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맛집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반 미 푸엉, 명성대로 확실히 맛이 한 단계 높은 반미집-11월 20일, 호이안-Banh My Phuong in Hoi An, Vietnam

정말 피곤한 하루를 보내서인지 꿀잠을 넘어서 눈을 잠깐 감고 떴는데 다시 아침이다. 만화에서나 나올 온 몸에 연기가 나면서 녹는 그 몸뚱아리가 지금 내 상태이다. 오늘 다낭으로 가야하는데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하는 나와는 달리 눈 뜨자마자 잘 잤냐는 인사대신 "밥 먹자"로 시작하는 20년된 내 친구가 참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좀만 더 잘게..." 하고 이불 속으로 숨자마자 "그럼 난 쌀국수 달라고 그래야지!" 하고는 조식을 먹으러 간다. 너가 최고다.겨우겨우 몸을 일으켜서 짐을 싸서 갈 준비를 한 뒤 11커피에서 커피를 마시며 집 나간 영혼을 찾아오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돌아올 기미가 안보인다. 친구는 아침을 굶은 내가 안쓰러웠는지 계속 뭔가 먹자고 한다. 사실 입맛이 전혀 없는 상태라서 그냥 주스나..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레스토랑 안 호아, 허름해 보이지만 게 요리는 먹은 것 중 최고-11월 19일, 호이안-Restaurant An Hoa in Hoi An, Vietnam

코코넛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이제 호이안의 꽃이라고 하는 호이안의 야시장을 둘러봐야 하는데 몸은 천근만근이다. 몇 일 지난 것도 아니고 오늘이 첫 날인데 이 엘리트 노가다꾼의 아주 잘게 자르다 못해 분 단위로 움직여야 하는 전지훈련급 스케쥴에 몸이 버티지를 못한다. 이럴거면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가지 무슨 휴양을 꼭 해야겠다고 준비도 하나 안하게 만들고는 트래킹보다 더 걷고 더 움직인다. 이렇게 힘들지만 그래도 야시장은 봐야하고 밥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밥을 뭘 먹을까 야시장을 슥슥~ 둘러보는데 꼬치구이도 팔고 과일도 판다. 확실히 낮보다 길거리에 파는 음식도 많고 냄새도 아주 매혹적이다. 하지만 "제대로" 그 놈의 제대로 먹기 위해 길거리는 모두 스킵하고 식당을 둘어보았다..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호이안 로스터리, 호이안 골목을 느끼기 좋은 커피숍-11월 19일, 호이안-Hoi An Rostery in Hoi An, Vietnam

모닝글로리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타나는 호이안 로스터리로 이동했다. 물론 여기도 블로그를 거의 다 섭렵하고 온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했다.호이안에 대해 쓰면서 계속 고민되는 것이 모닝글로리도 'Morning Glory'여서 모닝 글로리라고 써야 할 것 같고 호이안도 'Hoi An'이라하여 호이 안이라고 써야 할 것 같다. 어떻게 쓰는게 옳은지 모르겠지만 쓸 때 마다 찜찜하다. 갑자기 이야기가 샜지만 어찌됐든 나는 저 멀리 달아난 영혼을 데려오기 위해 커피숍에서 쉬어야 했다.몇 시간 전에 블랙커피인 카페를 마셨기에 이번엔 밀크커피인 카페수아를 주문했다 이 가게의 장점이라면 여행자가 아닌 이 곳 사람 입장에서 여행자를 구경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커피숍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멍하니 있다보면 온갖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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