떻게든 해결해 주려고 한다.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이런 지방의 조그만 호텔에 가면 영어는 좀 해도 온몸으로 귀찮음을 표현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아직 러시아에서 그런 사람은 보지 못했다. 표본이 적지만 이런 차이를 발생시키는 원인만 찾는다면 서비스업 쪽에 큰 혁신이 이루어질 것 같다.형의 영어를 다행스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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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호수, 그 호수를 보트타고 여행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5월 8일, 리스트비얀카-Baikal lake, UNESCO Natural heritage in Listvyanka, Russia

대충 찍어도 이런 사진이 나오는 바이칼 호수 어제 힘들었던 몸 만큼 날씨가 전체적으로 흐렸다면 오늘은 몸도 날씨도 굉장히 쾌적하다. 하늘에 구름이 거의 없어서 호수 반대 편에 있는 설산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시야가 좋다. 다만 이렇게 좋은 뷰가 있는 호텔 방이 현재 산등성이만 보이는 방보다 100루블 비싼데 그 돈 아끼겠다고 이걸 1층 로비까지 나와서 봐야 한다. 2천원 아끼겠다고 이 좋은 뷰를 포기하다니 병신짓도 가지가지다. 고생고생해서 온 호텔, 아침 조식이 괜찮다고 아고다에 리뷰가 많이 달려서 선택했는데 그 맛이나 보고 얼른 리스트비얀카로 가야겠다. 정말 거리가 먼 것빼고는 다 좋은 호텔이다 청소 중인 맞은 편 방을 보고 깜짝 놀랬다. 저렇게 멋진 뷰가 지금 방에 +2000원이라니 오늘 날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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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비얀카, 바이칼과 오물의 도시-5월 7일 리스트비얀카-Baikal Lake in Listvyanka, Russia

한 시간 반 동안의 셀프고행 끝에 호텔에 도착했다. 오는 내내 옆에서 출렁이며 있던 바이칼 호수를 제대로 보기 위해 짐을 내던지자마자 호텔에서 리스트비얀카로 택시타고 이동했다. 이 얘기는 우리 호텔이 지리적으로 리스트비얀카 밖에 있다는 소리다. 호텔에 이야기해서 콜택시를 불렀는데 택시 어디에도 "TAXI"라던가 미터기가 있지 않다. 우버인줄 알았다. 2차선에서 100km로 달리는, 쫑알쫑알 하던 말을 멈추게 하는, 사람이 앞에 나오면 브레이크를 끽~ 밟는, 앞 유리창은 거미줄처럼 다 깨진, 택시 타고 3분만에 리스트비얀카에 도착했다. 그 개고생을 해서 갔는데 차 타고 3분만에 돌아오니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리스트비얀카는 굉장히 작은 호수 마을이다. 마을 끝에서 끝이 보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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