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6-May:Moscow

Foreign trip/16-May:Moscow

러시아 외무부, 스탈린 시스터즈 중 하나-5월 14일, 모스크바-Ministry of Foreign Affairs in Moscow, Russia

참혹했던 첫 관광지에서 벗어나 도심으로 나왔다. 모스크바를 다니면서 본 정말 멋진 지하철 역들은 따로 모아서 정리하기로 하고 처음 본 진짜 모스크바라고 생각되는 것들부터 소개하겠다. 첫번째 장소는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광경을 만드는 외무성이다. 모스크바에는 이른바 '스탈린 시스터즈'라 불리는 비슷한 모양의 건물 7개가 존재하는데 가이드북에 따르면 냉전시대 때 자본주의 쪽 사람들이 케이크 모양과 비슷하다고 비꼬았다고 한다. 비꼬고 싶다면 그렇게 비꼬을 수 있겠지만 내 눈 앞에 있는 이 건물은 한 때 최강이었던 소련의 힘과 공산주의의 어두움을 함께 보여주는 특별한 건물이다. 많은 관광객도 나와 같은 생각인지 외무성 앞에는 외무성에 볼 일 보는 사람보다 관광객이 훨씬 더 많다. 이 거대한 건물 앞에 서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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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마일로보 시장과 이즈마일로보 크렘린, 가이드책을 처음으로 저주하다-5월 14일, 모스크바-Izmailovo market, Izmailovo Kremlin in Moscow, Russia

이즈마일로보 베타 호텔. 좋은 가격과 가격에 비해 괜찮은 방이다. 도심에서 멀지만 10시쯤에 들어온다면 지하철 역 바로 앞에 있어 아주 괜찮은 숙소다. 러시아어로 쓴 내 이름 모스크바에서 숙소로 정한 이즈마일로보 베타 호텔에 도착하고 250루블을 더 주면서 얼리 체크인을 했다. 너무나도 씻고 싶었기 때문에 그 정도 돈은 짠돌이에게서도 바로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샤워를 하고 근처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버거킹을 먹고 뻗어버렸다. 기껏 모스크바와서 버거킹이라니 근데 너무 맛있다 새벽 4시 반에 도착해서 호텔에는 6시에 왔고 기절이란 표현이 적절하게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니 거의 12시다. 5-6시간은 기절한 것 같다. 세상 그렇게 기분 좋은 침대는 처음 느꼈다. 오늘은 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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