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쿠안 후에 은곤, 다낭 숯불구이 맛집-11월 21일, 다낭-Quan Hue Ngon in Da Nang, Vietnam

이제 정말 휴식만 취하는 첫 날이 찾아왔다. 늦잠따위는 허락하지 않고 조식 먹자고 흔들어 깨우는 옆 침대의 똥만드는 기계덕에 조식도 든든히 챙겨먹고 해변으로 나갔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해변 6곳 중 하나라는 미케비치가 다낭의 유일한 해변인줄 알았는데 호텔 엘리베이터에 붙은 설명을 보니 아닌가 보다. 다 가 볼 수 없겠지만 미케비치는 다른 곳에 안가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예쁘다.그냥 해변에 누워있기는 뭐하고 파도도 초보자인 우리가 타기 적당한 것 같아 서핑보드를 빌려 서핑을 하기로 했다. 포르투갈인지 어딘지 하여튼 유럽에서 온 사람이 하는 클래스가 한국인한테 유명한데 막상 가보니 이 지역 물가와는 너무 동떨어지게 비싼 가격을 요구해서 그냥 로컬에서 보드만 빌렸다. 만원도 채 되지 않는 금액에 썬베드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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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안 포 박 하이, 다낭 쌀국수 맛집-11월 20일, 다낭-Quan Pho bac hai in Da Nang, Vietnam

난데없는 등산과 장시간의 쇼핑을 하고나니 배가 엄청나게 고파온다.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우린 쉬러 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 같지만 뭐가 됐든 배가 너무 고파서 짜증이 나기 시작할 정도다. 배고프다고 말을 하니 또다시 눈이 반짝이며 한국에서 몇 일 동안을 봤는지 전부 보라색으로 링크를 만든 인터넷 페이지를 열더니 "내가 다 준비했지! 쌀국수를 먹으러 가자!"라고 친구께선 호탕하게도 말씀하신다. 뭔가 잘못한건 하나 없는데 오늘 왜이리 얄밉지? 다낭 시내로 가는 길에 있는 롱교(Cầu Rồng) 길가에 위치한 음식점에 가서는 자리를 잡고 앉아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지만 주문과 거의 동시에 나온 쌀국수 국물이 아주 괜찮다는 것은 처음 국물을 한 입 먹어보고 바로 ..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한 시장, 남대문 시장이 생각나는 다낭의 대표적인 시장-11월 20일, 다낭-Han market in Danang, Vietnam

힘들게 오행산에서 내려온 뒤 그 앞에서 달달한 커피 하나 마시고 정신을 조금 차렸다. 지금이야 이렇게 말할수 있지만 솔직히 여행이고 뭐고 방에서 쉬고 싶었다. "이제 힘든 일정 없어"라고 나를 꼬신 "오랜만의 여행" 버프를 얻은 친구는 주저없이 한시장을 향해 택시를 잡았다. 나는 여행을 할 때 서울에서 옷을 조금 가져간 뒤 도착한 동네 스타일의 옷을 몇 벌 사서 돌아다닌다. '흠... 호이안에서 옷도 못샀으니 꽤 좋은 딜이군'이라 생각하고 시장에 도착했지만 그건 나의 아주 잘못된 선택이었다.난 서울에서도 시장을 볼 때 1시간 이상을 보지 못한다. 나도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충 한 바퀴 돌면 오늘 나랑 맞는 Feel이 통하는 옷들이 몇 개 보이지 않나? 난 여기서 2시간을 흥정하고..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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