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살이

Domestic trip/22:서귀포 위미에 있습니다

제주 1년살이 마무리하는 일년살이 팁

20년 11월부터 21년 11월까지 제주 살이를 해봤다. 처음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에 가서 거의 대부분 제주에 있다가 8월에 회사를 옮기면서 친구들에게 방을 빌려줬으니 정확히 말하자면 1년 살이는 아니다. 그래도 조언까지는 아니지만 느낌 정도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리하는 김에 몇 가지 주제로 글을 써본다. 제주에서 차는 필수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면 알겠지만 제주는 차가 없으면 굉장히 살기 힘든 곳이다. 방을 빌린 동네에서만 몇 날 며칠이고 있겠다면 없어도 괜찮지만 마트도 가야 하고 여행지도 간간히 가주려면 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차를 제주에서 빌리려고 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서울에서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차를 굉장히 아끼는 사람이라면 바닷바람 때문에 가져오지 않는 것..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카레우동, 서귀포 동경우동-카레우동이란 독특한 메뉴가 시그니처 20220715

헬스장에서 피티를 받으면서 트레이너에게 평소에 혼자 먹을만한 맛집이 있냐 물었더니 첫번째로 나온게 뜬금없이 우동이었다. 이름도 도시 이름이 두 개가 들어간 서귀포 동경우동이다. 서울에도 동경우동이란 가게는 넘쳐나는데 유독 서귀포에 있는 동경우동이 맛있다고 글을 쓰는 이유는 제주에서 먹기 힘들다는 점이 작용한 것도 있다. 서귀포 중앙 로터리에 위치해서 유료이긴 하지만 주차장도 주변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서귀포 사람들 사이에 유명하다고 하는데 접근성부터 맛까지 모두 괜찮다보니 많이들 찾는 것 같다. 동경우동이라서 가쓰오부시가 들어간 우동이 유명할 줄 알았는데 카레우동이 이 집의 시그니처다.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주문했다. 딱 일본 스타일의 카레맛에 탱탱한 우동면이 나온다. 일본 스타일을 표방하는 우동집답..

Domestic trip/22:서귀포 위미에 있습니다

아르떼 뮤지엄, 예술과 단순 영상 재생 사이에서의 갈림길-2월 13일

비가 와서 엄마가 좋아하는 수목원을 갈 수가 없게 돼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미술관을 가기로 했다. 제주에는 서울만큼이나 미술관 박물관이 많은데 여행 중이니 여러 박물관들 중에서 조금 가볍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정해 아르떼 뮤지엄으로 갔다. 아르떼 뮤지엄은 요즘 흔히보는 백화점이나 큰 건물에 3D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를 하는 d'strict 가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이 회사 이름은 몰라도 큰 건물의 디스플레이에서 실제로 물이 떨어지는 것 같은 광고나 큰 고양이가 인사하는 것 영상들은 한 번 씩은 봐서 다들 알 거라 생각한다. 아래 링크를 통해 가보면 꽤나 재밌는 광고들이 많으니 한 번 구경하시길. https://www.dstrict.com/ART 추적추적 비가 오는 가운데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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