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판따오, 대나무 탑과 왕족이 사용하던 목조건물이 있는 조용한 사원-1월 9일 치앙마이-Wat Pan Tao in Chiang Mai, Thailand
오늘도 어김없이 숙소 옆 집 노부부 가게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할머니가 외국애가 연이틀 밥 먹으러 오는게 신기하셨는지 뭐라뭐라 말씀하시는데 태국어라 뭐라하시는지 도통 모르겠다... 그냥 "예~ 예~"하면서 웃고 대충 시켰는데 그냥 척봐도 고추가 들어갔다. 보기에도 맵고 냄새도 매웠는데 맛은 불을 뿜게 매웠다. 고추 빼내고 양파랑 고기만 살살 건져내서 먹었는데도 죽을 맛이다. 아무래도 아까 뭐라뭐라 하신게 매운데 괜찮냐고 하신걸지도 모르겠다. 커피숍에서 오늘은 어디를 갈까 루트를 짜다보니 옆에서 결혼 사진을 찍고 있다. 태국 사람인지 중국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른 아침부터 사진사 세 명을 데리고 열심히 찍고 있었다. 치앙마이가 외국인들에게도 관광지이지만 태국 사람들에게도 관광라고 얼핏 들은 것 같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