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의 여러 쇼핑몰-8월 27일, 코타키나발루-Various Shopping malls in Kota Kinabalu, Malaysia

시차도 없고 숙소도 좋아 컨디션에 전혀 문제가 없는 아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없던 여행 계획이 생긴 것은 아니다. 일어나서 집에서는 먹지도 않던 아침을 다 챙겨 먹고는 '과연 내가 오늘 뭘 해야 서울에 있는 인간들을 배 아프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동네 한 바퀴 산책하는 것처럼 코타키나발루 시내 한 바퀴 걷고 오기로 했다. 걸으면서 할 일도 정했다. 환전과 멍청하게 집에 고이 두고 온 수영팬티 구매와 안 바르면 병원으로 갈 수 있다는 SPF110 선크림 구매다. 쇼핑이 주된 일과가 될 것 같아 쇼핑몰을 위주로 지도에서 확인하고 걷기 시작했다. 쇼핑몰 사진이 대부분이라서 사진 편집 없이 그냥 리사이즈만 해서 올렸다. 사실, 편집 할 줄 모른다. 그리고 중간에 썬데이 마켓을 들렸지만 그건 따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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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에 호스텔-8월 26일, 코타키나발루-Faloe hostel in Kota Kinabalu, Malaysia

나를 태운 비행기가 서울에서부터 약 6시간 정도 날아와서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했다. 마지막 착륙할 때 구름을 뚫고 내려오느라 조금 덜덜덜거렸는데 긴장하는 사람들이 약간씩 보였다. 내가 추천하는 이런 '비행기 떨림 공포'를 없애는데는 러시아의 오로라 항공이 최고다. 한 번 타면 왠만한 흔들림은 시몬스 침대급 편안함으로 느껴진다. 하바롭스크 착륙했을 때 정말 앵콜곡 요청하듯 뜨겁게 박수를 쳤는데 벌써 1년이네 막상 공항에 도착을 하긴 했는데 내가 예상했던 동남아의 후덥지근한 날씨가 아니다. 온도가 서울과 비슷해서 내가 동남아에 온건지 동남아에서 온건지 헷갈린다. 게다가 시차도 한 시간 밖에 없어서 별로 졸리거나 하지도 않고 아주 쌩쌩하다. 인천 공항에서 전력질주한 것에 비하면 굉장히 쾌적한 상태다. 거기다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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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로 출발, 무려 9박 10일을 코타키나발루서 '혼자' 보내는 여행의 시작-8월 26일, 서울-Go to Kota Kinabalu

급한 분들을 위해 미리 알립니다. 휴양지에 혼자 가지 마세요. 특히나 10일씩이나...1년 조금 넘는 백수 생활을 접는 기념으로 현재 그나마 널널한 친구와 세상이 검은색으로 변한 친구를 데리고 휴가를 다녀오기로 했다. 널널한 녀석과는 5박 6일로 앞부분을 잡고 우울신이 오신 녀석과는 3박 4일로 중간을 채우고 마지막 2일 정도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생각을 좀 정리하고 백수생활을 마무리하려했다. 그러기 위해 비행기표도 환불이 안되는 싼 표를 구했고 계획도 친구들이 원하는 곳으로 전부 위임했다. 그런데. 그런데!! 아니 그런데!!! 그동안 일이라곤 하나도 없어서 심지어 그동안 출근도 안했다!! 지루해서 죽을 것 같던 녀석이 일 때문에 여행 2주 전에 취소를 했다. 그래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앞, 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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